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영환 위닝 버저비터’ KT, LG 격파…2연패 탈출
- KBL / sinae / 2017-02-24 20:57:12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KT는 트레이드 이후 첫 대결을 펼친 LG에게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영환이 위닝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부산 KT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7-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13승(30패)째를 올렸다. LG는 이날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홈 5연승 실패와 함께 6위 인천 전자랜드에 한 경기 뒤진 7위(19승 24패)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조성민과 김영환의 트레이드 이후 첫 대결이었기에 관심이 쏠렸다. 김영환은 위닝 3점슛 포함 6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성민은 10득점했다.
리온 윌리엄스는 1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도는 16점을 올렸다. 김종범은 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집중시키며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2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마리오 리틀은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인태도 10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Q : KT(원정) 15-20 LG(홈)
LG는 김시래의 패스를 받은 박인태의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메이스의 연속 득점을 더하며 경기 초반 4분여 만에 9-3으로 앞섰다. 1쿼터 중반 주춤했다. 공격 리바운드 허용 뒤 실점하며 3점 차이(12-9)로 쫓겼다. 김시래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1쿼터 막판 5~6점 차이를 유지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메이스가 확실하게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박인태와 기승호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한 것이 우위를 지킨 비결이었다.
KT는 경기 시작 4분여 동안 김현민의 3점 플레이 외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야투 7개 중 1개 성공했다. 김현민이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올린 뒤 윌리엄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했다. 1쿼터 막판에는 득점을 주고받으며 더 이상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득점을 팀 플레이로 만들었지만, 야투 정확도가 40%로 부진했다.
2Q : KT 32-41 LG
LG는 2쿼터 한 때 동점을 허용했다. 2쿼터 5분여 동안 5개의 실책을 했다. 당연히 경기 흐름을 KT에게 내줬다. 이 사이 득점은 리틀의 돌파 3개 밖에 없었다. 조성민이 중거리슛을 성공했다. 조성민의 전반전 유일한 슛 시도였다. LG는 조성민의 득점 이후 살아났다. 박인태에게 맡겼던 잭슨의 수비를 리틀로 바꾼 게 주요했다. 리틀은 2쿼터 막판에도 팀 득점을 주도했다. LG는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리틀을 앞세워 9점 차이로 달아났다.
KT는 리틀의 매치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신 박인태와 매치업을 이룬 잭슨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잭슨은 공격 리바운드 이후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재도의 3점슛과 최창진의 스틸 후 속공으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2쿼터 중반 이후 잭슨의 득점력이 떨어지자 KT의 공격도 주춤했다. 1쿼터 막판 LG의 슈터가 모두 벤치를 지킬 때 지역방어로 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2쿼터에는 조성민과 리틀이 나오지 이마저도 사용하지 못하며 경기 주도권을 LG에게 뺏겼다.
3Q : KT 52-57 LG
LG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메이스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김종범에게 3점슛을 내준 뒤 양우섭의 3점슛으로 응수, 10점 차이를 유지했다. 이재도와 김종범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았다. 김종범에게 3점슛을 내준 건 조성민이었다. 조성민이 두 번 모두 김종범에게 완벽하게 당했기에 더 뼈아팠다. 윌리엄스와 메이스가 파울 3개로 벤치로 물러난 뒤 리틀이 리바운드를 책임지고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3쿼터 막판 박인태의 연속 득점이 돋보였다.
KT는 전반까지 3점슛 6개 중 1개 성공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종범, 이재도, 김종범으로 이어지는 3점슛으로 벌어진 점수 차이를 금세 따라붙었다. 그렇지만 윌리엄스가 3번째 파울을 범한 뒤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골밑에서 넣어줘야 하는 걸 몇 번이나 놓쳤다. 더 이상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KT는 3쿼터 리바운드에서 15-7로 두 배 이상 더 잡았음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 못해 역전에 실패했다.
양팀 모두 3쿼터 2점슛 성공률은 최악이었다. LG와 KT의 2점슛 성공률은 각각 31%와 25%로 3점슛 성공률 33%와 67%보다 더 떨어졌다.
4Q : KT 77-76 LG
KT는 4쿼터 초반 이날 첫 득점을 올린 김영환의 3점슛과 최창진의 속공으로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최창진의 속공 역시 김영환의 어시스트로 올린 득점이었다. 2점씩 주고 받은 뒤 메이스에게 연속 5실점하며 5점 차이로 뒤질 때 윌리엄스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했다. 김종범과 윌리엄스, 이재도의 득점으로 2분 7초를 남기고 69-68로 역전에 성공했다.
LG 메이스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내줘 재역전 당했다. 김종범이 또 한 번 날았다. 3점슛을 성공했다. LG의 작젼 시간 후 1분 11초를 남기고 조성민에게 3점슛을 내줘 72-73으로 다시 뒤졌다. 59.3초를 남기고 재역전 중거리슛을 성공한 윌리엄스가 25.1초를 남기고 골밑 자리 싸움 과정에서 파울을 했다. 빠른 공격에서 패스를 받으려다 조성민을 밀었다. 운이 없었다. 윌리엄스의 5번째 파울이었다. KT 조동현 감독은 항의를 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했다.
조성민이 자유투를 성공했다. 4.1초를 남기곤 김시래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았다. 74-76으로 뒤졌다. 작전시간도 다 사용했기에 KT는 패색이 짙었다. 김영환이 이재도에게 인바운드 패스를 받았다. 기승호와 메이스의 수비에 둘러 쌓인 김영환은 훅슛처럼 3점슛을 던졌다.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위닝 버저비터였다. 조동현 감독을 비롯해 KT 선수들은 코트에 뛰어나와 환호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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