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모비스 유재학 감독 “양동근이 제대로 풀린 날”
- KBL / sinae / 2017-02-25 18:48:53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오늘 (양)동근이가 제대로 풀린 날이다.”
울산 모비스는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4-73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 4개 포함 11방의 3점슛 축포를 터트리며 23승(20패)째를 올렸다. 이날 패했다면 원주 동부에게 4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지만, 승리를 따내며 반 경기 앞선 4위를 유지했다.
양동근이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2쿼터에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포로 오히려 안드레 에밋까지 압도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오늘 동근이가 제대로 풀린 날”이라며 24점을 올린 양동근을 칭찬했다. 이어 “5대1(KCC 안드레 에밋 한 명)로 농구했다. 양동근 이외의 나머지 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수비도 잘 되었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동부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 역시 11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3연승을 달리다 2연패에 빠졌던 모비스는 3점슛이 터지며 다시 2연승을 기록,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재학 감독은 “우리는 외곽이 들어가야 경기가 잘 풀린다”며 웃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에밋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줄 건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나름 수비 방법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 보여준 방법은 이종현에게 에밋 수비를 맡긴 것이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이)종현이에게 외곽수비를 시켰다. 괜찮다. 어쨌든 높이가 있어서 에밋이 빼주다가 실책을 했다”며 만족한 뒤 “스텝에 대한 준비는 안 되었다. 자꾸 시켜야 한다”고 더 나은 수비를 위한 이종현의 보완점도 언급했다.
모비스는 26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1일 창원 LG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모비스는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에게도 이겼다. 2주 전에 주말 연전을 쓸어 담은 걸 떠올릴 때 이날 대승이 필요했다. 그래야 체력 부담을 덜고 삼성을 상대할 수 있다.
모비스는 4쿼터 한 때 23점 차이로 앞섰을 때 더 달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막판 KCC에게 10점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다 그렇다. 크게 앞서면 긴장이 풀린다. 밀러부터 실수를 하며 시작했다. 슛을 얻어맞았다”고 아쉬워했다.
삼성과의 경기에 대해선 “부담이 없다. 한 번 붙어보는 거다”라며 “(이)종현이가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맡으면 많이 뛰어야 한다. 그럼 체력이 부담이 생기니까 돌아가면서 막아야 한다”고 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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