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숨길 수 없던 박혜진의 ‘급이 다른 플레이’
- WKBL / 이 성민 / 2017-02-25 19:21:55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부상도 박혜진의 ‘급이 다른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아산 우리은행(이하 우리은행)이 2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을 69-61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30승 2패를 기록하며 최고 승률 우승 달성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하나은행은 12승 21패를 기록하며 두 계단 아래인 6위로 내려앉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두 팀 모두에게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였다. 하나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달려있었다.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인 박혜진이 지난 20일 신한은행 전에서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었기에 그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했다. 동시에 챔프전 선수 가용 폭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시작은 하나은행의 기세가 매서웠다. 초반 팽팽한 접전 상황을 이겨내고 앞서나갔다. 키워드는 ‘외곽포’와 ‘수비’였다.
하나은행은 1쿼터에만 총 8개의 3점슛을 던져 4개를 터뜨렸다. 쏜튼과 김지영, 염윤아가 합작했다. 하나은행이 경기 초반부터 외곽포를 터뜨리자 우리은행의 수비에는 혼란이 가중됐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강력한 대인방어를 펼쳐 우리은행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존쿠엘 존스가 우리은행의 선발 외국인 선수로 출전했지만 쏜튼에게 몸싸움에서 제압당했다. 자연스레 우리은행의 공격은 외곽에 편중되어 득점 확률이 떨어졌다. 턴오버도 6차례 범하며 공격권을 헌납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1쿼터 막판 깜짝 출전한 박혜진이 예열을 끝내고 활약을 펼쳤다. 1쿼터 교체 투입과 함께 3점포를 터뜨리며 슛감을 올린 박혜진은 2쿼터에만 8득점(3점슛 2개)을 올렸다.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전세도 역전시켰다.
후반전에도 박혜진의 활약은 변함없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응답했다. 박혜진은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를 터뜨리며 팀에 6점차 리드를 안겼다. 이어서 최은실과 속공 상황에서 2점을 더했다. 벌어진 격차와 함께 순식간에 우리은행 쪽으로 경기 흐름이 기울었다. 4쿼터에는 득점이 없었지만 중요한 순간 스틸과 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결국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에서 박혜진은 1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급이 다른 플레이’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존쿠엘 존스(19점 11리바운드)와 임영희(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내외곽에서 제 몫을 해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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