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9Ast’ 상명대 전성환,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
- KBL / sinae / 2017-03-24 08:26:35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개인 기록을 신경 쓰면 잘 안 되더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상명대 전성환(180cm, G)이 완전히 달라졌다. 전성환은 지난해 상명대에 입학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6경기 평균 32분 21초 출전해 6.7점 3.3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학년임에도 동기 김성민(182cm, G)과 함께 상명대의 앞선을 책임졌다. 평균 17.6점을 기록했던 김성민은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전성환은 지난 동계 훈련 동안 착실한 훈련을 소화한 선수 중 한 명.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전성환을 올해 실력이 늘어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전성환은 이상윤 감독의 기대대로 대학농구리그 초반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조선대와의 경기에선 13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지난 22일 연세대와의 맞대결에서도 8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동료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경기 평균 9어시스트.
단순한 어시스트도 아니었다. 기가 막힌 비하인드 백 패스나 노룩패스로 연세대 수비를 완벽하게 속이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전성환이 있었기에 상명대는 연세대를 상대로 72-78, 6점 차이의 접전을 펼쳤다. 상명대가 2010년부터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의 13경기 중 6점 차이로 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세대와의 경기 후 만난 전성환은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서 자신감이 붙었다. 감독님께서 시키시는 걸 잘 따랐다. 체력을 다지고 내가 잘 하는 속공 능력이 연습경기를 많이 하며 늘었다”며 “패스는 운이 좋았다. 평상시에 동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단합해서 잘 맞아떨어졌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상명대 신입생 곽정훈(188cm, F)은 “(전)성환이 형 센스가 정말 좋다. 골밑이나 자리를 잡으면 패스가 와있다”고 전성환의 패스를 치켜세웠다. 다만, 슛 능력이 떨어지는 건 단점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이 필요한 순간 슛을 주저하거나 실패했다. 물론 후반 들어 뱅크슛 자유투로 4점을 추가한 뒤 중거리슛까지 두 개 성공했다.
전성환은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자유투가 안 들어가서 뱅크슛을 던졌다. 뱅크슛 자유투 이후에 슛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슛을 던지라고 하시는데 슛 거리도 애매하고, 슛이 부정확해서 안 던진다. 오늘(22일) 슛이 들어갔다면 플레이가 더 좋았을 거다. 슛이 없으면 내 플레이를 앞으로 더 잘 하기 힘들 거다”고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다.
4쿼터에 연세대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며 포인트가드로서 재능을 발산한 전성환은 충분히 어시스트왕을 노려볼만한 출발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개인 기록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개인 기록을 신경 쓰면 잘 안 되더라. 투지 있는 플레이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전성환은 24일 중앙대 안성캠퍼스에서 열리는 대학농구리그 세 번째 상대인 중앙대와의 경기에 나선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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