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매직넘버 1’ KGC, LG 꺾고 최다 7연승 질주!
- KBL / sinae / 2017-03-21 20:39:42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7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첫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놓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9-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7승 15패를 기록, 2위 오리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6라운드 들어 한 번도 지지 않으며 7연승을 질주했다. 이는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이다. 또한 37승은 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기존 기록은 2011~2012시즌에 작성한 36승이다.
무엇보다 KGC인삼공사는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겨도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다. 물론 2위 오리온이 한 번 져도 우승 확정이다.
LG가 이날 패하며 원주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 조성민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LG는 23승 29패를 기록, 7위에 머물렀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는 1경기. LG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전자랜드가 모두 져야만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전자랜드는 1승만 추가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다.
키퍼 사익스는 23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은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현 역시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제몫을 했다. 양희종은 4점에 그쳤으나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제임스 메이스(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마리오 리틀(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각각 16점씩 기록했다. 안정환은 3점슛 4개 포함 12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Q : KGC인삼공사(원정) 21-16 LG(홈)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리바운드에서 13-6으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5개로 많았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6점을 올렸다. LG는 공격 리바운드 1개로 2점을 추가했다. 이 차이가 1쿼터 차이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양팀은 1쿼터 6분여 동안 득점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골밑과 중거리슛이 좋았다면 LG는 외곽슛이 빛을 발했다. LG 김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외곽에서 슛을 던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메이스가) 골밑에서 무리를 한다”며 “(안)정환이가 슛은 제일 좋다. 경기의 맥만 짚을 줄 알면 좋은데 그게 부족하다. 그것만 되면 농구를 재미있게 해줄 선수”라고 했다. 조성민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LG는 이정현의 수비를 맡은 최승욱과 그를 대신할 안정환의 외곽포 지원이 필요했다.
KGC인삼공사는 메이스의 패스를 받은 최승욱과 안정환에게 3점슛을 내줘 11-13으로 끌려갔다. 이때 사이먼의 탭 덩크를 시작으로 이정현의 3점슛과 돌파 등으로 연속 8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 사이 3분 10초 동안 LG의 득점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2Q : KGC인삼공사 43-33 LG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도 리바운드에서 11-6으로 우위였다. 2점슛 성공률은 73%(8/11). 다만, 3점슛이 7개 중 1개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2쿼터 한 때 14점 차이로 앞서다 8점 차이로 쫓긴 이유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초반 LG의 연속 3개 실책을 틈타 연속 6점을 올리며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사익스와 이정현, 사이먼의 연속 6점 행진을 한 번 더 달리며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LG가 작전시간 후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꾸자 잠시 흔들렸다. 안정환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KGC인삼공사도 작전시간을 요청해 정비했다. 사익스의 3점슛과 사이먼의 골밑 득점으로 39-25, 14점 차이로 벌렸다.
사이먼의 돌파 실패를 사이먼이 탭 덩크를 시도하다 실패하며 림을 잡았다. 그 뒤 곧바로 김민욱이 팁-인으로 득점에 성공했는데, 사이먼에게 인터피어런스가 선언되었다.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흔들렸다. 기승호와 김시래에게 실점한 뒤 리틀에게 연속 4실점했다. 8점 차이(41-33)였다. 2쿼터 종료 16.5초를 남기고 사익스의 돌파로 10점 차이로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3Q : KGC인삼공사 63-45 LG
LG는 2쿼터에 득점을 띄엄띄엄 올렸다. 2쿼터 중반 이후 득점이 살아나며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힐 수 있었다. 전반까지 10점 차이로 뒤졌지만, 최근 3쿼터만 되면 득점을 폭발시키는 리틀이 있기에 충분히 추격 가능했다. 리틀은 최근 5경기에서 3쿼터에 평균 8득점했다. 이날은 달랐다. 9분이 지나도록 리틀이 무득점에 묶였다. 김시래와 메이스만 9득점했다. 이 사이 KGC인삼공사에게 20점을 헌납했다. 21점 차이로 벌어졌다. 리틀이 3쿼터 막판 3점을 올려 18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만 10점을 올린 사익스를 앞세워 확실하게 앞섰다. 3쿼터 중반 2분 20여초 동안 LG가 주춤한 사이 7득점하며 18점 차이(56-38)로 달아났다. 메이스가 득점에 가세하자 오세근과 사익스가 연속 5점으로 맞받아치며 63-42, 21점 차이까지 벌렸다. 오세근의 실책으로 주지 않아도 되는 실점을 했지만, 승부에 큰 지장이 있는 실책이 아니었다.
4Q : KGC인삼공사 79-63 LG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리틀에게 첫 실점을 내줬다. 사익스가 박인태의 레이업을 블록한 뒤 플로터로 득점을 올리며 LG에게 틈새를 주지 않았다. 이후 사익스와 이정현의 연속 속공으로 다시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 차이는 더 벌어졌다. 20점 이내가 계속 유지되었다.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김진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높이에서 밀린데다 골밑 플레이도 제대로 안 되는 등 전체적으로 다 안 풀렸다”며 “다음 경기가 홈에서 마지막 경기이기에 정리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메이스가 식사를 잘못 해서 체했다. 경기 전에는 괜찮다고 했지만, 플레이에서 나타났다. (김)종규와 (박)인태가 이를 메워줬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번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목표였는데 3연승을 했다. 정말 (우승이) 가까워졌다”며 “내일 하루 잘 쉬고 준비를 잘 해서 SK(24일)와 경기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준비한 수비가 잘 되었다. 슛을 준 것 이외에는 원 카운트 수비가 잘 되면서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며 “오늘 중요한 경기였다. (6라운드에서) 4연승한 뒤 1위를 굳힌다고 했지만, 원정 3연전을 잘 치러서 걱정없이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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