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변준형 “다음 주 팀 훈련 합류 예정”
- 대학 / sinae / 2017-04-13 08:11:47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내가 없어서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을 줄 알았는데 자기들끼리 뭉쳐서 잘 하니까 기특했다.”
동국대는 12일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66-62로 승리하며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라운드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2차 연장 끝에 졌기에 이날 승리의 기쁨이 두 배였다. 더구나 동국대는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변준형이 없는 가운데 2승을 올려 그 의미가 더 크다. 동국대는 명지대와 성균관대에게 연속으로 승리, 3승 4패로 공동 7위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변준형이 팀 전력의 50% 이상”이라고 했다. 변준형은 이번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5.5점 4.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3스틸 1.0블록을 기록 중인 팀 전력의 핵심이었다. 이런 변준형이 없는데도 중위권 가운데 전력이 가장 낫다는 성균관대마저 꺾었다.
명지대와 성균관대의 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지켜본 변준형은 “내가 없어서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을 줄 알았는데 자기들끼리 뭉쳐서 경기를 잘 하니까 기특했다”며 “내가 있었으면 잘 풀리는 플레이나 상황도 보였다. 그래서 내가 빨리 복귀해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서대성 감독은 명지대, 성균관대, 한양대(14일)로 이어지는 이번 주까지의 일정을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여겼다. 연승행진을 달리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연패에 빠지면 변준형의 복귀에도 플레이오프와 멀어질 수 있었다. 그 중에 5위를 달리던 최고 난적 성균관대를 꺾었다.
변준형은 그럼에도 오히려 “지난 1라운드 때 내가 다쳤는데도 접전을 펼쳐서 성균관대에게 쉽게 이길 거 같았다”며 “성균관대보다 한양대를 조금 더 걱정한다. 한양대는 우리가 상대하기 힘든 상대라면 성균관대는 오히려 우리와 잘 맞는 상대”라고 했다.
이어 “성균관대의 전술이 지난해부터 우리가 했던 전술과 비슷해서 잘 인지하고 있다”며 “또 성균관대가 이윤수를 중심으로 공격을 하는데 그걸 아니까 지난해부터 그에 대한 수비훈련을 했다. 그래서 더 수비하기 쉬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변준형은 성균관대에게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성균관대의 존 프레스를 잘 깼고, 선수들이 리바운드 하나라도 더 잡으려는 투지를 모두 발휘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4쿼터에 슛을 넣지 못했다. 슛만 들어갔으면 크게 이겼을 경기”라고 큰 소리를 쳤다.
동국대는 14일 한양대와 맞대결을 가진다. 한양대에게 이기면 4승 4패로 5할 승률을 이룬다. 만약 져도 한양대와 3승 5패로 동률이다. 공동 7위인 상명대가 연세대와 경기를 앞두고 있어 세 팀이 나란히 3승 5패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동국대는 한양대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성균관대에게 이겼기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올랐다. 변준형이 5월 복귀한다면 충분히 8위 이상의 순위를 노려볼 수 있다.
변준형은 “다음 주에 팀 훈련을 조금씩 할 예정이라서 5월에 복귀가능 할 거다”며 “복귀했을 때 어떻게 할지 생각을 안 했다. 동료들이 워낙 잘 하고 있는데 내가 복귀했을 때 더 잘 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변준형의 부상에도 동국대가 2연승의 상승세를 타자 2017 대학농구리그 순위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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