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체질’ 박혜진, “재활이 경기 뛰는 것 보다 더 힘들어”

WKBL / 이 성민 / 2017-02-25 19:56:40
우리 박혜진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박혜진이 부상으로 오랜만에 주어진 휴식을 마다하고 코트로 복귀해 펄펄 날았다.

아산 우리은행(이하 우리은행)은2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을 69-61로 물리쳤다.

박혜진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혜진은 지난 20일 신한은행 전에서 1쿼터 초반 허리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1주정도의 휴식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때문에 이날 경기 결장이 예상됐다. 예상대로 이날 박혜진은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1,085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1쿼터 막판 팀이 고전하자 깜짝 출전을 감행, 1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박혜진은 “사실 감독님이 1주일의 휴식을 주셨는데 재활을 해보니까 경기 뛰는 것보다 더 피곤하고 힘들어서 빨리 복귀하겠다고 말씀 드렸다. 뛰는데 지장이 없어서 감독님께서 잘 조절해주시리라 믿고 출전의사를 밝혔다”고 웃으며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2쿼터 초반까지 하나은행에 고전했다.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허용하는 등 수비에 문제점을 보였다. 공격에서도 상대 대인방어에 대한 해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존쿠엘 존스에게 편중된 공격을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리드를 허용했다.

박혜진은 이에 대해 “항상 감독님이 JJ(존쿠엘 존스)에게 의존하지 말고 국내선수들이 하다가 살려주라고 지시하셨다. 하지만 습관 때문에 존스를 자꾸 보게 됐다. 그래서 경기가 좀 뻑뻑했다. 다행히도 후반 들어서 정신을 차렸고, 감독님의 지시대로 경기가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30승 2패를 기록하며 최고 승률 우승 달성의 희망을 이어갔다. 최고 승률 우승 달성을 의식하냐는 질문에 박혜진은 “최고 승률 우승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는다. 감독님이 7라운드부터는 챔프전 준비를 위해 정상전력을 가동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최고 승률보다는 매 경기 챔프전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 밸런스 잡는데 주력할 예정이다”고 못박았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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