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주전 고른 활약’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공동 4위 등극…KB스타즈 PO 진출 확정
- KBL / 이 성민 / 2017-03-02 21:02:51

[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웹포터] 신한은행이 KDB생명의 PO 진출을 가로막았다.
인천 신한은행(이하 우리은행)은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단비(13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슛), 빅토리아 맥컬리(13점 8리바운드), 곽주영(12점 4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구리 KDB생명(이하 KDB생명)에 65-5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13승 21패)은 부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에 올랐다. KDB생명은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PO 진출에 실패했다.
1쿼터, KDB생명 18-16 신한은행 : 치열한 득점 경쟁, 막판 집중력 발휘한 KDB생명
이경은이 경기 시작과 함께 컷인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곧바로 김단비가 3점포를 터뜨리며 응수했다. 두 팀 모두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어지는 공격에서 양팀은 출발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KDB생명은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렸고, 신한은행은 맥컬리의 미들슛이 림을 외면했다. 팽팽한 초반 긴장감이 유지됐다.
1분여간 이어지던 득점의 침묵을 한채진이 패넌트레이션 득점으로 깼다. 맥컬리도 미들슛을 꽂아 넣으며 신한은행의 공격 물꼬를 텄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쳤다. KDB생명이 이경은의 미들슛과 3점슛으로 앞서나가자, 곽주영과 윤미지가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었다. 곽주영이 골밑과 미드레인지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자, 이경은과 크리스마스가 5점을 합작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어느 한 팀도 쉽게 앞서나가지 못했다(13-13).
1쿼터 막판 KDB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력한 대인방어로 신한은행의 두 차례 턴오버를 유발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크리스마스와 한채진이 5점을 집중시켰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KDB생명은 근소하게 앞서나가며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신한은행 27-20 KDB생명 : 초반 분위기 장악, 앞서나가는 신한은행
양팀 모두 첫 공격에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각각 윌리엄즈와 하킨스의 미들슛이 림을 돌아 나왔다. 2쿼터 시작 후 약 1분간 득점은 침묵했다.
신한은행이 침묵을 깨고 흐름의 변화를 만들었다. 윤미지의 미들슛을 시작으로 윌리엄즈의 바스켓카운트에 의한 3점 플레이, 김아름의 좌측 코너 미들슛이 연달아 터졌다. 순식간에 KDB생명을 5점차 리드했다.
KDB생명은 크리스마스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크리스마스는 투입과 동시에 펼쳐진 첫 번째 공격에서 윌리엄즈를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2점과 교환했다. 이어서 조은주의 3점포가 터지며 경기는 균형을 이루었다.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윤미지가 재치 넘치는 플로터로 득점을 올리자, 크리스마스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서 곽주영이 골밑과 미드레인지에서 연거푸 득점을 뽑아내자 조은주가 또 한번 3점포를 터뜨리며 실점을 만회했다.
신한은행이 팽팽했던 기 싸움을 극복하고 다시금 앞서나갔다. KDB생명이 턴오버 1개 포함 4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하는 동안 김단비와 맥컬리가 내외곽에서 5점을 합작했다. 2쿼터 종료 2분 48초를 남겨놓고 5점차 리드를 잡았다(34-29).
KDB생명은 작전타임을 통해 신한은행의 상승세를 꺾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작전타임 직후 펼쳐진 공격을 실패했고, 맥컬리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경은과 한채진이 4득점을 합작했지만, 맥컬리에게도 4점을 내주었다.
남은 시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신한은행은 43-38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신한은행 18-13 KDB생명 : 주춤한 KDB생명, 격차 벌린 신한은행
전반전 침묵했던 노현지가 3쿼터 시작과 함께 미들슛을 꽂아 넣으며 KDB생명의 포문을 열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연주의 3점슛이 실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KDB생명의 첫 득점 이후 경기는 난전 양상을 띠었다. 한 차례씩 턴오버를 주고받은 뒤 쉴 새 없이 서로의 림을 겨냥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DB생명은 추격의 기회를, 신한은행은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약 3분간 이어졌던 득점의 침묵을 먼저 깼다. 김단비가 정면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서 알렉시즈가 스틸 이후 속공 득점을 올리며 48-40으로 격차를 벌려냈다. 조은주가 뒤늦게 3점슛을 집어넣으며 따라 붙는 듯 했지만, 곽주영이 자유투로 2득점을 올리며 벌어진 격차와 흐름을 유지했다.
흐름을 완벽히 내준 KDB생명은 작전타임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작전타임 직후 공격에서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스스로 발목을 붙잡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연주가 수비 성공 이후 곧바로 3점슛을 집어넣으며 경기 시작 후 첫 두 자리 수 리드를 거머쥐었다(53-43).
3쿼터 막판 이경은과 노현지가 3점슛을 집어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가 싶었지만, 신한은행의 집중력이 매서웠다. 최윤아의 컷인 득점과 김단비의 미들슛, 맥컬리의 자유투 득점이 연달아 터졌다. KDB생명의 변화를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신한은행의 10점차 리드를 가리키고 있었다. 신한은행은 한껏 벌어진 격차와 함께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KDB생명 8-4 신한은행 : 철저한 수비전 속 승리 챙긴 신한은행
4쿼터 초반 경기는 다소 산만한 흐름을 보였다. 양팀이 쏜 슛이 림을 계속해서 빗나갔고, 턴오버가 속출했다. 4쿼터 시작 후 1분여가 흐를 무렵 크리스마스의 손에서 첫 득점이 나왔다. 한채진의 어시스트를 받아 컷인 득점을 올렸다. 한 자리 수 격차로 진입했다.
하지만 첫 득점 이후에도 경기 흐름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야투 적중률이 저조했다. 던지는 슛마다 족족 림을 외면했다.
5차례 펼쳐진 공격 시도 끝에 KDB생명이 또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교체 출전한 하킨스가 골밑에서 추격점수를 올렸다. 하킨스는 이어진 수비에서의 성공 이후 또 한번 미들슛을 터뜨리며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작전타임 직후 맥컬리가 골밑에서 훅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KDB생명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맥컬리의 득점 이후 KDB생명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한채진의 턴오버와 노현지의 턴오버가 연달아 나왔다. 추격의 원동력을 상실했다.
신한은행은 기회를 차분하게 살렸다. KDB생명의 작전타임 직후 김단비의 패넌트레이션 득점으로 승리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단비의 득점 이후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은 시점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신한은행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더 이상 KDB생명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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