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홍삼의 힘’ KGC인삼공사, 모비스 완파… 챔프전 진출 ‘-1’
- KBL / sportsguy / 2017-04-12 20:44:45

[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우석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한 게임만 남겨두게 되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9점 12리바운드), 키퍼 사익스(18점 7어시스트), 오세근(14점 5리바운드 3스틸) 활약을 묶어 함지훈(1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네이트 밀러(9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버트 힐(8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울산 모비스를 82-73으로 물리치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두었고, 모비스는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게임 전 유재학 감독은 사이먼 활약에 혀를 내두르며 ‘뭐를 먹고 저렇게 잘 하는 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남겼고, 김승기 감독은 “우리는 홍삼을 매일 나눠준다.”라는 말로 응수했다. KGC가 홍삼의 힘을 확실히 보여주며 2연승에 성공했다.
1쿼터, KGC 22-21 모비스 : 폭주하는 사이먼, 함지훈의 분전
KGC 야투 성공률 53%(2점슛 6개/8개, 3점슛 2개/7개), 사이먼 13점 4리바운드
모비스 야투 성공률 50%(2점슛 7개/13개, 3점슛 1개 실패), 함지훈 8점 3리바운드
모비스는 양동근, 전준범, 밀러, 함지훈, 이종현이 선발로 나섰고, KGC인삼공사는 박재한,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 사이먼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GC가 경기 시작 후 만들어진 사이먼 6점으로 한 발짝 앞서갔고, 모비스는 밀러 점퍼와 함지훈 속공으로 따라붙었다.
계속 점수가 더해졌다. 모비스는 밀러, 함지훈 루트를 통해서 점수를,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 하이 로우 게임으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3분이 지날 때 8-6으로 KGC가 2점 만을 앞섰다. KGC는 1대1 게임에서 앞서며 점수를 만들었고, 모비스는 KGC 수비 헛점을 적절히 활용해 득점을 추가한 3분이었다.
이후 모비스가 맨투맨 완성도를 높여 실점을 차단했고, 성공적인 속공과 세트 오펜스로 11-8로 달아났다. KGC는 완전히 주춤했다. 흔히 이야기하는 공격과 수비가 되지 않았다. 2분 동안 추가점에 실패했다.
5분이 지날 때 ‘강심장’ 박재한이 45도에서 3점포를 터트렸고, 연이어 사이먼이 정중앙에서 3점을 더했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전준범 점퍼가 터졌지만, 잠시 헐거워진 외곽 수비로 인해 14-13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종료 3분 안쪽에서 모비스가 이종현 자유투 등으로 다시 17-16으로 앞섰다.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든 결과였다. KGC는 다시 공격에서 트러블을 겪으며 주춤했고, 연이어 파울을 범하며 재 역전을 허용했다.
종료 1분 26초 전, 모비스가 힐과 김효범을 기용했다. KGC는 바로 김철욱과 사익스로 맞섰다. 강병현이 바로 스크린에 이은 무빙슛을 3점으로 바꿨다. 모비스는 힐의 풋백으로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KGC가 사익스 자유투로 1점을 앞섰다.
2쿼터, KGC 19-19 모비스 : 주춤했던 공격 흐름, 리드 이어가는 KGC
KGC 야투 성공률 54%(2점슛 7개/11개, 3점슛 2개 실패) 사익스 8점(2점슛 4개/6개, 3점슛 2개 실패)
모비스 야투 성공률 43%(2점슛 8개/16개 시도, 3점슛 1개/5개)
사익스가 서커스 레이업으로 점수를 만들었고, 밀러가 점퍼로 응수했다. KGC가 사이먼과 사익스 점퍼로 28-23으로 달아났다. 얼리 오펜스가 성공한 두 장면이었다. 모비스는 밀러의 무리한 공격 선택이 이어지며 공격이 주춤했고, 트랜지션 미스까지 이어지며 실점도 막지 못했다.
2분 30초가 지날 때 KGC가 이정현 자유투로 30점 고지를 밟았다. 모비스는 지체 없이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양동근을 교체 투입했다.
사익스가 자유투 두 개를 실패했고, 잠시 경기는 난전 상황으로 흘러갔고, KGC가 사익스와 오세근 속공으로 34-23, 11점차 리드를 잡았다. 모비스는 좀처럼 공격을 풀지 못했다. 5분이 지날 때 밀러가 1대1 상황을 3점으로 바꿨다. 간만에 더해진 점수였다.
