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빠진 동국대, 성균관대 잡고 첫 2연승!
- 대학 / sinae / 2017-04-12 18:45:08

[바스켓코리아 = 동국대/이재범 기자] 동국대가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원정 경기에 약세를 보였다.
동국대는 12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성균관대에게 66-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명지대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3승(4패)째를 올렸다. 성균관대는 이번 시즌 홈에서 3승을 거둔 반면 원정 4경기에서 1승 밖에 못 올렸다. 동국대는 상명대와 3승 4패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성균관대는 경희대와 4승 3패로 공동 5위다.
주경식은 17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두현은 3점슛 두 개 포함 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광진은 이윤수 수비를 맡은 가운데 7점 4리바운드 2블록으로 활약했다. 이동민도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윤수는 양팀 가운데 19점 15리바운드로 최고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남건은 전반까지 13점을 올렸지만, 후반에 2득점에 그쳤다.
양팀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날 역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였다. 성균관대는 이날 이긴다면 남은 일정을 좀 더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더구나 4월 남은 두 경기 상대가 고려대(14일)와 단국대(27일)이기에 가능한 승리를 많이 챙겨둬야 한다.
명지대에게만 2승을 거둔 동국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꼭 경쟁 상대인 성균관대에게 승리가 필요한 건 마찬가지. 앞선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11점 차이로 앞서다 역전패 했다. 지난 패배를 설욕한다면 14일 한양대와의 경기에서도 2연승의 상승세 속에 대결을 할 수 있다.
동국대는 경기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남건에게 자유투를 허용한 뒤 성균관대의 전면강압수비에 곧바로 실책 후 김남건에게 또 실점했다. 6초 사이에 4점을 잃었다. 4-8로 끌려가던 동국대는 홍석민의 연속 중거리슛으로 흐름을 바꿨다. 김형민이 빠른 공격으로 3점 플레이까지 만들며 역전했다. 김남건을 막지 못하며 재역전 당한 동국대는 최원제의 3점슛과 주경식의 돌파로 18-14, 4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동국대가 흐름을 뒤집은 건 지역방어였다. 성균관대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다. 또한 주경식과 홍석민이 미스매치를 활용한 득점을 올려준 것도 앞서나간 비결이었다.
동국대는 2쿼터에도 1쿼터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1쿼터처럼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이동민이 속공과 3점슛을 올려 성균관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홍석영은 득점을 올리지 못해도 동료들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주경식은 골밑에서 힘을 냈고, 공두현은 2쿼터 종료 직전 기분좋은 3점슛을 성공했다. 동국대는 37-31로 전반을 마쳤다.
성균관대는 1쿼터에 김남건과 이윤수만 득점했다. 이재우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은 슛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공격이 두 선수에게 너무 편중되었다. 동국대의 지역방어를 1쿼터뿐 아니라 2쿼터에도 주춤했다. 그나마 2쿼터에 양준우가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는 등 고르게 득점을 올려 3쿼터를 기대케 했다. 또한 기습적인 압박수비를 2쿼터에도 한 차례 성공해 언제든지 역전 가능한 힘을 보여줬다.
성균관대는 동국대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3쿼터에 11점 뒤지던 승부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이날 역시 3쿼터에 전면강압수비로 3분여 동안 연속 10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동국대의 실책과 24초, 8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훈 뒤 이윤수와 이윤기 등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렇지만, 3쿼터 중반 동국대의 반격에 재역전 당했다.
동국대는 정호상 대신 공두현으로 교체한 뒤 성균관대의 전면강압수비에도 실책을 하지 않았다. 주경식도 볼 운반에 가담해 가드들의 부담을 덜었다. 여기에 성균관대의 지역방어를 최원제의 3점슛으로 3쿼터 첫 득점을 올린 뒤 공두현의 행운의 3점슛을 더해 재역전 했다. 팀 파울이 많아 자유투를 계속 내주며 실점하던 동국대는 서대성 감독이 판정에 강하게 항의한 뒤 오히려 분위기를 되살렸다.
서대성 감독은 3쿼터 종료 2분 3초를 남기고 이광진의 파울에 대해 “왜 성균관대가 우리 선수 팔을 쳐도 파울을 불지 않냐?”며 벤치구역을 벗어나 하프라인까지 나와 항의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동국대는 성균관대가 자유투 3개(팀 파울 이윤수 2개, 테크니컬 파울 김남건 1개) 중 1개만 성공한 뒤 실책을 유도했다. 최소 5점을 내줄 위기에서 1점만 뺏기고 곧바로 이광진이 자유투까지 얻어 상승세를 탔다. 3쿼터 종료 1분 사이에 6득점하며 54-50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양팀은 4쿼터에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해 많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실책이나 에어볼을 던진 성균관대보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챙긴 동국대가 근소하게 우위였다. 그렇지만 확실한 구심점이 없던 동국대는 경기종료 1분 21초를 남기고 이재우에게 돌파로 실점해 62-62, 동점을 허용했다.
성균관대는 4쿼터 중반 4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여 끌려갔다.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이윤수가 작전시간 이후 골밑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이윤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컷-인 득점을 올리며 이재우의 동점 득점에 발판을 쌓았다. 그렇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동국대 가드 공두현은 54.4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결승 뱅크슛을 성공했다. 성균관대가 실책을 하자 42.3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불렀다. 실책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동점 또는 역전을 당할 수 있었다. 7.3초를 남기고 이윤수가 공격자 파울을 했다.
홍석영은 5.7초를 남기고 성균관대의 팀 파울로 주어진 자유투를 1개만 성공했다. 3점 앞섰다. 김남건의 3점슛이 빗나갔다. 동국대는 승리를 확정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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