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클리블랜드, 앤더슨 트레이드로 자리 확보!
- NBA / Jason / 2017-02-15 12:15:5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또 한 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Birdman' 크리스 앤더슨(센터, 208cm, 111.1kg)을 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앤더슨과 함께 현금을 샬럿으로 보내는 대신 샬럿으로부터 향후 2라운드 티켓을 받았다. 샬럿이 클리블랜드에 보낸 지명권은 25순위(전체 55순위)까지 보호된 지명권으로 파악된다.
# 앤더슨 트레이드 개요
캡스 get 향후 2라운드 티켓
샬럿 get 크리스 앤더슨, 현금
클리블랜드는 왜?
클리블랜드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 자리를 확보했다. 데이비드 그리핀 단장의 수완이 상당히 돋보이는 부분이다. 카일 코버 트레이드를 통해서도 끝내 보유하고 있던 모리스 윌리엄스(덴버)의 계약을 덜어내면서 선수단 자리를 확보한 클리블랜드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앤더슨을 출혈 없이 보내면서 추후 다른 선수를 데려올 채비를 갖췄다.
그리핀 단장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윌리엄스와 시즌 도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 사실상 시즌아웃된 앤더슨을 방출하지 않고 오히려 트레이드를 끌어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에 생긴 자리를 통해 백업 포인트가드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케빈 러브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만큼 다른 포워드를 데려올 수도 있다.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은 극히 제한적이지만, 만약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진행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전력보강에 대한 창구를 좀 더 열어뒀다는 것만으로도 클리블랜드에게는 성공적이다. 앤더슨이 이번 시즌에 뛸 수 없는 만큼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센터를 부를 수도 있다. 부상 선수를 매물로 뛸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올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
현재 클리블랜드에 슈팅가드가 많은 만큼 이만 셤퍼트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 여기에 샬럿으로부터 영입한 2라운드 티켓을 묶거나 클리블랜드가 갖고 있는 본연의 2라운드 티켓을 엮어 트레이드 시장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반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셤퍼트를 트레이드하는 모험을 단행하진 않을 것 같지만, 전력보강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앤더슨이 다친 이후 클리블랜드는 방출을 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향후 2라운드 티켓을 받아왔다. 이미 샐러리캡이 넘쳐 있는 클리블랜드는 최저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방출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방출을 통해 자리를 확보하고 다른 선수를 영입하면 그만큼 재정적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징벌적 사치세에 의해 적잖은 세금을 내고 있다. 당장 지출이 많은 것도 부담인데 여기에 엄청난 규모의 사치세까지 떠안았다. 또한 세 시즌 내리 사치세 한도를 넘어선 만큼 누진적 사치세까지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윌리엄스와 앤더슨의 트레이드는 클리블랜드로서는 상당히 성공적인 거래다.
샬럿은 왜?
샬럿은 이번 트레이드로 금전적 이득을 챙겼다. 샬럿에서 클리블랜드로 건너간 지명권은 명목상 조건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샬럿의 이번 시즌과 다가오는 시즌의 성적을 고려할 때, 샬럿의 2라운드 티켓이 25순위 밖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즉, 샬럿은 지명권을 보내는 거래가 아니라 온전히 앤더슨의 계약을 떠안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셈이다.
앤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와 계약기간 1년 약 155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현재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앤더슨의 계약은 약 33만 달러다. 이 가운데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의 최대 금액은 75만 달러였다. 결국 앤더슨의 몸값(33만 달러)를 받으면서 샬럿이 클리블랜드의 현금(75만 달러)를 받았다면 약 42만 달러의 금전적 이익을 남긴 셈이다.
추후 샬럿이 앤더슨을 방출하더라도 큰 상관이 없다. 어차피 약 33만 달러의 지출이라면 방출 후 다른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이번 트레이드로 생긴 차액(42만 달러)이 크진 않지만 향후 트레이드에 활용한다거나 이적시장에서 다른 선수를 영입할 때 활용할 수도 있는 만큼 샬럿으로서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작은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게 됐다.
종합적으로 보면 샬럿은 지명권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소정의 현금을 챙겼다. 앤더슨이 뛸 수 없다면 앤더슨을 방출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지 않다면 10일 계약자인 마이크 토비를 내보낼 수도 있다. 샬럿도 선수단 운영의 폭을 아주 작게나마 넓힌 부분도 있다. 만약 샬럿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면, 앤더슨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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