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강이슬 맹활약’ 하나은행, KDB생명 꺾고 5연패 탈출!

KBL / 이 성민 / 2017-02-23 20:45:43
하나강이슬

[바스켓코리아 = 부천/이성민 웹포터] 부천 KEB하나은행이 지긋지긋했던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는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강이슬(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나탈리 어천와(13점 9리바운드), 김지영(12점 2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구리 KDB생명(이하 KDB생명)을 66-44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하나은행(12승 20패)은 5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공동 4위에 올라섰다. 3위 KB스타즈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DB생명(12승 20패)은 하나은행에 공동 4위 자리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 하나은행 21-5 KDB생명 : 일방적인 경기 흐름, 달아난 하나은행

하나은행의 시작이 좋았다. 경기 시작 후 전개된 두 차례 공격을 모두 점수와 교환했다. 강이슬과 어천와가 하나은행의 포문을 열었다. 반면 KDB생명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나은행이 4-0으로 초반 리드를 거머쥐었다.

하나은행의 흐름은 이어졌다. 수비 강도를 유지하며 KDB생명에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1쿼터 시작 후 약 7분간 단 2점만 허용했다. 반면 공격에서는 강이슬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백지은의 3점슛, 강이슬의 골밑슛, 서수빈의 골밑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13-2로 앞서나가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더 이상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하나은행은 추격의 빌미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남아있던 2분여의 시간동안 하킨스와 한채진에게 3점만을 내주었다. 공격에서는 백지은과 김지영, 쏜튼, 강이슬이 차례대로 득점에 가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완벽하게 첫 10분을 보낸 하나은행은 21-5로 멀찌감치 달아난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KDB생명 23-10 하나은행 : 1쿼터 부진 만회, 격차 좁힌 KDB생명

1쿼터를 하나은행에 헌납한 KDB생명은 2쿼터 초반을 신중하게 보냈다. 1쿼터에 아쉬웠던 수비 집중력을 강화했다. 2쿼터 시작 후 2분여간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안혜지와 크리스마스가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나은행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연속 득점을 내준 이후 떨어졌던 수비 강도를 올렸다. 이경은과 한채진의 턴오버를 연거푸 유발했다. 쏜튼이 이를 득점과 연결시켰다. 좁혀졌던 격차를 다시금 벌려내며 아쉬웠던 2쿼터 출발을 극복했다(25-9).

2쿼터 첫 추격에 실패했지만 KDB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재빠른 협력수비로 하나은행에 쉬운 슛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2쿼터 1분 35초 이후 약 6분의 시간 동안 단 3점만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차곡차곡 추격 점수를 쌓았다. 조은주의 활약이 빛났다. 하나은행의 맥을 끊는 미들슛을 시작으로 3점슛과 골밑슛을 집어넣었다. 조은주가 전방위적인 활약으로 코트를 넓히자 KDB생명의 공격루트는 다양해졌다. 한채진과 이경은, 크리스마스가 내, 외곽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추격에 힘을 보탰다. 2쿼터 종료 1분 21초를 남겨놓고 2점차 턱 밑 추격에 성공했다(26-28).

좁혀진 격차는 유지되었다. KDB생명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하나은행과 점수를 주고받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하나은행의 리드를 가리켰다. 그러나 경기 흐름은 KDB생명 쪽으로 기운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하나은행 16-5 KDB생명 : 공격 부진 KDB생명, 격차 벌린 하나은행

김지영이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2쿼터 부진했던 경기력을 만회하는 한방이었다. 반면 KDB생명은 진안의 자유투가 모두 림을 돌아나오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김지영의 3쿼터 첫 득점 이후 경기는 난전의 양상을 띠었다. 두 팀 모두 서로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김지영이 막혀있던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재빠른 패넌트레이션으로 또 한번 득점을 올렸다. 첫 득점 이후 2분여만에 점수를 더한 하나은행은 KDB생명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36-28).

KDB생명의 3쿼터 첫 득점은 3분 39초가 지난 시점에서야 나왔다. 조은주가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2점과 교환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지영에게 자유투 2득점을 허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KDB생명이 공격의 부진을 겪는 동안 하나은행은 침착하게 달아났다. 교체 출전한 쏜튼이 자유투와 속공으로 4점을 집중시켰다. 격차를 다시금 두 자리 수로 벌려내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42-30).

남은 3분의 시간 동안 더 이상의 흐름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KDB생명은 좀처럼 공격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안혜지와 조은주가 합작한 3점이 득점의 전부였다. 반면 하나은행은 강이슬과 어천와가 5점을 더하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4쿼터, 하나은행 19-11 KDB생명 : 꾸준한 경기력, 승리 지켜낸 하나은행

조은주가 골밑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KDB생명의 4쿼터 출발을 이끌었다. 이어지는 하나은행의 공격에서 어천와가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나란히 주고 받은 점수 속 하나은행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강이슬이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우측코너에서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올린 것. 여기에 어천와의 미들슛 득점까지 더해지며 57-37로 완벽하게 달아났다. 4쿼터 종료 5분 14초를 남겨놓고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하나은행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점수를 내주면 곧바로 만회 득점을 올리는 등 KDB생명에 더 이상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소비한 하나은행은 승리로 이날 홈 경기를 장식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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