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데런 윌리엄스 계약! ... 백코트 보강
- NBA / Jason / 2017-02-28 10:43:4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드디어 백코트를 보강했다.
『NBA.com』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데런 윌리엄스(가드, 191cm, 90.7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아 온 백업 포인트가드 영입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즈음에 댈러스 매버릭스와 합의 끝에 이적시장으로 나오기로 했다. 윌리엄스가 방출된 이후 클리블랜드는 새로운 행선지로 손꼽혔다.
클리블랜드의 가드 부재는 이번 시즌 내내 화두였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카이리 어빙을 필두로 모리스 윌리엄스(덴버)와 메튜 델라베도바(밀워키)가 있었다. 2015년 여름에 윌리엄스가 클리블랜드와 계약하면서 클리블랜드 백코트가 경험을 더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후에 델라베도바가 이적했고, 윌리엄스가 은퇴를 택하면서 백업 포인트가드가 전무하게 됐다.
윌리엄스의 은퇴에 앞서 클리블랜드는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2016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을 품었다. 애틀랜타에 240만 달러를 건네면서 지명권을 구입했다. 이를 통해 클리블랜드는 카이 펠더를 지명했고, 계약했다. 제 3의 포인트가드인 펠더를 영입하는데 결국 적지 않은 지출이 있었다.
문제는 이후였다. 모리스 윌리엄스가 은퇴를 택한 것. 윌리엄스는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고 판단했다. 은퇴와 번복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끝내 은퇴했다. 문제는 모리스 윌리엄스의 잔여계약(1년 220만 달러)이 남았다는 점이다. 클리블랜드는 방출할지, 혹은 연봉지급유예조항을 활용할지가 주목됐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끝내 방출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중반에 모리스 윌리엄스와 마이크 던리비(애틀랜타)를 트레이드하면서 카일 코버를 영입했다. 선수 두 명을 보내고 한 명을 영입한 만큼 빈자리가 있었다. 여기에 크리스 앤더슨(샬럿)도 시즌 도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하면서 시즌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빈자리에 데릭 윌리엄스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자리가 비었다.
마감시한을 앞두고 댈러스는 데런 윌리엄스의 트레이드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윌리엄스와 결별하기로 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에도 큰 행운을 잡았다. 트레이드를 했다면, 영입할 수 없었던 윌리엄스가 자연스레 이적시장에 나오면서 윌리엄스를 데려갈 수 있게 됐다. 시즌 내내 바랐던 포인트가드 영입에 마침표를 찍었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결장하는 빈도가 적지 않았다. 전반기에 40경기를 소화한 그는 경기당 29.3분을 소화하며 평균 13.1점(.430 .348 .821) 2.6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대 후반부터 더 이상 예전의 경기력을 발휘하진 못하지만 여전히 평균 30분 가량 뛸 수 있는 선수가 디펜딩 챔피언에 백업 가드로 합류한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부터 댈러스에서 뛰었던 윌리엄스는 주로 슈팅가드로 나서는 빈도가 많았다. 이제는 예전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만큼 포인트가드로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서는 최대 20분 정도 뛰어준다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 당장 어빙의 뒤를 받칠 확실한 가드가 생기는 것만으로도 클리블랜드의 선수층은 보다 두터워졌다.
뿐만 아니라 르브론 제임스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는 시즌 내내 클리블랜드가 원했던 경기운영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이제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제임스나 어빙을 반드시 코트 위에 두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선수층을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넓어졌다.
뿐만 아니라 윌리엄스는 슈팅가드까지 맡을 수 있다. 3점슛도 너끈히 던질 수 있다. 굳이 스윙맨이 차고 넘치는 클리블랜드에서 포인트가드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맡을 일도 없겠지만, 윌리엄스가 백코트 양 쪽 포지션을 모두 책임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활용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봐야 한다.
계약 후 윌리엄스는 "클리블랜드는 최고의 팀"이라며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이적시장에서 마리오 챌머스, 컥 하인릭, 노리스 콜 등을 노렸지만, 이들이 아닌 윌리엄스가 들어오면서 클리블랜드의 전력은 이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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