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플레이오프 1라운드 전망! 클리블랜드 vs 인디애나

KBL / Jason / 2017-04-15 00:20:46
LeBron Jame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폴 조지(인디애나)가 또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후반기를 사실상 통으로 날려먹으면서 1위 유지에 실패하는 사이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막판까지 가는 경쟁 끝에 동부컨퍼런스 7위를 차지하면서 두 팀이 이번 2017 플레이오프 첫 관문부터 마주하게 됐다.

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7. 인디애나 페이서스




정규시즌 상대전적 : 3승 1패(클리블랜드 우위)




Key Match-up : 르브론 제임스 vs 폴 조지




Keyword : 주득점원 대결, 나머지 선수들 활약, 클리블랜드 하락세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인디애나를 맞아 여러 차례 대승을 거뒀다. 승전보를 울린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26.7점 득점하면서 인디애나를 완파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한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뒀다는 점. 인디애나 상대로 평균 110점이 넘는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그만큼 상성에서 인디애나에 크게 앞서 있다는 뜻이다.




지난 2월 9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무려 132점을 퍼부었다.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도 130점이 넘는 엄청나게 많은 득점을 퍼부으면서 인디애나를 따돌렸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클리블랜드는 예상대로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을 필두로 주축들을 모두 투입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135-1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에 강했지만, 갈수록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득점이 꾸준히 줄었다. 지난 3일 클리블랜드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4쿼터까지 나온 득점은 104점으로 이긴 경기들의 득점행보를 보면 점수가 서서히 줄어듦을 알 수 있다(132→113→104). 실점은 평균 실점을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은 점이 시즌 초반과 확실히 달라진 부분이다.




반면 클리블랜드가 시즌 초반에 졌을 때는 단 93점에 그친 바 있다. 클리블랜드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인디애나전을 오롯이 수행한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클리블랜드에서 인디애나와의 네 차례 맞대결을 모두 뛴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내내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다쳤던 선수가 돌아오면 다른 선수가 다치는가 하면 영입한 선수들도 부상자 명단을 오갔다. 여기에 클리블랜드 터란 루 감독의 빡빡한 로테이션까지 더해지면서 클리블랜드 선수들이 경기력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




# 클리블랜드의 이번 시즌




3월 이전_ 41승 17패 / 105.9점 실점 / +4.8




3월 이후_ 10승 14패 / 110.1점 실점 / -1.6




더욱이 클리블랜드는 후반기 성적이 상당히 좋지 않다. 3월 이후 성적은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다.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단 한 번의 3연패도 없었지만, 후반기 들어 세 번의 3연패를 떠안으면서 순위 하락을 자초했다. 후반기는 전반기에 비해 경기 수가 현격하게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가 전반기와 엇비슷한 패배를 기록했다는 것만으로도 전후반기의 경기력 차이가 실로 현격했다는 뜻이다.




이번 시즌 원정 성적이 좋지 않은 점도 우승 길로 가는데 걸림돌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20승 21패로 50%의 승률도 유지하지 못했다(인디애나를 상대로는 1승 1패). NBA 역사상 지난 1978년 이후 원정 승률이 5할 이하인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지난 1978 플레이오프에서 워싱턴 블리츠(현 위저즈)가 원정 성적이 5할 승률 이하였음에도 우승을 거둔 마지막 팀이다. 당장 후반기 기세뿐만 아니라 적지에서의 성적이 기대 이하라는 점은 발목이 잡힐 만한 요소다.




시즌 마무리도 엉망이었다. 4월 초에 두 번째 3연패를 극복하며 4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인디애나와 마지막 맞대결 승리 포함). 하물며 선두 경쟁 중인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이후 애틀랜타 호크스, 마이애미 히트, 토론토 랩터스에 패하면서 이번 시즌 최다인 4연패를 당했다. 애틀랜타와 마이애미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연장 혈투를 치른 점도 아쉬웠다.




