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주전 고른 활약’ SK, KCC 꺾고 2연승 질주!

KBL / 이 성민 / 2017-03-12 17: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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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SK가 KCC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2연승을 질주했다.

서울SK(이하 SK)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KCC(이하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테리코 화이트(2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선형(18점 8어시스트 2스틸), 이현석(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최부경(11점 2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91-85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서울SK 24-21 전주KCC : 끊임없는 득점 교환 속 리드 잡은 SK

경기 시작 후 1분 25초만에 첫 득점이 터졌다. 김선형이 속공 상황에서 SK의 선취점을 기록했다. 송교창의 어시스트를 받아 한준영이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곧바로 이현석 이 3점포를 터뜨리며 SK의 리드를 지켰다(5-2).

SK의 리드는 계속됐다. KCC가 송교창, 이현민의 연속 3개의 턴오버로 주춤하는 사이 김선형과 김민수가 7점을 합작했다(12-4).

KCC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시간이었다. 작전타임 직후 클라크가 송교창의 A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벤치의 부름에 응답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최준용을 막지 못하며 자유투로 2점을 내주었지만, 송창용의 3점슛과 송교창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작전타임 이후 상승세를 이었다. SK를 턱 밑 추격했다(13-14).

위기를 느낀 SK는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화이트를 투입하며 게임 플랜에 변화도 주었다. 그러나 KCC의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화이트가 투입과 함께 던진 미들슛이 림을 외면했고, 곧바로 송창용에게 속공 3점슛을 허용했다. KCC는 경기 첫 리드를 거머쥐었다.

1쿼터가 2분여 남았을 무렵 김민수가 베이스라인을 파고들어 덩크슛을 터뜨렸다. 김민수의 덩크슛을 기점으로 SK의 분위기는 변화를 마주했다. KCC의 공격이 한차례 실패했고, 화이트가 미들슛을 꽂아 넣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에밋에게 미들슛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최준용이 우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1쿼터 종료 56초를 남겨놓고 빼앗겼던 리드를 되찾아왔다(21-18).

KCC는 1쿼터 막판 리드를 빼앗겼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에밋이 적극적인 패넌트레이션으로 SK의 수비를 허물었고, 이현민이 에밋의 피딩을 받아 3점포를 터뜨렸다. 다시금 균형을 이루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하지만 SK에는 해결사 화이트가 있었다. 1쿼터 종료 1초를 남겨놓고 화이트가 던진 기습 3점슛이 그대로 림을 갈랐다. 종료 부저와 함께 SK의 3점차 리드가 확정되는 결정적 득점이었다.

2쿼터, 전주KCC 24-23 서울SK : 치열한 주도권 쟁탈전, SK 리드 이끈 화이트 버저비터

클라크가 2쿼터 첫 공격을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골밑에서 유연한 스텝을 앞세워 KCC의 포문을 열었다. 반면 SK는 이현석의 턴오버로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KCC의 좋은 출발 분위기는 계속됐다. 에밋이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다. 약 1분간 홀로 4점을 집중시켰다. 여전히 SK의 2쿼터 첫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리드는 KCC 쪽으로 넘어갔다(27-24).

2쿼터 1분 13초에 나온 에밋의 자유투 득점 이후 경기는 난전의 양상을 띄었다.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턴오버와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인해 각각 4번의 공격을 득점과 연결 짓지 못했다.

2분 21초만에 송창용의 손 끝에서 득점이 나왔다. SK의 팀파울을 영리하게 이용했다. 최준용을 상대로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2점과 교환했다. 29-24로 격차를 벌려냈다.

SK는 2쿼터 첫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작전타임 이후 화이트가 턴오버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진 KCC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최부경의 골밑 득점과 화이트의 바스켓카운트 3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반면 KCC는 에밋의 2득점이 전부였다.
SK는 KCC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29-31).

KCC가 곧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SK에 내준 분위기를 되찾아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작전타임 직후 송교창이 턴오버를 범하며 이현석에게 속공 득점을 내주었다. 이어서 클라크의 슛 실패 이후 최부경이 미들슛을 꽂아 넣었다. SK가 흐름을 뒤집었다(33-31).

KCC는 95일만에 코트를 밟은 김민구가 기습적으로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SK가 화이트의 미들슛, 3점슛으로 거칠게 저항했지만, 에밋이 연속 6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되찾았다(40-38).

