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조성민의 LG, 여전히 삼성 홈 경기에 강할까?
- 대학 / sinae / 2017-02-17 12:46:52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어부지리 단독 6위에 오른 창원 LG가 공동 1위 서울 삼성을 만났다. 삼성에 강한 김영환을 보내고 조성민을 영입한 뒤 삼성과의 첫 대결이다. LG는 삼성을 상대로 창원 홈 경기에서 9연승 중이다.
LG는 조성민을 영입한 뒤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두 경기를 모두 이겼고, 원정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현재 홈 3연승 중이며 이번 시즌 홈 승률은 60.0%(12승 8패)로 원정의 46.2%(6승 13패)보다 높다.
특히 삼성과의 홈 경기에 유독 강하다. 9번 연속 홈에서 삼성에게 이겼다. 이번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2승 2패. 홈에서 두 번 이기고, 원정에서 두 번 졌다. 6위 LG와 공동 1위 삼성의 순위를 생각하면 언뜻 이해하기 힘든 징크스다.
LG는 최근 두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4승 2패로 우위였다. 이 중 3승씩을 홈에서 챙겼다. 2014~2015시즌에는 3라운드까지 서울 원정에서 1승 2패로 열세였으나 4라운드부터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LG가 가장 최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패한 건 2014년 1월 30일(80-88)이다. 9연승은 3시즌 내내 이겼다는 걸 의미한다. 날짜로는 1114일, 만 3년 17일이다.
LG가 이번 시즌 삼성에게 유독 강했던 건 김영환 덕분이다. 김영환은 삼성과의 4경기에서 평균 21.3점 3점슛 성공률 40.9%(9/22)를 기록했다. 특히 홈 경기에선 평균 23.0점 3점슛 성공률 54.5%(6/11)로 좀 더 좋은 기록을 남겼다. 김영환이 KT로 이적하기 전까지 LG에서 평균 10.0점 3점슛 성공률 22.6%(35/115)를 기록한 걸 고려하면 얼마나 삼성과의 경기에서 강했는지 잘 알 수 있다.
판타지볼을 즐기는 팬이라면 LG와 삼성의 경기가 열릴 때 스몰포워드로 무조건 김영환을 뽑았다. 삼성 이상민 감독도 “김영환이 우리만 만나면 잘 한다”고 고개를 저을 정도였다.
LG는 이제 조성민과 함께 삼성을 상대한다. 조성민은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1경기 출전해 13득점했다. 지난 시즌에는 5경기 평균 7.2점에 그쳤다. 삼성을 상대로 고전한 편. 조성민과 김영환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르다. 그렇지만, 최소한 외곽에서 확실하게 지원 사격을 해줘야만 골밑에서 제임스 메이스가 편하게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맞대결을 할 수 있다.
더구나 LG는 15일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도원결의처럼 조성민, 기승호, 김시래, 제임스 메이스, 마리오 리틀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로 뭉쳤다.
조성민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은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고 해도 (우승) 가능성이 없어서 진솔한 이야기를 했다. 외국선수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또 어떤 경기를 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이어 “외국선수들이 좀 더 해줄 수 있는데 2% 부족한 게 있다. 플레이오프에 안 가면 상관이 없는데 플레이오프에 가려면 좀 더 잘해야 한다. 골밑에서 중심을 잡는 건 두 외국선수다. 그렇지 않으면 팀이 망가져서 중심을 잡아달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LG는 메이스의 달라진 팀 플레이와 리틀의 달라진 집중력으로 KCC에게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공동 6위에 올랐다. 현재 단독 6위가 된 발판이다. LG는 삼성에게도 승리한다면 확실하게 상승세를 탈 수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다른 경기보다 더 간절한 1승이다.
삼성은 부친상으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자리를 비웠던 이상민 감독과 함께 다시 1위 경쟁에 나선다. 삼성은 LG에게 약했지만, 영남권 징크스일 정도로 모비스, KT, LG와의 영남권 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약세였다. 지난 시즌에도 이 세 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2승 7패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에도 2승 5패다.
다만, 가장 최근 KT,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선 승리를 챙겼다. LG에게 이기면 영남권 3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1승 이상씩 기록한다. 삼성이 아직까지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건 동부와 LG뿐이다.
LG와 삼성의 맞대결은 오후 7시에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 Sports+에서 중계 예정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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