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리빌딩 선언’ 김태유 감독, 재도약을 준비하다!
- 대학 / 이 성민 / 2017-03-27 21:52:42

[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웹포터] “우리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있다”
단국대학교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7남녀 대학농구리그 전주비전대와의 홈경기에서 강현수(19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박세원(19점 7리바운드), 이명관(16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진경(12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9-6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단국대(2승 2패)는 공동 3위에 등극했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단국대는 1쿼터부터 22점차로 크게 앞서나갔다. 높은 수비 집중력과 고른 득점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이후에도 매 쿼터 20점 안팎의 점수를 집중시켰고, 수비강도를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태유 단국대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에 벌려놓은 것이 주효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하지만 승리에도 김 감독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김 감독은 “상대가 아직 손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팀이기 때문에 승리는 큰 의미가 없다”며 ”이제 강팀과의 경기만 남았기 때문에 빠르게 보완, 집중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단국대는 완승을 거뒀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했다. 패턴 플레이 과정에서 손발이 맞지 않아 엉뚱한 곳으로 공을 건네거나, 속공 중 동선이 엉켜 부딪히는 등 다소 어색한 장면들이 종종 연출됐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를 리딩 해 줄 선수가 없다. 1, 2학년 위주로 시합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우왕좌왕한다. 고학년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확실히 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현재 단국대는 11명의 선수 중 무려 9명이 1, 2학년이다. 한 팀이 되어 손발을 맞춘 기간이 짧다. 더불어 지난 시즌까지 팀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루리라, 김민선, 김소율이 졸업하며 전력의 공백은 더욱 커졌다.
때문에 김 감독은 “우리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있다. 아직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당장의성적을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MBC배, 종별체전 등 향후 대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은 농구를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다”며 현재의 성적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음을 밝혔다.
이날 경기 승리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단국대는 다음달 4일 한림성심대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공동 2위(2승 1패)에 위치한 팀인 만큼 순위상승을 위해선 잡고 가야 할 상대이다. 김 감독은 “상대에 비해 우리가 신장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리바운드에 대한 집중을 좀 해야 할 것 같다”며 대비책을 밝혔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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