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건 딱 5경기, 지켜볼 관전포인트 2가지!

KBL / sinae / 2017-03-25 10:05:55
이승현 문태종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2016~2017 KCC 프로농구도 이제 5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6팀은 결정되었다. 하위 4팀의 순위는 바뀔 수 있다. 26일 동시에 열리는 5경기에서 지켜볼 내용 2가지만 뽑았다.

◆ 주전 빼면 500만원을 각오하라!

KBL은 오리온이 22일 KCC와의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리온 추일승 감독에게 500만원의 제재금이란 징계를 결정했다. KBL은 징계의 이유를 “핵심 주전 선수를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을 시키지 않았고, 정규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D리그에서 활약하던 비 주전급 선수 위주로 출전시켰으며, 4쿼터에 외국선수를 전혀 기용하지 않은 것은 최강의 선수로 최선의 경기를 해야 하는 규정에 명백히 위배되었다”고 들었다.

KBL이 제시한 징계 사유를 바꿔 말하면 주축 선수는 아파도 무조건 경기에 뛰어야 하며, D리그에 주로 출전하던 선수는 순위 싸움하는 경기에는 출전하면 안 되며, 아무리 기량이 떨어지거나 당일 경기 감각이 형편없는 외국선수라도 그의 실력은 컨디션 좋은 국내선수보다 기량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모든 팀들은 26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대비한다는 핑계로 주축 선수를 빼면 500만원의 제재금을 각오해야 한다. 특히 하위 4팀은 아직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D리그에 출전했던 선수들에게 ‘경험을 위해’라는 핑계는 KBL에 통하지 않는다.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참고로 KBL은 SK가 정규리그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김준성을 최근에 김우겸이나 김민섭 대신 왜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는지 조사해야 한다. SK는 24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위를 위해 무조건 이겨야 했다. 높이가 좋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포워드나 센터를 빼놓고 가드 김준성을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킨 건 애초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의심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순위 경쟁하는 팀에서 출전시키면 안 되는, 1경기 출전 경험도 없는 김준성은 경기 막판에 코트까지 밟았다.

◆ 6라운드 최저 홈 승률 기록은?

2001~2002시즌부터 5라운드가 아닌 6라운드 방식으로 바뀌었다. 지금까지 6라운드 최저 홈 승률은 2007~2008시즌과 2008~2009시즌의 51.1%(23승 22패)였다. 지난 시즌까지 6라운드 홈 승률은 57.5%(388승 287패)로 역대 홈 승률 55.0%(2654승 2172패)보다 조금 더 높다.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현재 16승 24패로 홈 승률 40.0%다. 남은 5경기에서 홈팀이 이겨도 최초로 6라운드 홈 승률이 50%에 미치지 못한다. 2001~2002시즌 이후 한 라운드에 홈팀이 20승 미만에 그친 건 2007~2008시즌 1라운드(18승 27패, 40.0%), 2010~2011시즌(19승 26패, 42.2%)과 2011~2012시즌(17승 28패, 37.8%)의 3라운드 밖에 없었다.

남은 5경기 중 홈팀이 4팀 이상 승리하지 못하면 4번째로 저조한 라운드 홈 승률 기록을 작성한다. 26일 5경기 모두 홈팀이 원정팀보다 상위 순위이기에 20승을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5경기 결과에 따라서 역대 6라운드 최저 승률 기록이 달라진다.

참고로 KBL은 6라운드 전 경기에서 모든 홈 팀이 최선을 다 했는지 다시 경기 분석을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역대 최저 6라운드 홈 승률을 기록한다. 물론 최고가 있으면 최저 기록이 나올 수 있다. 문제는 지난 2월 26일까지 홈 승률이 142승 79패로 64.3%였다. 2월 28일 삼성과 KCC의 경기부터 홈 승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2월 26일 경기부터 홈 승률은 16승 28패, 36.4%다. 편차는 무려 27.9%.

5라운드 41경기의 홈 승률은 73.2%(30승 11패)로 역대 최고 승률 기록 경신이 가능했는데, 5라운드 남은 4경기에서 홈팀들이 내리 무너졌다. 역대 한 라운드 홈팀 최다 승수는 31승(2015~2016시즌 2라운드)이었다. 5라운드에 한 라운드 역대 최고 승수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으나, 오히려 6라운드 역대 최저 승수 기록을 깼다. 최고를 향해 달리던 승률이 갑자기 절반 이하(73.2%와 36.4%)로 떨어진 건 누가 봐도 이상하다. KBL이 조사를 해야 하는 이유다.

◆ 3월 26일 경기 일정(앞쪽이 홈팀)

원주 동부(5위) vs. 서울 SK(8위)
고양 오리온(2위) vs. 창원 LG(7위)
서울 삼성(3위) vs. 울산 모비스(4위)
인천 전자랜드(6위) vs. 전주 KCC(10위)
안양 KGC(1위) vs. 부산 KT(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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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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