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신입생 김준환 “김선형을 닮고 싶다”
- 대학 / sinae / 2017-04-05 13:16:01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김선형 선수를 닮고 싶다. 속공과 돌파를 많이 보고 배운다.”
경희대가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주춤거린다. 현재 2승 3패로 공동 7위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3위 이상 성적을 거둔 경희대는 지난해 7위로 추락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경희대 전성시대를 이끈 선수들이 졸업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상 때문에 전력이 약화되어 순위도 떨어졌다.
경희대는 그럼에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입생 김준환(187cm, G)을 바라보면 흐뭇하다. 김준환은 현재 평균 7.2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최근 3경기에서 10.3점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약 18분임을 감안하면 득점 집중력이 뛰어나다.
조선대와의 경기에선 고르게 출전해 11점을 올렸고, 상명대를 상대론 4쿼터에 10점을 집중시켰다. 연세대를 만났을 땐 3쿼터 4점, 4쿼터 5점으로 9득점했다. 3,4쿼터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김준환의 득점은 골밑에 집중되어 있다. 장점이 돌파를 활용한 득점을 올리기 때문.
김준환은 송도고 시절에는 내외곽을 누비며 팀의 공격을 혼자서 이끌었다. 지금은 외곽슛을 자제하고 돌파에 집중한다. 5경기에서 3점슛을 하나도 시도하지 않았다.
김준환은 “고등학교 때는 내 개인 플레이가 먼저였다면 대학에서는 팀 플레이가 되어야 하기에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강점이 슛보다 돌파이기에 좀 더 확실한 공격 확률을 위해서 돌파를 선호한다. 외곽슛은 팀에 더 적응하고 팀에 녹아 들면 보여주겠다”고 대학무대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설명했다.
대학 입학 후 고교 시절에 비해 출전시간뿐 아니라 볼 소유시간도 적고 공격횟수도 팍 줄었다. 김준환은 “고교 때보다 공격횟수가 적어서 약간 아쉽긴 하다. 공격을 좀 더 많이 하고 싶은데 저학년이니까 형들을 살리고 내 플레이를 하는 게 먼저”라며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확률 높은 공격을 할 수 있으면 신인왕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신인왕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만, 약점도 있다. 김준환은 “약점은 수비다. 팀 수비나 대인 방어도 안 된다. 우선 수비를 보강하면 더 좋아질 거다”며 “전체 움직임도 부족하고 약속된 플레이도 잘 안 나온다. 이걸 익히려고 형들과 팀을 짜서 약속된 플레이 연습을 한다”고 했다. 이어 “슛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수비력도 보강하면 팀도 저절로 이길 거다”고 장담했다.
김준환은 목표를 묻자 “팀 성적이 중요하다. 또 개인 입장에선 19세 이하 남자농구 국가대표 팀(U19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6월 27일~7월 5일, 그리스)에도 뽑히고 싶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밝힌 뒤 “송도고 선배인 김선형 선수를 닮고 싶다. 속공과 돌파를 많이 보고 배운다”고 미래의 모습까지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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