이후 경기는 치열함이 더해졌다. 순도 높은 공격이 이어졌다. SK가 싱글톤, 김선형의 연속 6득점으로 전세를 다시 역전시키자, 에밋이 연속 5득점으로 2쿼터 종료 19초전 흐름을 KCC쪽으로 끌고 왔다.

하지만 1쿼터에 이어 화이트가 SK의 해결사로 또 한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2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깨끗하게 림 안쪽을 통과했다. 화이트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SK는 2점차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서울SK 22-22 전주KCC : 또 한번의 쿼터 마지막 득점, 리드 유지한 SK

양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3쿼터 초반을 이끌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싱글톤이 3점포를 가동했다. 클라크도 골밑에서 맞불 득점을 올렸다. 화이트가 3점포를 터뜨리자, 클라크가 또 한번 미들슛으로 응수했다.

주고받는 득점 속 앞서나간 쪽은 SK였다. KCC가 다소 떨어진 집중력으로 턴오버와 슛 실패를 연달아 범하는 사이 최부경과 화이트가 6점을 합작했다. 3쿼터 2분 52초가 흐를 무렵 경기 시작 후 첫 두 자리 수 리드를 거머쥐었다(59-49).

KCC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다운 디펜스와 상대 스크린 대처를 강조했다. 그러나 작전타임 직후 곧바로 턴오버가 나오며 공격권을 SK에 헌납했다. 그러나 KCC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SK가 공격을 실패했고, 에밋과 송교창이 연속 4득점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KCC에 연속 득점을 내주었지만 SK는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다. 이현석과 화이트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격차를 12점으로 다시금 벌렸다(65-53).

그러나 이후 급격하게 분위기가 KCC쪽으로 기울었다. SK의 수비에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협력 수비 전환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 것. 코너에 위치한 송창용에게 추격 점수를 허용했다. 바스켓카운트와 속공으로 7점을 내주었다. 자연스레 에밋과 클라크에 대한 수비도 헐거워지며 연속 5점을 허용했다. 추격 점수를 내주는 동안 SK는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결국 3쿼터 종료 2분 10초를 남겨놓고 경기는 다시 균형을 이루었다(65-65).

남은 시간 접전의 양상은 유지되었다. 재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워 어느 한 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SK가 화이트의 미들슛으로 앞서나가자, 송교창이 자유투 2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종료 45초 전 싱글톤이 미들슛을 꽂아넣으며 SK의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SK는 3쿼터에도 쿼터 마지막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서울SK 22-18 전주KCC : 승부처 접수한 김선형, 승리 따낸 SK

KCC의 쿼터 출발이 좋았다. 에밋이 풋백 득점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김선형이 미들슛으로 응수했지만, 이후 송교창과 에밋의 연속 5득점이 터졌다. SK가 주춤하는 사이 74-71로 앞서나갔다.

KCC는 역전 이후 급격하게 페이스가 무너졌다. 박경상의 턴오버를 시작으로 송교창, 박경상, 에밋의 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SK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싱글톤과 최부경, 김선형, 이현석이 차례대로 득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흐름을 뒤바꾸며 78-74로 KCC를 리드했다.

격차는 오랜 시간 유지됐다. KCC가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했지만 SK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송창용이 작전타임 직후 득점을 올리자, 김선형이 곧바로 만회 득점을 올렸다. 이어서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81-76).

SK쪽으로 흐름이 조금씩 넘어가는 사이 변수가 발생했다. 최부경이 5반칙 퇴장 당한 것. SK가 최부경의 퇴장으로 흔들리는 사이 송교창과 에밋이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종료 2분 20초를 남겨놓고 경기의 향방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83-82, SK 리드).

결정적 순간 에밋의 치명적인 턴오버가 발생했다. 이현석의 스틸 이후 김민수가 덩크슛을 터뜨렸다. KCC의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김선형이 또 한번 스틸을 해냈고, 속공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1분 40초를 남겨놓고 5점차로 달아났다(87-82).

KCC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승리를 따내기 위한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작전타임 직후 에밋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이현석이 곧바로 미들슛을 터뜨렸다. 종료 52초를 남겨놓고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89-82).

결국 남은 시간 흐름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중력을 유지한 SK는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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