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버린 중앙대 양홍석 “수비 신경 써야 한다”
- KBL / sinae / 2017-03-24 09:07:24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대학무대는 공격이 아닌 수비도 신경을 써야 한다.”
2017 대학농구리그 신입생 중 최고 기대주는 중앙대 양홍석(198cm, F/C)이다. 양홍석은 지난 16일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대학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양홍석은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성공률이 32%(7/22)로 중앙대 선수 중 가장 부진했다.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
양홍석은 22일 경희대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야투성공률은 50%(7/14)로 연세대와의 경기보다 많이 끌어올렸다. 특히 3점슛을 6개 모두 실패했던 연세대 경기와 달리 3개 중 2개의 3점슛을 곁들였다.
양홍석은 “대학 무대는 공격이 아닌 수비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박)진철이가 있어서 리바운드를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아서 더 참가하고 궂은일도 해야 한다”고 대학무대를 경험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어 “고교 때는 내 중심이었다면 중앙대에는 믿을 형들이 많다. 형들도 잘해서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와의 경기를 꺼내자 양홍석은 “첫 경기 때 솔직히 욕심을 부렸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잘 맞추면 된다”며 “기대를 하시니까 그걸 신경을 썼다. 연세대와의 경기 후 많이 생각했다. 난 1학년이고 랭킹 1위였던 형들도 있는데 내가 욕심을 부렸다”고 반성했다.
이어 “연세대와의 경기보다 원활하게 돌아갔다. 수비에서도 경희대가 빠른데 그 빅맨을 따라다니는 등 욕심을 버리고 경기를 해서 잘 풀렸다”며 만족했다.
양홍석은 24일 중앙대 안성캠퍼스에서 상명대를 상대로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명대에는 양홍석의 부산 중앙고 동기인 곽정훈(188cm, F)이 리바운드 등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곽정훈은 두 경기 평균 17.5점 10.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는 양홍석의 평균 17.5점 5.5리바운드보다 더 낫다.
곽정훈은 22일 연세대와의 경기 후 “(양)홍석이 형, 우리가 이기러 갈 테니까 기다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양홍석은 곽정훈의 도전을 전해들은 뒤 “신경을 쓰지 않고 걱정도 하지 않는다. (22일 열린) 경희대 경기 준비에 더 많은 신경을 썼었다”며 “(곽)정훈이가 득점력이 좋다. 1대1 수비만 잘 하면 된다. 지금 그 자신감을 눌려줄 것”이라고 맞받았다.
데뷔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양홍석이 대학무대에 적응 중이다. 상명대에서 얼마나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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