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양동근, “대성이가 더 아쉬울 거다!”

KBL / sinae / 2017-02-26 04:04:47
양동근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너무 아쉽다. 대성이가 더 아쉬울 거다.”

울산 모비스가 또 악재를 만났다. 전준범이 지난 22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전준범은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평균 29분 4초 출전해 평균 10.4점을 기록 중이었다.

모비스의 외곽을 책임졌다. 전준범은 평균 2.45개(2위), 성공률 41.2%(6위)로 3점슛의 양과 질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유재학 감독은 “그렇지 않아도 3점슛을 던지는 선수가 없는데, (전)준범이가 빠져서 타격이 크다”고 했다.

그나마 이대성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서 전준범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걸로 보였다. 역할은 다를 지라도 전준범이 차지했던 출전시간을 이대성이 채울 수 있었다. 이대성마저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25일 전주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대성이가 들어왔어야 했다. 전날(23일) 연습경기까지 했는데 아무렇지 않았다. (전주로) 내려오는 날(24일) 아침에 대성이가 무릎이 좋지 않다고 했다”며 “3주 진단이 나왔는데, 2주 정도는 대성이 없이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팀의 외곽을 책임지던 전준범이 이탈하고, 그렇게 기다리던 이대성이 부상 당한 가운데 KCC를 만났다. 모비스는 이번 시즌 KCC와의 맞대결에서 2승씩 주고받았다. 고전이 예상되었다.

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KCC에게 84-73으로 이겼다. 양동근이 펄펄 날았다. 양동근은 전준범의 공백을 메우듯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기록했다. 1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서 14점, 22일 원주 동부에서 15점에 이어 세 경기 연속 자신의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양동근은 이날 경기 후 득점력이 올라온 비결에 대해 “밸런스가 조금씩 맞고 있다. (박)구영이, (김)효범이와 슛 연습을 하는데 내 슛을 가장 잘 아는 구영이가 밸런스가 안 맞다고 했었다”며 “생각없이, 슛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내가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평소 하던 농구가 아니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슛 기회에서 주저하면 안 될 거 같았다. 감독님께서도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셨다. 슛이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대성의 복귀를 누구보다 기다렸던 양동근은 이대성의 부상에 대해 “너무 아쉽다. 좋은 몸으로 돌아오는 게 낫다. 연습경기를 뛰고 나서 안 좋았는데, 본인이 더 아쉬울 거다. 심한 부상은 아니다”고 했다.

전준범이 빠진데다 이대성까지 복귀를 미뤄 양동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양동근은 “(김)수찬이, (김)주성이가 잘 하고, 밀러나 (김)효범이까지 공을 만질 선수가 많다. 하던 대로 하면 된다”며 걱정하지 않았다.

전준범 대신 정성호의 출전시간이 늘었다. 정성호는 KCC와의 경기에서 28분 32초 출전했다. 양동근은 “(정)성호에게 슛을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 다른 이야기는 할 게 없다. 본인도 생각할 게 많다”며 “성호에겐 이런 기회가 없다. 기회를 잘 잡았으면 한다. 잘 잡을 거다. 준범이가 돌아올 때까지 성호가 성장하면 우리 팀에 더 도움된다”고 했다.

모비스는 26일 주말 연전으로 서울 삼성과 맞대결을 한다. 양동근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내일(26일) 경기를 보면 알 거다. 내일도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하며 삼성과의 경기를 준비를 위해 전주에서 서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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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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