클리블랜드는 애틀랜타나 마이애미보다 전력에서 훨씬 더 앞설 뿐만 아니라 두터운 선수층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 막판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애틀랜타와 안방과 적지를 오가며 벌인 2연전과 마이애미전까지 포함해 3연전에서 평균 120점이 넘는 실점을 기록했다. 많은 점수를 내줬기 때문에 패했겠지만, 4연패기간 동안 많이 넣고 많이 주는 상당ㅎ이 비효율적인 농구를 펼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클리블랜드의 루 감독은 보스턴전이 끝난 이후 1번시드를 확보하면 제임스와 어빙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말을 남겼다. 유리한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자멸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제임스를 필두로 BIG3를 모두 제외했지만, 루 감독은 제임스와 어빙이 쉬는 동안에도 여러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지 못하고, 그나마 남아 있는 선수들 중에서도 또 특정 선수에게 의존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시즌 마무리가 상당히 좋았다. 인디애나는 시즌을 5연승으로 마감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더 기대되는 점은 주득점원인 폴 조지의 활약상이 뜨겁다는 점이다. 조지는 3월과 4월에 걸쳐 평균 28.5점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조지가 공격에서 활로를 잘 뚫어준다면 나머지 선수들이 보다 수월하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조지는 클리블랜드 상대 평균 24.8점 8.8리바운드. 조지는 지난 3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43점을 퍼부었는데 이로써 그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날 3점슛만 6개를 터트린 그는 9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48분 1초를 소화하면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도 실책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최근 클리블랜드를 상대한다면 조지를 중심으로 인디애나도 승부수를 던져 볼 만하다.




# 조지의 유무에 따른 경기력(vs 클리블랜드)




뛸 때_ 159분 동안 21점 더 득점




쉴 때_ 43분 동안 40점 더 실점




문제는 인디애나에서 조지 외에 내세울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조지가 제임스와의 매치업에서 대등하게 가더라도 나머지 선수들 간의 매치업에서 클리블랜드에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클리블랜드는 BIG3의 한 축인 어빙과 케빈 러브가 버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준척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인디애나로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조지가 힘을 내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도와주지 못한다면 크게 밀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인디애나가 믿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3점슛이다. 최근 연장 혈투까지 펼친 경기에서 조지가 3점슛 6개를 쏘아 올리는 동안 제프 티그(4개), C.J. 마일스(5개)가 3점슛 9개를 합작했다. 티그와 마일스의 3점슛이 불을 뿜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클리블랜드와의 경기 때마다 양질의 3점슛을 뿌렸다. 이들 둘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도합 25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533). 50%가 넘는 성공률을 보인 만큼 플레이오프에서도 유효할지가 관건이다.




조지가 공격에서 보다 쉽게 활로를 뚫기 위해서는 3점 지원이 가히 필수적이다. 동시에 나머지 선수들의 3점슛이 잘 들어간다면 조지도 공격에 나서기 쉬운 여건이 마련된다. 인디애나로서는 조지가 중심을 잘 잡아주는 가운데 티그와 마일스의 외곽슛이 상당히 중요하다. 랜스 스티븐슨도 빼 놓을 수 없다. 시즌 막판에 인디애나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돌아온 그는 공격에서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스티븐슨이 상대 수비를 잘 파고 들어야 한다.




기세(氣勢)는 인디애나가 나아보이지만 형세(形勢)는 클리블랜드가 낫다. 제임스 쪽을 제외하고는 모든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는다. 하물며 제임스도 조지에게 앞섰으면 앞섰지 뒤지지 않는다. 제임스는 인디애나 상대 평균 32.2점 8.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돋보이는 부분은 단연 득점이다. 제임스가 인디애나전서 올린 평균 득점(32.2점)은 이번 시즌 동부에 속한 특정 팀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이다.




동시에 인디애나를 상대로 무려 평균 60%의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조지가 막았을 때는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마저도 50%는 넘었다(.520). 동시에 제임스가 이끌었던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인디애나를 상대로 12승 7패의 좋은 성적을 보였다. 세 번 모두 마이애미 히트에서 몸담았던 시절이지만 개인통산 인디애나에게 얼마나 강했는지가 잘 드러날 뿐만 아니라 조지를 상대로도 강했다는 뜻이다.




# 제임스의 페이서스 사냥




2012 2라운드 히트 4-2 페이서스 : 42.2분 30.0점 10.8리바운드 6.2어시스트 2.7스틸




2013 3라운드 히트 4-3 페이서스 : 43.4분 29.0점 7.3리바운드 5.3어시스트 1.4스틸




2014 3라운드 히트 4-3 페이서스 : 35.8분 22.8점 6.3리바운드 5.5어시스트 1.8스틸




2017 1라운드 캡스 ?-? 페이서스 :




considerate2@hanmail.net
사진_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