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김영만 감독, “집중력에서 모비스에 많이 밀린다”
- KBL / 서 민석 / 2017-04-01 17:35:40

[바스켓 코리아 = 울산/서민석 객원기자] 원주 동부가 전반 10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울산 모비스에 역전패했다.
동부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1-70으로 패했다.
로드 벤슨(24점 14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분전했고 웬델 맥키네스(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두경민(8점 3점슛 2개)-허웅(7점)도 선전했지만 전체적으로 전반을 37-27 10점이나 앞서고 후반 들어 상대에게 손쉽게 흐름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6강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덩달아 플레이오프 연패 숫자도 ‘9’로 늘리게 됐다.
김영만 감독은 “기 싸움에 눌려서 처음부터 스타트가 안 좋았다. 2쿼터나 3쿼터 중반까지는 우리 흐름으로 잘 가져갔다. 거기서 더 치고 나가야 하는데 상대를 따라오게 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느끼는 건 집중력이나 힘이 모비스에게 밀린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리그에 비해 높이가 있는 선수가 최근에는 벤슨 밖에 없다. 리바운드(34대44)가 계속 밀리는 부분도 안 되는 것 같다. 4쿼터 상대가 압박으로 나올 때도 많이 밀린 것 같다. 수비는 괜찮았는데 공격이 60점대인데 그 부분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맥키네스 쪽에서 득점이 더 나와야하는데 딴 생각하느라 집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부는 이날도 18%라는 낮은 3점슛 성공률(3/17)에 발목이 잡혔다. 경기전 김영만 감독의 우려에 비하면 슛 시도(17개)는 1차전(10개)보다 많았으나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 골밑과 외곽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김영만 감독의 바램은 2차전에서도 실현되지 못한 셈이다. 김 감독은 “슛 퍼센트가 너무 떨어진다. 3점슛도 3점슛(18%)이고 2점슛 성공률(42%)도 너무 떨어지다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스타트는 안 좋았지만 2쿼터와 3쿼터 중반까지는 스크린도 해주고 움직임이 좋았는데 4쿼터 들어서 서서했다. 슛 찬스를 만드는 과정도 중요한데 움직임을 하면서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국내 선수의 가용폭도 좁은 동부 입장에서는 3쿼터 중반 이후 눈에 띄게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그런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가 문제가 있다. 체력에서 문제가 생기면 집중력도 떨어진다. 다음 동작을 빨리 해야 하는데 멈춘다거나 백코트를 빨리 못하는 것도 체력적인 문제다. 수비는 드롭이나 존을 써서 잘 됐다. 세컨 리바운드에 대한 부분이 슛을 쐈을 때 잡아줘야 하는데 존을 쓰면 매치 상대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잘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벼랑끝에 몰렸다. 바꿔 말해 3차전을 홈에서 내준다면 3연패로 6강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3차전을 앞둔 김영만 감독은 “남은 경기도 준비 잘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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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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