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댈러스, 앤드류 보거트 보내고 너린스 노엘 영입!
- NBA / Jason / 2017-02-25 11:22:2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끝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앤드류 보거트(센터, 213cm, 117.9kg)를 보내고 싶어 했던 댈러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보거트와 저스틴 앤더슨(가드-포워드, 198cm, 103.4kg) 그리고 보호된 2017 1라운드 티켓을 필라델피아로 보내는 대신 너린스 노엘(센터-포워드, 211cm, 103.4kg)을 영입했다.
# 노엘 트레이드 개요
댈러스 get 너린스 노엘
식서스 get 앤드류 보거트, 저스틴 앤더슨, 2017 1라운드 티켓*
* 1~18순위 보호, 필라델피아가 사용 못할 경우 2017, 2018 2라운드 티켓으로 전환
댈러스는 왜?
댈러스는 최근 보거트와 함께 데런 윌리엄스 트레이드를 암시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연습에 나설 때 보거트와 윌리엄스가 참가하지 않았다.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댈러스가 보거트와 윌리엄스가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댈러스는 만기계약자인 보거트를 매물로 노엘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보거트는 지난 오프시즌에 골든스테이트 용리어스에서 댈러스로 트레이드됐다. 댈러스에서 나름의 역할을 했지만, 여전히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번 시즌 26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코트 위에 있을 때의 위력은 여전했지만, 정작 나서지 못하는 빈도가 높았다. 서서히 재건을 준비하는 댈러스로서는 보거트를 보내는 것이 필요했다.
비록 다가오는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을 보냈지만 보호조항을 삽입하면서 가능성을 남겨뒀다. 지명권이 넘어갈지 여부는 당장 확인하기는 힘들겠지만, 현실적으로 댈러스가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게 되고 로터리픽이 나오게 되면 1라운드 티켓은 필라델피아로 넘어가게 되는 셈이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댈러스는 사실상 전력 외라 할 수 있는 보거트와 보호조건이 삽입된 1라운드 티켓을 통해 향후 댈러스에서 꾸준히 기용할 수 있는 센터를 데려왔다. 노엘은 2013 드래프티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댈러스는 노엘과의 연장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현지 나이로 22살에 불과한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도 여전하다.
댈러스는 확실한 센터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서 '요기 페럴-세스 커리-웨슬리 메튜스-해리슨 반스-덕 노비츠키'를 주요 라인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노비츠키는 데뷔 이후 줄곧 파워포워드를 소화해왔으나 이제는 백전노장인 만큼 센터를 맡고 있다. 노엘이 들어오면서 수비가 되는 확실한 센터를 구하면서 전력의 다변화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노엘은 보거트와 달리 느린 선수가 아니다. 수비에서 위력적인 만큼 이번 시즌부터 댈러스의 주득점원이 된 반스를 잘 도와줄 수 있는 선수다. 드래프트 이후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지만,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꾸준히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조엘 엠비드와 자릴 오카포에 가려 많은 시간 나서지 못했지만, 가치는 여전하다.
아직 20대 초반이라 연장계약 이후 활용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이로써 댈러스는 반스와 노엘을 주축으로 팀을 꾸리게 됐다. 백코트의 높이는 다소 낮지만 프런트코트는 현재는 물론 미래를 더욱 기대할 수 있는 재원들을 품게 됐다. 페럴과 커리도 어린 선수들인 만큼 댈러스가 이번 트레이드를 계기로 달라질 여건을 잘 마련했다.
다만 노엘을 데려오는 대신 앤더슨을 놓친 것은 아쉽다. 앤더슨은 지난 201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1순위로 댈러스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 55경기에 나선 그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벌써 51경기를 뛰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각종 평균 기록도 이번 시즌 들어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쉽게 트레이드는 피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왜?
필라델피아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를 좀 더 보강했다. 최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2라운드 티켓을 품은 필라델피아는 노엘을 보내면서 소유할 가능성이 높은 1라운드 티켓을 가지면서 리빌딩에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댈러스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필라델피아가 가질 확률이 상당히 높다.
댈러스가 노엘을 품었다 하더라도 서부컨퍼런스 레이스를 뚫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필라델피아가 댈러스의 지명권을 갖는다면, 2017년에도 로터리픽에서 두 명의 선수를 호명할 수 있게 된다. 센터진 교통정리가 필요했던 필라델피아로서는 교통정리와 동시에 향후 전력을 더할 기회를 확실히 다졌다.
앤더슨도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필라델피아가 보유하는 것이 좋다. 같은 포지션에 벤 시먼스가 버티고 있지만, 이번 시즌 시먼스는 끝내 시즌아웃됐다. 그렇다면 앤더슨이 이번 시즌에 출전시간을 확보하긴 어렵지 않다. 앤더슨이 이번에 자리를 잡는다면,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시먼스가 돌아오더라도 키식스맨으로 나설 여지는 충분하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어산 일야소바(애틀랜타)를 보내면서 다리오 사리치를 주전 파워포워드로 낙점했다. 이번 시즌에 엠비드와 사리치가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에는 성장 가능성이 가득한 선수들이 이제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엠비드-사리치-시먼스'로 이어지는 재능 충만한 프런트코트를 구축하게 됐다.
여기에 앤더슨이 들어오면서 잠재력 있는 선수들로 프런트코트를 채우게 됐다. 기존의 오카포까지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필라델피아의 프런트코트는 더욱 더 양질의 카드를 갖추게 됐다. 백코트가 취약한 것이 다소 아쉽지만, T.J. 맥커넬과 닉 스타스커스가 있는 만큼 아직 좀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 2017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를 부를 여지도 차고 넘친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트레이드 이후 보거트를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마감시한을 남겨두고 필라델피아는 보거트를 보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끝내 실패했다. 보거트 영입을 위해 선뜻 나서는 팀들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와 보거트가 계약해지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 측이 바이아웃을 끌어내지 못하더라도 필라델피아는 샐러리캡이 여유분이 충분하다. 보거트를 그냥 방출하더라도 부담이 크지 않다. 보거트의 이번 시즌 연봉은 약 1,103만 달러다. 잔여기간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남은 계약은 500만 달러가 되지 않는다. 그런 만큼 필라델피아가 굳이 내보내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계약해지 여부를 떠나 필라델피아가 보거트를 내보낸다면, 이적시장은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거트가 이적시장에 나간다면, 골밑 보강을 노리는 우승후보들이 보거트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쪼록 필라델피아로서는 최대한 계약해지를 추진하는 것이 당연하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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