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추격전 극복’ 오리온, SK 잡고 3연패 탈출!

대학 / 이 성민 / 2017-01-28 17: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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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이성민 웹포터] 오리온이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고양오리온(이하 오리온)은 28일 구정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SK(이하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애런 헤인즈(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김동욱(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84-76으로 승리하며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1쿼터, 서울SK 16-16 고양오리온 :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기 싸움 펼친 양팀

오리온이 경기 시작과 함께 전개한 4번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장재석과 헤인즈가 3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반면 SK는 김민수가 우중간에서 미들슛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초반 아쉬움을 삼킨 오리온은 곧바로 반격했다. 장재석이 김민수를 상대로 골밑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고, 이를 3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질세라 SK 역시 김민수가 또 한번 득점에 가담하며 맞불을 놓았다.

양팀의 치열한 초반 기 싸움은 이어졌다. 오리온은 장재석과 헤인즈의 높이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동욱과 김진유가 골밑에서의 피딩을 미들슛으로 연결시키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SK는 김선형과 화이트, 김민수의 외곽 공격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김민수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1쿼터 시작 후 5분동안 6점을 집중시키는 득점력을 뽐냈다.

1쿼터 종료 2분 40초를 남겨놓고 양팀은 12-12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경기 주도권의 향방이 쉽사리 정해지지 않았다. SK가 득점을 올리면, 오리온이 곧바로 따라붙는 형국이 계속됐다.

2점차 이내의 팽팽했던 균형이 1쿼터 종료 1분 32초를 남겨놓고 깨졌다. SK가 힘을 냈다. 싱글턴의 골밑 득점 이후 이어지는 수비에서 오리온의 공격을 막아낸 SK는 김우겸이 팀 파울 자유투로 1점을 올리며 16-13으로 한발 앞서나갔다.

하지만 오리온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은 김우겸의 득점 이후 전개된 SK의 모든 공격을 막아냈고, 종료 직전 김동욱이 좌중간에서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결국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어느 한 팀도 경기의 주도권을 거머쥐지 못했다. 두 팀은 16-16으로 동률을 이룬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고양오리온 21-18 서울SK : 끊임없는 추격전, 유지된 양팀의 균형

오리온의 2쿼터 출발이 깔끔했다. SK의 공격을 막아낸 이후 문태종이 정면에서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첫 공격을 실패한 SK는 곧바로 화이트가 만회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문태종이 또 다시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화이트의 만회 득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오리온은 기세를 올렸다. 바셋을 필두로 재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헤인즈가 수비 성공 이후 속공 덩크슛을 터뜨리며 오리온의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오리온은 2쿼터 시작 후 1분여만에 SK와의 격차를 6점차로 벌렸다(24-18). 당황한 SK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오리온의 공격력이 매서웠다. 헤인즈와 김동욱이 SK의 분위기 반전에 훼방을 놓았다. 헤인즈는 SK의 작전타임 이후 이어진 두 번의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김동욱 역시 저돌적인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오리온 원투펀치의 활약으로 두 팀의 격차는 어느덧 32-22로 벌어졌다.

흐름을 빼앗긴 SK는 다시 한번 작전타임을 불렀다. 더 이상 흐름을 내주지 않겠다는 문경은 SK 감독의 의도였다. 문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다. 작전타임 이후 김민수와 싱글톤이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렸다. 오리온과의 격차를 순식간에 4점차로 좁혔다(28-32).

흐름을 되찾은 SK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수비의 강도를 높여 이어지는 수비에서 오리온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공격에서는 싱글톤이 힘을 냈다. 신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SK는 2쿼터 종료 2분 40초를 남겨놓고 30-32, 턱 밑 추격을 감행했다.

경기 리드 이후 최대 위기에 빠진 오리온은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작전타임 직후 바셋과 최진수가 5점을 합작하며 벤치의 부름에 응답했다. 양팀의 격차 역시 7점차로 벌어졌다(37-30).

또 다시 벌어진 양팀의 격차는 그리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SK ‘골밑 듀오’ 최부경과 싱글톤이 힘을 냈다. 둘은 골밑에서 오리온의 공격을 두 차례 막아낸 이후 4점을 합작했다. 7점차로 벌어졌던 오리온과의 격차를 3점차로 좁혔다(34-37).

싱글톤과 최부경의 득점을 끝으로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 중 어느 한 팀도 확실한 리드를 잡지 못한 채 경기는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고양오리온 24-23 서울SK : 주고받는 난타전, 유지된 시소게임

2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오리온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바셋이 속공 득점과 3점포를 터뜨렸고, 헤인즈가 골밑에서 득점에 가세했다. SK는 김선형이 자유투로 2점을 올렸지만 3쿼터 초반 다소 뻑뻑한 공격 전개를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시작 후 2분여가 흐른 시점부터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오리온이 두 차례 턴오버를 범하는 동안 SK가 차분하게 추격 득점을 올린 것. 싱글톤과 화이트가 8점을 합작하며 오리온을 맹렬히 추격했다(44-45).

시소게임에 돌입한 두 탐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양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SK는 화이트와 싱글톤의 투맨 게임으로 득점을 올렸고, 오리온은 바셋과 헤인즈의 미드레인지 게임이 주를 이뤘다.

팽팽한 기 싸움에서 먼저 우위를 점한 쪽은 오리온이었다. SK와 4점을 주고받은 이후 최진수의 3점포와 헤인즈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연달아 터졌다. 반면 SK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주춤했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7점차로 벌어졌던 양팀의 격차가 다시 한번 좁혀졌다. 김선형과 최부경이 4점을 합작하며 힘을 냈다. 둘의 막판 활약으로 양팀의 격차는 다시 한번 3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바셋과 헤인즈가 이를 두고보지 않았다. 종료 직전 4점을 합작하며 격차를 벌렸다. 변기훈이 맞불 3점포를 터뜨렸지만, 7점차로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위기를 극복한 오리온은 61-57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고양오리온 23-19 서울SK : 추격전 극복, 3연패 탈출한 오리온

오리온은 3쿼터 막판 흐름을 이어나갔다. 김동욱과 김진유가 앞선에서 SK에 3개의 턴오버를 유발한 후 이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순식간에 6점을 올린 오리온은 67-57로 크게 앞서 나갔다.

4쿼터 초반 완벽하게 기선제압 당한 SK는 탈출구를 쉽게 찾지 못했다. 최준용과 화이트가 각각 속공 덩크슛과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오리온의 기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최진수의 3점포, 허일영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승부의 추를 자신들의 쪽으로 조금씩 끌고 왔다.

오리온이 승리의 분위기를 직감할 무렵 SK의 막판 총공세가 펼쳐졌다. 최준용과 최부경이 막판 추격의 선봉에 섰다. 둘은 빠른 기동력을 앞세워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오리온의 골밑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6점을 합작했다. 더불어 헤인즈와 김동욱 등 오리온의 골밑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둘의 활약으로 SK는 또 한번 오리온과의 격차를 4점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72-76).

하지만 SK 가 꾼 역전의 꿈은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물거품이 됐다. 김동욱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연달아 집중시켰고, 최진수가 돌파 득점으로 SK의 희망을 꺾었다.

결국 흐름의 변화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SK의 막판 추격전을 극복한 오리온은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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