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6-2017 정규시즌, 오세근 MVP와 강상재 신인상
- KBL / Jason / 2017-03-29 12:18:4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이번 시즌에는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KGC인삼공사에서는 오세근과 이정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 둘은 3라운드 MVP를 두고 경합을 벌였을 정도다. 이정현은 외곽에서, 오세근은 골밑에서 영향력을 발휘했고, 시즌 내내 최우서선수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특히 치열하게 전개됐던 선두 다툼에서 KGC인삼공사가 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MVP를 두고 오세근과 이정현의 대결로 압축됐다.
결국 MVP는 오세근의 몫이 됐다. 오세근과 이정현은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베스트5에 선정되면서 위력을 드러냈다. 이들과 함께 고양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 이승현, 인천 전자랜드의 박찬희가 선정됐다.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아쉽게 포함되지 않았지만, 오세근과 이정현이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시즌이 어땠는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오세근은 골밑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고루 책임지면서 생애 첫 MVP를 거머쥐었다.
신인상은 강상재(전자랜드)의 몫이었다. 강상재는 지난 2016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이종현(모비스), 최준용(SK)에 이어 드래프트 핵심 3인방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강상재는 시즌 초반 두드러지지 않았다. 최준용의 활약이 좋았던데다 강상재가 좀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준용이 주춤하는 사이 강상재가 꾸준히 실력발휘를 하면서 끝내 이종현과 최준용을 제치는 기쁨을 누렸다.
식스맨상은 정병국(전자랜드)의 몫이었다. 정병국은 3라운드 출신(2007년 전체 22순위) 최초로 식스맨상을 품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즌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고비 때마다 탁월한 슛터치를 선보이며 전자랜드의 벤치 공격을 잘 이끌었다. 하물며 시즌 중반에는 선수효율지수(PER)에서 1위를 내달리기도 하는 등 굉장히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감독상은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이 수상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 감독대행으로 출발해 시즌 도중 정식 감독계약을 체결했다. 부임 두 시즌 만에 팀을 리그 1위로 견인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최우수선수, 식스맨상, 감독상 모두 첫 수상자가 배출됐다. 이전가지만 하더라도 수상 경험이 있는 선수와 감독이 상을 가져갔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간 해당 부문 수상과 거리가 있었던 선수들이 자리를 채웠다.
최고의 외국선수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당연히 뽑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2016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됐다. 삼성에서 두 시즌 째 치른 그는 이번 시즌 들어 훨씬 더 농익은 기량을 과시했다. 쟁쟁한 경쟁자인 사이먼(KGC)과 헤인즈(오리온)를 제쳤다.
한편 NBA의 디펜시브팀이라 할 수 있는 수비를 잘 펼친 선수들로는 박찬희(전자랜드), 이재도(kt), 양희종(KGC), 이승현(오리온), 사이먼(KGC)이 뽑혔다. KGC인삼공사는 베스트5에 이어 수비 베스타5에도 두 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박찬희와 이승현은 양 쪽 모두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가장 빼어난 수비수로는 이승현이 선정됐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외국선수 센터들을 전담 수비하면서 남다른 수비력을 뽐냈다. 이에 힘입어 두 시즌 연속 '최우수 수비수-수비 5걸'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인기상은 김종규(LG),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김영환(kt)가 차지했다. 또한 김영환이 지난 LG전에서 던진 버지비터는 이번 시즌 가장 빼어난 슛으로 선정됐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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