5차전 앞둔 오리온 훈련, 최진수 출전 불투명!

KBL / sinae / 2017-04-18 19:21:45
오리온

[바스켓코리아 = 고양/이재범 기자] “최진수는 오전에 통증 클리닉을 다녀왔다. 5차전에 출전하기 힘들 거다.”

고양 오리온은 서울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18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고양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했다. 오리온은 1,2차전을 삼성에게 내줘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3,4차전을 승리하며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왔다. 시리즈 흐름을 바꾼 오리온은 5차전마저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지난 시즌에 큰 경기를 해서인지 아니면 선수들이 정신을 못 차려서인지 눈에 안 보이는 여유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결국 4차전까지 이겨 2연패 뒤 2연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한 건 2002~2003시즌(TG삼보 vs. LG) 이후 두 번째다.

추일승 감독은 4차전에서 승리한 뒤 5차전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 질문이 나오자 “특별한 거보다 평소대로 하자고 할 것이다. 선수들이 부담을 안 느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2연패 뒤 3연승을 거둔 사례는 6강 플레이오프 포함 5전 3선승제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오리온은 새 역사에 도전한다. 추일승 감독은 “한 번 (3연승을) 해보죠”라며 “삼성에게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는 챔피언결정전에 가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선수들에게 강조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승세를 탄 오리온에 변수가 하나 있다. 3,4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최진수가 4차전 1쿼터 3분 23초 만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최진수는 교체된 이후 코트에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18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최진수는 운동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절뚝거리며 잠깐 모습을 보인 뒤 코트를 떠났다. 추일승 감독은 “오전에 통증 클리닉을 다녀왔다. 5차전에 출전하기 힘들 거다”고 최진수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어제(17일) 다친 뒤 선수대기실에서 얼음찜질을 했다. (최)진수가 다시 코트에 들어가겠다며 테이핑을 해달라고 했다. 다시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출전하기 힘든 상태였다”며 “다행히 많이 붓지 않았다. 조금 통증이 있다. 최대한 통증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최진수의 상태를 조금 더 자세하게 알려줬다.

최진수의 공백은 김동욱이나 문태종이 좀 더 출전하며 메울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은 4차전에서 잠깐 출전했다. 김동욱은 이날 동료들이 스트레칭을 할 때 3점슛 연습에 집중했다. 전술 훈련을 마친 뒤에는 슈팅 훈련이 아닌 일부 선수들과 1대1 수비 훈련을 했다. 김동욱이 훈련에 참여하는 시간과 양이 16일 오후 훈련보다 늘었다. 몸 상태가 더 많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오리온은 4차전을 앞두고 했던 훈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비보다 공격에 조금 더 시간을 할애했다. 4차전에서 실책이 나왔던 부분에 대한 훈련이 추가되었다. 추일승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4차전에서 안 된 부분을 보완했다”고 이날 훈련에서 초점을 맞춘 부분을 설명했다.

오리온과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1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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