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All-star] 글렌 로빈슨 Ⅲ, 슬램덩크 컨테스트 우승!
- NBA / Jason / 2017-02-19 12:27:5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7 슬램덩크 컨테스트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배출됐다.
'D-Jordan'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 글렌 로빈슨 Ⅲ(인디애나), Airplane Mode' 데릭 존스 Ⅱ(피닉스), 애런 고든(올랜도)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로빈슨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The Glove' 게리 페이튼, 'The Admiral' 데이비드 로빈슨, 'Human Highlight Film' 도미니크 윌킨스, 'Zo' 알론조 모닝, 'C-Webb' 크리스 웨버가 나섰다. 지난 대회에서 샤킬 오닐이 연장전을 만들기 위해 점수를 책정하면서 '내가 무슨 잘못이냐'는 표정으로 우스꽝스런 표정을 지었던 오닐과 같은 심사위원은 없었다.
1차 시기에서는 개성이 넘치는 덩크가 많이 나왔다.
조던은 DJ가 들고 있는 공을 그대로 덩크로 꽂았다. 동료인 블레이크 그리핀이 자동차를 넘어서는 덩크를 터트리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던은 이번에 DJ와 턴테이블을 뛰어넘으면서 통쾌한 슬램덩크를 터트렸다. 그러나 점수는 생각보다 적었다. 모닝이 9점을 부여한 가운데 나머지 심사위원들은 8점을 책정했다.
조던이 그리핀의 덩크를 넘어섰다면, 로빈슨은 존 월의 덩크를 제쳤다. 성인이 어린이 어린이를 목마로 태운 가운데 로빈슨은 이를 뛰어넘는 덩크를 완성했다. 모닝은 덩크 이후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모닝을 포함해 모두 10점씩 부여하면서 로빈슨이 만점을 얻었다.
데릭 존스는 이번 시즌 주로 D-리그에서 뛰었다. 드래프트도 되지 않은 그는 D-리그에서 18경기를 뛰면서 40번의 덩크를 터트린 바 있다. 이번 덩크 컨테스트에 나서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덩크는 진짜였다.
존스의 덩크를 위해 피닉스 선즈의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동료들을 줄 세운 존스는 첫 시기를 놓쳤다. 두 번째 시기에서 성공하면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더 놀라운 점은 동료들이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낮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정도로 존스의 점프가 대단했다. 첫 시기를 놓친 존스는 각 심사위원으로부터 9점씩 받으면서 45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지난 대회에 나섰던 고든이 출격했다. 고든은 드론을 이륙시켰다. 영화 슈퍼맨 배경음악에 맞춰 드론이 올라선 가운데 드론이 떨어트린 공을 곧바로 덩크로 연결하고자 했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올랜도 시절 연결한 슈퍼맨 덩크가 회자될 만했다.
하지만 고든은 첫 시기를 놓쳤다. 이어 재도전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단순히 드론이 떨어트린 공이었지만, 고든은 공을 받아 윈드밀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세 번째도 실패하면서 긴장감을 떨어트렸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기어코 네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그러나 고든은 도합 38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2차 시기에서도 기상천외한 덩크가 불을 뿜었다. 1차 시기에서 점수가 낮은 선수부터 시작했다.
고든은 360도로 회전한 가운데 지난 대회에서 선보였던 비하인드힙 덩크를 선보이고자 했다. 이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고든은 34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도합 72점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 결승 진출자로 많은 기대를 모은 고든이었지만 끝내 최하위로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조던은 반대로 돌아서 비트윈더렉을 성공했다. 난이도 자체는 높았지만, 조금은 어설픈 덩크가 됐다. 높이와 난이도에 비해 끝이 다소 좋지 않았다. 관중석에 있는 드웨인 웨이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조던의 덩크를 재현했다. 조던은 43점을 얻어 도합 84점으로 예선을 마쳤다.
존스는 부커가 백보드 측면을 맞춘 후 나오는 공을 그대로 비트윈더렉으로 연결했다. 역대 덩크 컨테스트에서 백보드 옆을 맞춘 공을 덩크로 연결하는 장면은 두루 나왔다. 그러나 이를 다리 사이로 집어넣은 후 곧바로 호쾌한 슬램덩크로 이어간 선수는 없었다. 존스는 이 덩크로 50점을 얻으면서 95점으로 결승 진출을 예고했다.
로빈슨은 한 번에 덩크를 곁들였지만, 다소 쉬운 덩크를 선보였다. 로빈슨은 360도 회전 후 눈을 가리면서 덩크를 성공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덩크로 알려졌지만, 이를 지켜보던 폴 조지가 동작으로 설명을 곁들였다. 로빈슨은 결승 진출이 유력했던 만큼 결승에서 보여줄 덩크를 위해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결승 : 로빈슨 Ⅲ, 존스 Ⅱ
결승 1차 시기에서는 로빈슨이 우위를 점했다.
로빈슨은 조지가 머리 뒤로 들고 있는 공을 윈드밀을 접목해 덩크를 터트렸다.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어렵사리 덩크를 성공했다. 점수는 44점을 받았다. 윌킨스가 8점을 부여한 가운데 나머지 심사위원들이 9점씩 건넸다.
존스는 마스코트와 피닉스 치어리더를 포함해 3인이 일렬로 서 있는 가운데 존스는 렉스루를 곁들였다. 두 차례 시도해서 무위에 그쳤다. 마지막에 치어리더를 제외한 가운데 덩크를 시도했지만 끝내 덩크를 성공하지 못했다. 존스는 37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로빈슨이 우승에 다가섰다.
차점자인 존스는 부커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지막 시도에 나섰다. 다소 긴장된 듯한 존스는 도우미가 한 번 튀긴 공을 잡아서 비트윈더렉을 곁들였다. 심사위원으로 있는 윌킨스가 현역시절 선보인 덩크를 자랑했다. 페이튼은 존스의 덩크에 만족감을 표했다. 결국 존스는 만점을 획득하면서 승부에 불을 지폈다.
우승에 44점이 필요했던 로빈슨은 마스코트와 조지가 나서서 도왔다. 여기에 인디애나 페이서스 치어리더까지 일렬로 섰다. 오른쪽 코너에서 이륙한 로빈슨은 조지가 들고 있는 공을 들고 지나면서 리버스 덩크를 집어넣는 기염을 토해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장쾌한 덩크를 집어넣었고, 로빈슨이 만점을 획득하며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사진 =NBA Media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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