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홈-원정 야투성공률, 승패도 뒤바뀌다!
- KBL / sinae / 2017-04-18 11:50:06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역대 8번째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 열린다.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이 2승씩 나눠가지며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팀 모두 홈에서 지고 원정에서 이겼다. 원정에서 야투성공률,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삼성은 시리즈가 시작하기 전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먼저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고양에서 열린 원정 두 경기 모두 리바운드에서 42-28, 39-28로 10개 이상 우위를 점한데다 야투성공률에서 52%-38%, 54%-38%로 우위를 점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3점슛 성공률이었다.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 1위 오리온이 1,2차전에서 25%로 부진한 반면 삼성이 37%로 더 정확한 감을 보여줬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3점슛 성공률은 우리가 더 높다”며 “문태영과 임동섭이 함께 3점슛이 터지면 이길 때가 많았다”고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높이 샀다.
이런 양상이 3,4차전에서 바뀌었다. 오리온은 역시 원정 두 경기에서 야투성공률 48%로 홈 경기보다 10% 가량 끌어올렸다. 반대로 삼성은 홈에서 야투성공률 45%로 떨어졌다. 3,4차전 3점슛 성공률 편차는 더 크다. 오리온은 44%로 대폭 끌어올린 반면 삼성은 24%로 뚝 떨어졌다. 양팀의 3점슛 성공률 격차는 20%다.
오리온은 3,4차전을 앞두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전날과 당일 오전에 했다. 이와 달리 삼성은 숙소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했다. 어쩌면 이런 작은 차이가 슛 성공률에 영향을 줬을지도 모른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4차전에서 승리한 뒤 원정에서 더 높은 슛 성공률에 대해 “홈을 바꿉시다”며 농담을 던진 뒤 “1,2차전보다 3,4차전에서 선수들의 스페이싱이 더 좋아졌다 심리적으로 또 안정을 찾았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는 보여주려는 플레이를 하며 서둘렀다. 3,4차전에 들어와서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적응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5차전은 다시 오리온의 홈 코트인 고양체육관이다. 삼성은 1,2차전처럼 슛감을 찾아 외곽 지원만 해준다면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확실한 높이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것이다. 오리온은 상승세를 탄 슛감을 홈 코트에서 그대로 이어나가면 KBL 최초의 2연패 뒤 3연승이란 역사를 만들 것이다.
삼성은 18일 오후 3시부터, 오리온은 오후 5시부터 고양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한다.
오리온과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1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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