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포에 관심 있는 시카고의 진짜 의중은?

NBA / Jason / 2017-02-23 12:28:49
Jahlil Okafor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안쪽 보강을 노리고 있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기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자릴 오카포(센터, 211cm, 124.7kg)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니콜라 미로티치(포워드, 208cm, 99.8kg)를 처분하고 싶어 한다. 미로티치를 매물로 오카포 영입에 나서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관건은 시카고다. 시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드웨인 웨이드, 레존 론도,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를 영입했다. 이들 모두 3점슛이 상당히 취약한 가드들이다. 게다가 모두 공을 들고 있을 때 뛰어야 위력이 발휘되고, 돌파를 우선시 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이 있는 가운데 미로티치가 그나마 3점슛을 던져줄 수 있는 선수다.




시카고는 시즌 중반부터 미로티치를 내보내는데 관심을 드러냈다. 데릭 로즈(뉴욕) 트레이드로 로빈 로페즈를 데려왔지만, 골밑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오카포를 품으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만약 미로티치를 보내고 오카포를 데려온다면, 시카고에서 3점슛을 던져줄 수 있는 선수는 그 어느 누구도 없게 된다.




말 그대로 공간을 만들 수는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슬래셔들의 위력이 반감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시카고는 보스턴 셀틱스와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아직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시카고가 제이 크라우더를 데려오고, 드래프트 티켓을 확보한다면 버틀러마저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




시카고가 해당 트레이드를 모두 단행한다면, 대대적인 재건사업이 불가피하다. 주득점원인 버틀러마저 트레이드된 가운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웨이드가 팀을 떠난다면 개편이 필요하다. 카터-윌리엄스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뿐만 아니라 미로티치는 물론 타지 깁슨도 만기계약자다.




시카고는 이들을 모두 정리해 아예 새로운 선수단을 꾸리려 들 수 있다. 그러나 당장 미로티치를 매물로 오카포를 영입하더라도 로페즈와 오카포가 버티고 있는 센터진의 전력중복이 야기된다. 좀 더 어린 오카포를 데리고 있으면서, 로페즈를 처분하거나 그를 백업 센터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시카고의 의중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미로티치를 데려온다면, 다양한 카드를 확보하게 된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어산 일야소바(애틀랜타)를 내보내고 다리오 사리치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여기에 미로티치가 들어온다면, 필라델피아에도 스트레치 빅맨이 합류하게 되고, 다양한 선수들을 고루 버무릴 수 있는 선수층을 갖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2월 초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오카포 트레이드를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진행되지 않았다. 뉴올리언스는 최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드마커스 커즌스를 데려오면서 막강한 트윈타워를 구축했다. 필라델피아도 오카포를 보낼 의사가 있는 만큼 이제는 좀 더 서둘러야 하는 입장이 됐다.




과연 시카고는 오카포를 데려올 수 있을까? 더 나아가 끝내 버틀러까지 트레이드할까? 시카고가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어떤 행보를 택할지가 더욱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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