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욱-태종-승현 결장에도 빛났던 오리온의 선수층!

KBL / Jason / 2017-03-26 15:55:06
오리온 선수단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고양 오리온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리온은 26일(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이승현과 문태종이 결장했다. 시즌 막판에 부상을 당한 김동욱까지 여전히 가세하지 않은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서도 LG를 상대로 10점차의 승리를 거두면서 여유로운 경기를 했다. 주축 선수가 무려 셋이나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물샐 틈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리온은 초반 LG에 뒤져 있었다. 그러나 이내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이후 단 한 번의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압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리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전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음에도 LG를 제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오리온에서는 주득점원인 애런 헤인즈가 어김없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1쿼터 중반에 투입된 헤인즈는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5점을 퍼부었다. 전매특허인 중거리슛이 속속들이 득점으로 연결된 가운데 국내선수들과의 유기적인 호흡까지 빛났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추가는 많지 않았지만, 여전히 효율적이었다.




헤인즈가 공격에서 활로를 뚫은 사이 국내선수들도 힘을 냈다. 오리온은 토종 빅포워드가 즐비한 팀이다. 모두 다 주전으로 뛰어도 부족하지 않은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김동욱, 문태종, 이승현이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허일영과 최진수가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허일영이 14점 5리바운드, 최진수가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신고했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토종 센터인 장재석도 있었다. 장재석은 경기 내내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면서 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재석은 LG의 제임스 메이스에 밀리지 않으면서 공수 양면에서 힘을 냈다. 그 사이 오데리언 바셋이 9점 8어시스트, 전정규가 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다.




이처럼 오리온은 시즌 마지막 날에 오리온의 특장점인 두터운 선수층을 갖고 있는 위력을 새삼 드러냈다. 상황에 따라 여러 선수들이 고루 코트를 밟으면서 플레이오프에 앞서 선수단 전원이 확실히 예열에 나섰다. 여기에 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용병술까지 빛을 발휘하면서 오리온이 LG에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을 2위로 마쳤다. 추일승 감독은 감독 데뷔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 직행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플레이오프가 시작하지만, 오리온은 2라운드부터 시작하는 만큼 여유를 갖고 임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1라운드를 치르고 올라오는 팀을 상대로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게 됐다.




가용재원이 많은 오리온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이점을 갖게 되는 점은 상대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1라운드를 치르는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는 우승 전선으로 가기 상당히 부담스럽게 됐다. 동시에 오리온은 홈코트 어드밴티지까지 갖고 있다. 오리온이 결승으로 가는 유리한 노선을 확보한 것만은 분명하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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