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화이트 32점' SK, 삼성 꺾고 PO 진출 희망 살려

KBL / Jason / 2017-03-18 16:21:12
화이트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SK가 3연승에 성공했다.




SK는 18일(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1-85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전반 내내 삼성에 뒤졌다.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내 흐름을 내주고 말았따. 그러나 SK는 4쿼터에 테리코 화이트와 김민수를 내세워 경기를 미궁 속으로 빠트렸다. 화이트는 3쿼터 원맨쇼에 이어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3점슛을 터트렸다.




연장에서도 분위기는 삼성의 것이었다. 그러나 SK는 이번에도 화이트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화이트는 김선형의 득점에 이어 역전을 뽑아내는 득점을 추가하면서 SK가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문태영의 슛이 림을 외면하며 기회를 놓쳤다.




SK에서는 화이트와 김선형이 맹공을 퍼부었다. 화이트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을 퍼부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도 있었다. 김선형도 21점을 올렸고, 제임스 싱글턴이 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이들을 잘 도왔다. 김민수도 4쿼터 막판과 연장전에서만 9점을 올렸다.




삼성은 시종일관 앞서다가 4쿼터 막판을 버티지 못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1점 19리바운드로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문태영이 20점 4리바운드 5스틸로 힘을 냈지만, 승부처를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김준일이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이클 크레익이 11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곁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_ 나이츠 12-22 썬더스




삼성이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김준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내리 7점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문태영, 김준일, 라틀리프가 고루 득점을 올리면서 삼성이 크게 앞섰다. 문태영은 1쿼터에만 무려 4스틸을 엮어내면서 팀이 앞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비에서 제 몫을 해낸 그는 1쿼터에 아크로바틱한 3점 플레이를 포함해 5점을 신고했다.




SK는 실책이 많았다. 1쿼터에만 무려 9실책을 저지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쿼터 초반부터 많은 실책을 쏟아내면서 삼성에 리드를 내줬다. 최준용이 3점슛을 포함해 5점을 올렸지만, 공격 밸런스가 다소 맞지 않은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화이트와 김선형이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쿼터_ 나이츠 34-46 썬더스




삼성의 리드가 계속됐다. 2쿼터에도 삼성은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15점을 합작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힘을 낸 가운데 문태영이 좋은 슛터치를 선보였다. 2쿼터에도 스틸을 추가한 그는 이날 전반에만 5스틸을 뽑아내면서 공수 양면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뽐냈다. 김태술과 이관희도 첫 득점을 신고했다.




SK에서는 싱글턴이 3점슛 세 개를 쏘아 올리면서 큰 힘이 됐다. 쿼터 초반에 연거푸 3점슛을 성공시킨 그는 쿼터 중반에도 하나의 3점슛을 추가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전무했다. 김선형이 9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주득점원인 화이트가 2쿼터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_ 나이츠 55-56 썬더스




SK가 역전에 성공했다. 좀체 경기가 뒤집힐 것 같지 않았지만, 화이트의 원맨쇼에 힘입어 SK가 남다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는 쿼터 초중반에 17점을 몰아치는 동안 단 2점을 내주면서 잠시나마 역전에 성공했다. 화이트는 2쿼터에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홀로 15점을 책임지면서 남다른 폭발력을 자랑했다.




삼성에서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크레익이 외곽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공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문태영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좀체 나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쿼터 중반에 라틀리프가 네 번째 반칙을 저지르면서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4쿼터_ 나이츠 78-78 썬더스




삼성이 4쿼터 시작부터 몰아치기 시작했다. 문태영, 김태술, 임동섭이 내리 득점을 올리면서 삼성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SK에서는 최부경과 화이트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라틀리프가 3점 플레이를 곁들이며 이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임동섭의 3점슛이 골망을 가른 가운데 김준일이 내리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삼성이 격차를 잘 유지했다.




SK에서는 김선형과 화이트가 돋보였다. 김선형이 돌파와 속공을 곁들이며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임동섭에 3점슛을 내주면서 좀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화이트가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71-68로 따라붙었지만, 경기 종료 2분 45초를 남겨두고 최부경이 파울아웃되면서 전력 열세에 놓인 점 또한 뼈아팠다.




그러나 SK는 경기 막판까지 삼성의 뒤를 바짝 쫓았다. 김민수가 3점슛을 터트린데 이어 화이트의 멋진 투맨게임을 펼치면서 SK가 2점차로 만들면서 승부를 미궁 속으로 빠트렸다. 삼성에서는 라틀리프가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1구를 놓쳤다. SK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화이트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경기가 78-78이 됐다.




삼성은 20여초 동안 공격에 나설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공만 돌리다가 시간이 다 흘렀고 뒤늦게 김태술이 득점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연장전_ 나이츠 91-85 썬더스




선취점은 김선형의 손끝에서 나왔다. 그러나 리드는 삼성의 것이었다. 문태영이 내리 6점을 퍼부음녀서 삼성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SK는 화이트의 3점슛과 김선형의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문태영은 자유투 1구를 놓쳤지만, 2구를 집어넣으면서 다시 동점이 됐다. 이어진 삼성의 공격에서 실책이 나왔고, 화이트의 플로터로 SK가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타임아웃 이후 문태영이 득점에 나섰지만 문태영의 슛이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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