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vs. 삼성, 4차전 승리를 부르는 3P 40%!

KBL / sinae / 2017-04-06 15:19:25
김지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4차전에서 끝내고픈 인천 전자랜드와 5차전을 원하는 서울 삼성이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맞붙는다. 승리를 가져가려면 40%의 3점슛 성공률이 필수다.

전자랜드는 삼성과의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열세였다. 1승 역시 삼성이 최선을 다 했는지 의문이 든다.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하는 듯 했다. 다시 데려온 제임스 켈리와 국내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았다. 국내선수와의 조화는 아이반 아스카가 더 나았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89로 패한 전자랜드가 1승을 거두기도 힘들어 보였다. 다만, 최종 14점 차이일 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던 전자랜드였기에 반전의 여지가 있었다. 2차전에서 전자랜드의 압박수비가 통했다. 전자랜드는 99-75로 승리하며 1차전의 패배를 되갚았다. 삼성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이 기세를 몰아 3차전까지 86-78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2차전과 달리 3차전 막판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 쫓기며 경기를 마쳤다. 전자랜드가 1차전을 내준 분위기와 반대였다. 때문에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승기를 잡은 건 분명한데 안심하긴 이르다. 각성한 삼성을 만난다면 여전히 전력상 열세인 건 전자랜드다.

전자랜드는 5차전까지 각오했다.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간다면 체력에서 우위를 앞세어 승리를 거두겠다는 계산이다. 그렇지만, 전자랜드 역시 시리즈가 길어져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체력이 조금이라도 더 남은 4차전에서 승부를 끝내는 게 맞다. 시즌 개막 전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목표라고 했던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라도 4차전에서 승부를 결정해야 한다.

탈락 위기에 몰린 삼성은 물불을 가릴 입장이 아니다. 2연패를 끊고 4차전을 승리한다면 5차전에서 오히려 유리하다. 5차전은 삼성의 홈에서 열린다. 2008~2009시즌 이후 6강 플레이오프 5차례 5차전에서 홈팀이 4번 이겼다. 삼성은 홈에서 20승 7패, 승률 74.1%를 기록했고, 전자랜드는 원정에서 10승 7패, 승률 37.0%에 그쳤다.

양팀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3점슛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삼성은 그래도 시즌 3점슛 성공률 34.9%(294/843)보다 높은 36.4%(32/88)를 기록했지만, 전자랜드는 시즌 기록 31.7%(352/1110)보다 저조한 25.7%(35/136)에 그쳤다. 맞대결 중 3점슛 성공률이 40%를 넘었던 건 삼성이 4라운드 때 기록한 60%(9/15)가 유일하다.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성공률이 달라졌다. 삼성은 정규리그 맞대결과 비슷한 37.0%(17/46)를 기록 중이지만, 전자랜드는 33.3%(22/66)로 대폭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경기마다 3점슛 성공률 40% 이상 기록했던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 삼성-전자랜드 3점슛 성공률
1차전_ 47.1%(8/17) vs. 16.7%(4/24)
2차전_ 30.8%(4/13) vs. 44.4%(12/27)
3차전_ 31.3%(5/16) vs. 40.0%(6/15)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수비가 몰릴 때 이를 역이용 하는 3점슛이 나온 1차전을 이겼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돌파 이후 빼주는 패스나 2대2 플레이를 통해 3점슛을 많이 성공한 2,3차전을 승리했다.

4차전에서도 분위기를 바꾸는 한 방, 성큼 추격하거나 달아나는 한 방을 터트리는 팀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그 기준은 3점슛 성공률 40%다.

전자랜드와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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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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