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트레이드 노리는 토론토의 의중은?

NBA / Jason / 2017-02-22 09:12:55
P.J. Tucker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Sports Illustrated』에 따르면, 토론토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Big Penguin’ 안드레 드러먼드(센터, 211cm, 126.6kg) 트레이드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는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드러먼드 영입제안을 두루 들어볼 것이라 밝혔다.




지난 오프시즌에 신인계약이 만료된 드러먼드는 계약기간 5년 1억 2,5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드러먼드가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디트로이트도 드러먼드와 레지 잭슨 중심의 팀에 이내 한계를 느끼고 있다. 최근에도 드러먼드와 잭슨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는 드러먼드 영입을 위해 요나스 발런츄너스를 제시했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도 발런츄너스와 같은 어린 선수를 받아들인다면 나쁘지 않은 조건일 터. 그러나 샐러리캡이 맞지 않는데다 토론토도 추가적인 선수 출혈과 지명권 사용이 필요했다. 트레이드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토론토가 더 이상의 지출을 꺼린 것으로 파악된다.




『ESPN』에 따르면, 토론토는 ‘Boogie’ 드마커스 커즌스(센터, 211cm, 122.5kg)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트레이드되기 전에 새크라멘토에 커즌스 트레이드까지 제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는 커즌스 영입을 위해 발런츄너스와 2017 1라운드 티켓을 내걸었지만, 뉴올리언스의 조건이 훨씬 더 좋았던 만큼 새크라멘토가 응할 이유가 없었다.




결국 토론토의 센터 전력 업그레이드는 실패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얼마 전 트레이드를 통해 서지 이바카를 데려오면서 파워포워드 자리를 보다 확실히 채웠다. 여기에 센터까지 더해 기존의 올스타 백코트와 함께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뜻이다. 토론토의 의중이 확실히 보이는 만큼 토론토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모든 것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토론토는 또 다른 트레이드까지 고려하고 있다. 토론토는 백업 포워드를 추가하길 원한다. 이바카를 데려오면서 테런스 로스를 올랜도 매직으로 보냈기 때문에 벤치 전력이 다소 헐거워졌다. 이바카와 드마레 캐럴의 뒤를 받쳐줄 선수가 부족한 만큼 토론토는 기존 선수들을 활용해 벤치 전력까지 끌어올리려 들고 있다.




파악된 바에 의하면, 토론토는 제러드 설린저나 루카스 노게이라를 활용해 피닉스 선즈의 P.J. 터커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재건사업에 여념이 없는 피닉스가 설린저보다는 노게이라 쪽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둘 다 나이는 똑같지만 노게이라의 계약기간(2년)이 설린저(1년)보다 길고, 몸값도 훨씬 더 저렴하다.




노게이라는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론토가 노게이라를 피닉스에 보내고 터커를 품는다면, 샐러리캡이 맞지 않기 때문에 다른 선수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노게이라와 마찬가지로 신인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브루노 카브클로가 유력한 후보군으로 점쳐진다. 로테이션에서 멀어져 있는 선수들을 통해 벤치 전력을 다지겠다는 심산이다.




터커는 이번 시즌 57경기에 나서 경기당 28.5분을 소화하며 평균 7점(.416 .338 .792) 6리바운드 1.3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외곽에서 괜찮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출전시간대비 준수한 리바운더이자 양호한 스틸러다. 경험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토론토가 키식스맨으로 활용하기에는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에는 3점슛을 던져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카일 라우리(.417)와 코리 조셉(.394)이 좋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지만, 로스의 이탈로 인해 3점슛 보강이 필요하다. 터커를 탁월한 슈터라고 보긴 힘들지만, 외곽에서 3점슛을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는 만큼 터커가 들어온다면, 토론토의 외곽공격 및 공간창출에도 보탬이 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만큼 부담도 없다.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을 내주고, 터커를 시즌 후 이적시장에서 놓친다면 아까울 수도 있겠지만, 라우리와의 계약에 나서야 하는 토론토로서는 오히려 만기계약자인 터커를 불러들이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은 조건이다. 영입했다고 가정할 경우, 활약여하에 따라 재계약을 추진해 볼 수도 있다.




피닉스도 계약이 끝나는 터커를 매물로 노게이라를 데려온다면, 괜찮은 조건이다. 동시에 카브클로까지 불러들인다면, 30대에 진입한 선수를 통해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는 만큼 리빌딩에도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마감시한 전에 두 팀의 트레이드가 타결될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다.




사진 =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