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의 헛발질, SK의 6강 PO 희망 고문!
- 대학 / sinae / 2017-03-18 12:06:00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서울 SK에겐 희망 고문이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졌지만, 그렇다고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건 또 아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뜨겁다. 상위 세 팀(KGC인삼공사, 오리온, 삼성)은 3위 이내 순위 경쟁 중이다. 4위 울산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5위 원주 동주와 6위 인천 전자랜드, 7위 창원 LG가 남은 두 장을 놓고 경쟁 중이다.
이 세 팀이 최근 부진하다. 동부는 5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3연패 중이다. 두 팀이 18일 맞붙어 연패 탈출을 노린다. LG는 부산 KT에게 발목이 잡혀 동부와 전자랜드가 내주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절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SK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져야 하는데 오히려 더 생긴다. 중위권 3팀이 부진한 사이 2연승을 달린 덕분이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는 멀어졌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프로답다.
SK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자력으론 불가능하다. 우선 SK는 전자랜드에게 상대전적에서 1승 5패로 절대 열세다. 전자랜드가 18일 동부를 꺾고 5위로 올라가야 한다.
그럼 동부 또는 LG와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이길 여지가 생긴다. 동부와 LG가 서로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전자랜드에게 패한 동부가 LG에게 이긴다면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져야 한다. 이때 동부와 전승을 거둔 SK가 25승 29패로 동률을 이룬다. SK가 동부에게 상대전적에서 4승 2패(현재 3승 2패이며, SK가 이긴다고 가정)로 6위를 차지한다.
반대로 LG가 전자랜드에 패한 동부를 꺾는다면 1승을 더 추가해 25승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동부는 6라운드 전패라는 조건 하에 SK가 25승으로 LG와 동률을 이룰 땐 득실차에서 앞서 6위를 차지할 수 있다.
다만, SK와 동부, LG 세 팀이 24승이나 25승으로 동률을 이룬다면 SK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 팀간 상대전적에서 SK 7승(동부에게 승리 조건), 동부 7승(LG에게 패배 조건), LG 4승을 기록한다면 이때 SK와 동부는 동률이다.
이 경우 세 팀간 득실차를 따지는데 SK는 동부에게 밀릴 가능성이 크다. 동부가 LG에게 5전승을 거둬 현재 +73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SK가 동부에게 크게 이기고, 동부가 LG에게도 크게 지지 않는다면 뒤집어지지 힘들다.
정리하자. SK가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려면 SK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전자랜드가 26승 이상으로 5위를 차지하며, 동부 또는 LG와 25승으로 동률을 이뤄야 한다. 이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이 경우의 가장 먼저 달성해야 하는 조건이 SK의 4전승이다.
SK는 현재 18일 삼성, 19일 오리온, 24일 KGC인삼공사 등 상위권 3팀과 나란히 경기를 가진 뒤 26일 동부와 만난다. 상위 세 팀에게 모두 이기며 5연승을 달린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놓고 동부와 맞붙을 수도 있다.
SK가 연승만 달린다면 중위권팀의 헛발질을 감안할 때 1%의 가능성이 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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