이후 경기는 잠시 차분한 흐름으로 전개되었고, 종료 4분 5초를 남겨두고 KGC가 작전타임을 실했다. 산만한 공격 흐름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모비스가 양동근, 힐의 투맨 게임을 통해 2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다시 28-34, 6점차로 줄어 들었다. 양동근이 센스 넘치는 레이업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모비스 흐름이 계속되었다. 특유의 높은 완성도의 세트 오펜스가 계속 점수로 이어졌다. 이번 득점의 주인공은 효율적인 커트 인을 선보인 함지훈이었고, 공격 리바운드를 다시 레이업으로 바꿨다. 점수차는 이제 34-35, 단 1점차에 불과했다.
완연한 위기에 닥친 KGC였다. 바로 이정현과 사익스가 득점을 올렸다. 39-34, 5점차로 달아났다. 모비스가 힐 플로터로 따라붙었다. 균형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모비스의 마지막 집중력이 돋보였다. 결국 양동근 레이업으로 1점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KGC 25-13 모비스 : 진격의 외인 듀오, 흐름 뺏긴 모비스
사이먼 12점(2점슛 5개/7개) 4리바운드, 사익스 7점(2점슛 3개/4개) 4어시스트
모비스 야투 성공률 27%(2점슛 2개/6개, 3점슛 2개/9개)
모비스가 힐 팁 인으로 42-41로 역전을 만들었고, KGC가 바로 사이먼 턴 어라운드 점퍼로 점수를 뒤집었다. 연이어 전준범이 3점포를 가동했고, KGC는 사익스 점퍼로 응수하며 동점을 그려냈다.
2분이 지나면서 KGC가 한 발짝 앞서갔다. 사익스 레이업과 오세근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모비스는 공격에 턴오버가 포함되며 주춤했다.
3분 30초가 지날 때 모비스가 밀러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KGC가 보고 있지 않았다. 사이먼과 사익스가 자유투를 통해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 54-47, 7점차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트랜지션 미스와 아쉬운 파울로 인해 실점을 차단하지 못했고, 득점 흐름마저 무뎌지며 아쉬운 순간을 지나쳐야 했다.
KGC가 계속 달아났다. 오세근이 자유투로 점수를 더했고, 모비스는 두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추격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종료 3분 52초 전, KGC가 사이먼의 멋진 턴 어라운드 레이업으로 58-47, 11점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모비스는 수 차례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좀처럼 KGC 상승 흐름을 저지하는데 실패했다.
종료 2분 39초 전 KGC가 오세근 속공으로 점수차를 더 벌려갔고, 모비스는 후반전 첫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더 이상 선수들에게 맡겨 둘 수 없는 시간을 지나쳤다. 점수는 60-47, KGC의 13점차 리드가 그려져 있었다.
종료 1분 50초 전 사익스가 스틸에 이은 슬램 덩크를 터트렸다. 안양 홈팬들은 대단한 환호를 보냈고, KGC는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 왔고, 연이어 사익스가 사이먼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흐름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양동근이 3점슛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 3개를 모두 점수로 바꿨고, 연이어 이대성이 장거리 3점슛을 터트렸다. 점수차가 11점으로 줄어 들었다. 사이먼 팁 인으로 쿼터는 마무리되었다. 113점을 앞서는 KGC였다.
4쿼터, 모비스 20-16 KGC : 변하지 않는 흐름, 2연승 성공하는 KGC
모비스가 전열을 추스르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양동근 속공과 이종현 자유투로 57-66, 9점차 접근전을 만들었다. KGC는 집중력에 발목을 잡혔다. 많은 점수차에 잠시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2분 16초가 지날 때 ‘강심장’ 박재한이 흐름을 바꾸는 3점포를 터트렸다. 사이먼의 킥 아웃 패스도 돋보였고, KGC는 69-57, 12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4분이 지날 때 전준범이 오른쪽 45도에서 통렬한 3점슛을 터트렸다. 주춤한 공격 흐름이 계속되던 KGC에 타격이 가해지는 순간이었다. 5분 안쪽에서 오세근이 센스를 앞세워 골밑을 뚫어냈다. 다시 조성되었던 긴장감이 잠시 해제되는 순간이었고, 연이어 사이먼이 자유투를 얻어 한 개를 점수로 바꿨다.
모비스가 바로 이대성 3점슛으로 응수해 점수를 한 자리수로 줄였다. 문성곤이 밀러를 상대로 팁 인을 만들었다. 좀처럼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는 KGC였다. 지난 3분 동안 KGC는 계속 13~11점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 3분 안쪽에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었다. KGC가 3대1 상황의 속공을 침착하게 오세근 골밑슛으로 연결해 88-53, 15점을 앞서갔다. 모비스는 이른 시점에 마지막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종료 2분 16초 전 KGC가 스틸 성공에 이은 양희종 레이업으로 80-63, 17점을 앞섰다. 승리를 자축하는 골이었다.
모비스가 끝까지 저항했다. 2분 전 전준범 3점슛이 터졌다. 하지만 더 이상 저항은 없었다. 그래도 KGC 승리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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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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