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앞둔 삼성 18일 오후 훈련, 변화 준다!

KBL / sinae / 2017-04-18 18:03:37
삼성

[바스켓코리아 = 고양/이재범 기자] 삼성이 5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18일 오후 훈련에서 4차전과 달리 변화를 줬다. 가장 두드러진 건 천기범의 출전 가능성이다.

서울 삼성은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 뒤 2연패하며 5차전을 앞두고 있다. 5차전에서 이기면 2008~2009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삼성은 18일 오후 3시부터 고양체육관에서 2시간 동안 코트 훈련을 진행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슈팅 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삼성 이상민 감독은 김준일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민 감독은 이후 리카르도 라틀리프, 마이클 크레익과 따로 이야기를 한 뒤 김태술과 또 한동안 있었다. 전술 훈련을 하기 전에 주희정, 김태술, 천기범 가드 세 명을 불러놓고 작전판 앞에서 시간을 보냈다.

4차전까지 포인트가드로 주희정과 김태술이 코트에 나섰는데, 이날 훈련에서는 천기범이 참가한 게 눈에 띄었다. 삼성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천기범의 5차전 출전 가능성이 높다. 천기범은 훈련 중 발목 부상을 당해 4차전까지 결장했다.

삼성은 슈팅 훈련을 끝내고 공격 움직임을 가볍게 맞춘 뒤 수비와 공격 전술을 다듬었다. 수비에선 예상하지 못한 5명의 선수 구성도 있었다.

삼성은 4차전에서 1쿼터부터 끌려가 2쿼터 막판 21점 차이(28-49)로 뒤졌다. 그럼에도 경기 막판 5점 차이(70-75)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상민 감독은 4차전에서 패한 뒤 “전반은 할말이 없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아직 늦지 않았으니 5점씩 따라가자고 했다. 선수들이 급한 마음에 1대1 농구를 해서 우리의 장점을 못 보여줬다”며 “우리 색깔이 후반에 나왔다. (5차전에서) 3점슛만 외곽에서 받쳐주면 분명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정신력을 일깨워서 챔프전에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민 감독은 18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4차전에서 안 된 부분을 훈련했다”며 “지금까지 공격할 때 뭐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4차전에서 다들 급하게 플레이를 했다. 5차전에선 여유있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2승을 원정인 고양에서 거뒀다. 야투성공률과 3점슛성공률도 3,4차전의 홈 코트 45.0%와 24.4%보다 1,2차전의 원정에서 52.9%와 37.2%로 더 높았다. 더구나 지금까지 먼저 2연승을 거둔 5전 3선승제의 36번 사례(4강 20번, 6강 16번) 중 3연패를 당한 건 한 번도 없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 뒤 2연패를 당한 유일한 사례는 2002~2003시즌에 나왔다. 당시 원주 TG삼보는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원정 1,2차전을 이기고, 홈 원주 3,4차전을 졌다. 다시 창원에서 열린 5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결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삼성이 TG삼보와 똑같은 길을 걸을지 궁금하다.

삼성과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1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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