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 출전 더블더블’ 하도현, 역시 단국대 기둥!
- 대학 / sinae / 2017-03-30 10:52:21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홍)순규와 (하)도현이의 조화로 내외곽이 모두 터지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
단국대는 29일 명지대 자연캠퍼스(용인)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명지대와의 맞대결에서 92-76으로 이겼다. 대학농구리그 8시즌 만에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달린 단국대는 1위 자리를 지켰다. 명지대는 개막 3연패에 빠져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단국대는 이날 하도현을 벤치에 앉혀두고 대신 1학년 센터 김영현을 선발로 내보냈다.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하도현과 홍순규의 트윈타워에 비해 홍순규와 김영현의 골밑 위력이 떨어졌다. 단국대는 1쿼터 중반 13-6으로 앞섰으나 명지대 김효순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한 뒤 전반 끝날 때까지 박빙의 연속이었다.
단국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하도현을 투입했다. 하도현은 골밑을 적극 공략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골밑에서 안정된 득점이 나오자 전태영이 외곽에서 화답했다.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은 단국대는 점수 차이를 벌리며 3연승을 확정했다.
하도현은 이날 17분 48초 출전해 1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기둥임을 증명했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하)도현이가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발등이 찍혀서 경미한 부상이었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 출전을 시키지 않으려고 했는데 전반까지 접전이어서 후반에 투입했다”고 후반에 하도현을 출전 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영현이가 먼저 들어갔다. 이 때 (홍)순규가 (하)도현이의 역할을 해줬어야 했는데 평소 순규의 역할만 했다. 그 부분이 잘 안 풀렸다. 경험이 적은 영현이도 하이-로우 게임에서 패스 등이 안 되면서 우리 팀의 특징을 살리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앞선과 뒷선의 조화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후반에 (홍)순규와 (하)도현이의 조화로 내외곽이 모두 터지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도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선 앞선 두 경기에서 주춤했던 전태영이 자신의 대학농구리그 최다인 32점을 폭발시켰다. 석승호 감독은 “(전)태영이에게 ‘왜 슛 기회에서 주춤거리냐? 공격도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코트에서 팀을 위해 생각하는 게 보였다. 패스를 더 하려고 해서 공격 횟수가 적었다. 그래서 득점도 안 나오고 슛감도 떨어졌다”며 “태영이가 명지대와 경기서 (김)영현이가 선발로 나가니까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득점이 살아났다. 적극적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최근 두 경기 소극적으로 했다”고 전태영의 플레이에 대한 평을 했다.
단국대는 31일 성균관대를 상대로 개막 4연승에 도전한다. 성균관대는 4강 후보인 고려대와 연세대, 중앙대, 단국대에 이어 5위를 차지할 후보로 꼽혔다. 4강 이외의 대학 중 전력이 강한 팀으로 주목 받았다. 실제로 현재 3승 1패로 고려대, 연세대와 공동 2위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4강이 아닌 5강 싸움이다.
석승호 감독은 “성균관대는 패스가 좋고 열심히 잘 달리는 팀이다. 골밑에선 (이)윤수, 외곽에선 (김)남건과 (이)재우 등이 잘 해주고 있다”며 “우리는 앞선이 작지만 스피드나 슛 결정적에서 더 낫다고 본다. 윤수는 순규와 도현이가 잘 막을 거다. 지난해 성균관대와 1승 1패였지만,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다. 하루 쉬고 경기를 하기에 성균관대 선수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예상했다.
단국대는 지난 시즌 막판 2승까지 더해 현재 대학농구리그 5연승 중이다. 하도현과 함께 정상을 노리는 단국대가 성균관대를 넘어 6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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