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제임스 메이스, 3월 8일 생일에 38점 올리다!
- KBL / sinae / 2017-03-09 15:10:04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메이스 생일 3월 8일이니까 38점 갑시다!”라는 말이 실현되었다.
창원 LG는 8일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38점을 올린 제임스 메이스를 앞세워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힌 기분 좋은 승리였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의 끈을 계속 이어나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메이스의 득점력이다. 지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5블록로 KBL 최초의 5x5(5가지 기록 항목에서 5개 이상 기록)를 기록했던 메이스는 이날 득점 사냥에 적극 나섰다. 1쿼터부터 11점을 올린 메이스는 2쿼터에 10득점했다. 3,4쿼터에도 각각 8점과 9점씩 추가했다.
메이스는 매 쿼터 꾸준한 득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동률인 38득점했다. 지난 1월 5일 똑같은 모비스를 상대로 38점을 올린 적이 있다.
사실 3월 8일은 메이스의 생일이었다. 이날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조성민은 경기 후 “이전 모비스를 만났을 때 무기력하고 안일하게 경기를 해서 꼭 이기려고 했다”며 “메이스의 생일이라서 좋은 선물”이라고 웃었다. .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8일 오전 코트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끼리 생일축하연을 했다고 한다. LG는 공식 SNS에 이 때 찍은 사진과 함께 메이스의 생일임을 팬들에게 알렸다. 그 게시 글에 한 팬이 “메이스 생일 3월 8일이니까 38점 갑시다!”라고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댓글을 달았다. 그 말이 그대로 실현되었다.
메이스는 경기 후 “동료들과 한 팀으로 잘 싸웠고, 생일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살짝 미소를 보였다.
메이스는 1쿼터 중반 덩크를 시도하다 손톱 부상을 당했다. 한동안 지혈이 되지 않아 벤치로 물러났다. 메이스는 손가락 부상이 신경 쓰일 수 있음에도 덩크슛을 계속 펑펑 터트리며 팀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다. 메이스는 “손가락에 피가 나서 잠시 지혈이 안 되었는데 내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부상을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메이스는 센터임에도 스틸에 능하다. 경기당 평균 1.91개로 네이트 밀러(모비스, 2.26개)에 이어 스틸 2위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5x5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다. 메이스는 스틸을 잘하는 비결을 묻자 “특별한 나 맘의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다. 대학 때 외곽 선수나 빠른 선수와 연습을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터득했다”며 “상대 움직임을 읽으며 수비를 하니까 스틸 기회가 와서 잘 나온다”고 했다.
자신의 생일 날짜와 똑같은 득점을 올린 메이스는 “쉬어야 한다. 파울을 많이 당해서 빨리 몸을 쉬게 하고 다음 경기 준비를 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조성민은 “3연승을 하는 동안 (김)종규와 메이스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메이스를 치켜세웠다. 메이스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생일처럼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다면 LG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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