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장재석, “이기려면? 헤인즈, 3점슛, 리바운드!”

KBL / sinae / 2017-04-17 13:01:58
장재석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재범 기자] “헤인즈의 야투성공률이 올라가서 이길 수 있었다. (4차전에서) 3점슛을 막고 리바운드를 잡으면 이길 수 있다.”

고양 오리온은 1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했다. 오리온은 16일 오후에도 2시간 동안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16일과 17일 모두 숙소에서 훈련한 삼성보다 오리온이 4차전을 앞두고 오히려 더 잠실실내체육관과 친하게 지냈다. 삼성은 숙소에서 오가는 시간을 고려할 때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훈련하는 게 오히려 비효율이다.

오리온은 1,2차전을 모두 졌지만, 3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 왔다. 아직까지 유리한 건 삼성이다. 그렇지만, 4차전을 이긴다면 5차전이 홈 코트인 고양체육관에서 열려 어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지 아무도 모른다. 오리온은 무조건 4차전을 이겨야 한다.

오리온이 3차전에서 이길 수 있었던 건 애런 헤인즈의 각성이다. 1,2차전에서 35.5%의 야투성공률에 그쳤으나 3차전에서 58.8%로 끌어올리며 팀 득점(26점)을 주도했다. 여기에 허일영의 외곽포(3점슛 3개)와 이승현의 리카르도 라틀리프 수비와 슛 블록(임동섭 마지막 슛), 김진유의 투지가 복합 작용해 이겼다. 또 빼놓을 수 없는 한 명을 꼽자면 장재석이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3차전에서 이긴 뒤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게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장재석은 팀 내 최다인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17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만난 장재석은 “항상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플레이오프라고 그런 건 아니다. 정규리그부터 항상 같은 마음으로 절실하게 임하는데 특히 최상의 몸 상태 유지를 위해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4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장재석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한 동안 팀을 떠나야 한다. 장재석은 때문에 현재 한 경기, 한 경기가 더 소중하다.

장재석은 이런 가운데 플레이오프에서 더 신경을 쓰는 게 있다. 바로 실책이다. 장재석은 “조금 더 집중하는 건 실책을 하지 않는 거다”며 “실책을 하면 기분이 좋지 않은데 3차전까지 실책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플레이오프 목표를 밝혔다.

이어 “실책을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지만, 감독님께서 마지막 공격을 신중하게 하기 바라신다. 또 이것 때문에 3차전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재석은 3차전의 승리 비결을 묻자 “헤인즈의 야투성공률이 올라가서 3차전을 이길 수 있었다. 2차전에서 헤인즈의 야투성공률이 안 좋아서 내가 좀 더 공격을 많이 했다. 3차전에서 헤인즈가 슛 감이 좋아서 패스를 주면서 밀어줬다”며 “오늘(17일)도 헤인즈의 슛감이 좋을 거라서 옆에서 많이 도와줄 거다”고 다짐했다.

장재석에게 헤인즈의 야투성공률 외에 4차전마저 이기고 고양으로 가려면 무엇이 중요한지 추가로 질문하자 “3점슛을 막고 리바운드를 잡으면 이길 수 있다”며 “삼성이 3점슛을 어렵게 쏘게 만들어 그 리바운드를 우리가 다 잡으면 이긴다”고 답하며 잠실실내체육관을 떠났다.

장재석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19분 30초 출전해 10.0점(야투성공률 60.9%) 5.0리바운드 1.0블록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0.73개 기록했던 실책은 하나도 없다. 장재석이 4차전에서 실책 없이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준다면 오리온은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다.

오리온과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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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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