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6강 희망 살린’ LG, 2승 같은 1승 거두다!
- 대학 / sinae / 2017-03-14 21:12:30

[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재범 기자] LG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이날 패했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했다. 다른 어떤 경기보다 귀중한, 2승 가치의 1승을 챙겼다.
창원 LG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91-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3승(27패)째를 올리며 6위 전자랜드(24승 26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LG는 5위 원주 동부와의 맞대결도 남겨놓고 있어 6강 플레이오프에 자력으로 오를 기회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이날 이겼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지만, 패배를 당하며 남은 4경기를 험난하게 소화해야 한다.
마리오 리틀은 3점슛 4개 포함 2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최고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 메이스는 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4블록을 기록했다. 김시래와 김종규도 15점과 14점을 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조성민은 10점을 올렸지만, 4쿼터에 어깨 부상을 당했다.
제임스 켈리는 28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정영삼은 11점을 올렸지만, 5반칙 퇴장 당했다. 커스버트 빅터는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 역시 1쿼터에 강상재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1Q : LG(원정) 22-24 전자랜드(홈)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강상재의 활약으로 경기주도권을 잡았지만, 1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LG는 끌려가던 1쿼터 막판 리틀과 김시래의 연속 득점으로 8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이를 2점으로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득점을 주고 받던 1쿼터 4분경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과 블록 후 속공으로 기록한 기분 좋은 득점이었다. 메이스에게 연속 실점한 뒤 박찬희, 강상재, 정효근, 켈리 등의 고른 득점으로 2분 5초를 남기고 8점 차이(20-12)까지 달아났다.
정효근과 강상재가 리바운드에 가담해 높이의 안정을 찾았고, 자신보다 작은 상대로 골밑을 공략해 득점까지 주도했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13점 8리바운드를 합작했다. 팀 득점(24점)과 리바운드(11리바운드)의 절반 이상이었다. 다만, 신인왕 후보인 강상재가 부상을 당한 것이 아쉬웠다.
전자랜드는 1쿼터 종료 15.6초를 남기고 켈리가 자유투를 성공했다. 2.9초를 남기고 리틀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켈리가 인바운드 패스를 실수했다. 최승욱의 손에 걸렸다. 김시래에게 3점슛 버저비터를 내줬다. 순식간에 5점을 잃고, 분위기까지 내주며 1쿼터를 마쳤다.
LG는 정성우를 선발로 내보내 박찬희의 행동반경을 좁히는데 성공했지만 두 포워드를 막지 못해 끌려갔다. 1쿼터 막판 코트에 나선 김시래와 리틀이 10점을 합작해 2점 차이로 추격했다.
2Q : LG 51-43 전자랜드
1쿼터와 정반대 상황의 2쿼터였다. LG는 조성민과 리틀의 득점포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경기 막판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을 제외한 국내선수의 득점이 없어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LG는 2쿼터 시작과 함께 김시래의 3점슛과 메이스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했다. 김영삼이 3점슛으로 동점(27-27)을 만들자 조성민이 3점슛을 성공해 다시 달아났다. 켈리가 3점슛을 터트리며 따라붙을 때 조성민이 한 번 더 3점슛을 내리꽂았다. 리틀의 중거리슛까지 더했다. LG가 확실하게 앞서나가는 계기였다.
LG는 2쿼터 5분경부터 약 3분 10초 동안 전자랜드에게 2점만 내주고 10점을 올리며 13점 차이(49-36)까지 달아났다.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1분 55초 동안 2점에 그치며 전자랜드에게 흐름을 빼앗겼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정영삼의 연속 5점 이후 두 외국선수만으로 득점을 올렸다. 득점 이후 다음 득점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그나마 2쿼터 막판 빅터가 7점을 올려 분위기를 바꿨다. 빅터는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더니 켈리의 패스를 받아 3점슛까지 성공했다. 두 자리 점수 차이에서 8점으로 좁히며 2쿼터를 끝냈다.
3Q : LG 71-63 전자랜드
LG는 메이스의 자유투 두 개 실패로 3쿼터를 불안하게 시작했다. 3분 40초 동안 실책을 쏟아내며 무득점에 묶이고 연속 9실점하며 역전(51-52)당했다. 리틀의 패스를 받은 김종규의 골밑 득점으로 3쿼터 무득점 공백을 깼다.
김시래의 속공으로 다시 경기 주도권을 찾았다. 리틀이 3점슛을 터트리며 확실하게 앞서나갔다. 3쿼터 종료 3분 20초를 남기고 메이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10점 차이(64-54)까지 다시 벌렸다. 이후 공방을 벌이며 8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8개의 실책을 범해 경기 주도권을 LG에게 내줬다. 10점 차이까지 끌려간 원인이었다. 다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내며 공격 기회를 그만큼 더 가졌다. 켈리와 정영삼이 3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더 이상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걸 막으며 4쿼터를 맞이했다.
4Q : LG 91-85 전자랜드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악재를 만났다. 조성민이 정효근과 어깨를 부딪혔다. 한 동안 쓰러져 있었다. 벤치로 잠시 물러난 뒤 다시 코트에 들어온 조성민은 다친 어깨를 붙잡고 코트를 떠났다. LG는 4쿼터 6분여 동안 김종규의 팁-인으로 2점에 그쳤다.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치며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작전시간 이후 최승욱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 실책이 뼈아팠다. 결국 역전 당했다.
전자랜드는 김상규와 켈리의 연속 3점슛으로 1점 차이로 따라붙은 뒤 경기 종료 5분 17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4점 플레이로 역전(76-73)에 성공했다. 김상규의 속공까지 더해 5점 차이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팀 파울로 김종규에게 자유투를 계속 내주고, 리틀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점 차이로 쫓겼다. 이후 끝을 알 수 없는 승부 속에 들어갔다.
3점과 1점 차이를 두 번 반복했다. 남은 시간은 1분 28초였다. LG는 정병국의 중거리슛이 빗나가자 최승욱의 속공으로 역전했다. 정효근이 실책을 범하자 김시래가 또 속공 득점을 올렸다. LG가 반대로 3점 차이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40.3초. 전자랜드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켈리의 골밑 슛이 LG 수비에 막힌 뒤 라인 크로스로 실책을 했다. LG는 8.9초를 남기고 리틀의 3점슛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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