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리키 루비오 트레이드 시도 중!
- NBA / Jason / 2017-01-18 11:06:2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리키 루비오(가드, 193cm, 83.9kg)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루비오 외에 유망주인 샤바즈 무하마드까지 포함해 루비오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미네소타에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여럿 있는 만큼 선수단 정리를 통해 보다 확실한 모양새를 갖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트레이드 소문은 시즌 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3-2014 시즌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까지 해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팀의 징검다리가 되어줘야 하는 루비오와 니콜라 페코비치가 모두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미네소타는 항상 서부컨퍼런스 하위권을 전전해야 했다.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미네소타는 지난 2014, 2015 드래프트를 통해 앤드류 위긴스, 잭 라빈, 칼-앤써니 타운스를 지명하면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타운스와 위긴스는 미네소타를 대표하는 선수로 올라섰으며, 이후 미네소타를 이끌 기둥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스레 루비오에 대한 비중은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루비오가 가드임에도 불구하고 외곽슛이 상당히 취약한 만큼 미네소타로서도 루비오를 오랫동안 코트에 두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3점슛 성공률이 가장 좋지 않다. 데뷔 이후 가장 낮은 24.7%에 그치고 있다. 외곽슛도 좋지 않은데도 늘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만큼 많은 시간을 뛰기에는 한계가 뚜렷했다.
루비오는 신인이었던 2011-2012 시즌에 평균 34.2분을 뛴 이후 줄곧 30분 안팎을 뛰는데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은 현재까지 36경기에 나서 경기당 31.8분을 소화하며 평균 7.6점(.373 .247 .870) 4리바운드 7.9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에 이어 평균 득점도 데뷔 이후 가장 낮다.
경기운영과 어시스트는 확실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여전히 의문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비단 외곽슛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줄곧 필드골 성공률 40%를 넘긴 적이 단 한 시즌도 없었다. 3점슛이 약한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슛 시도가 많을 것 같지만, 정작 슛 성공률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서는 3피트에서 10피트까지의 거리에서 던지는 슛이 상당히 부정확하다. 해당구간에서 슛을 던지는 비중은 단 5%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해당 구간에서 던졌을 때 슛의 성공률은 18.2%에 불과하다. 10피트에서 16피트 구간에서는 58.3%의 좋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이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루비오의 잔여계약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 미네소타는 지난 2014년 여름에 루비오와 계약기간 4년 5,500만 달러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2014-2015 시즌 후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루비오에게 적잖은 규모의 계약을 안겼다. 루비오의 연장계약은 지난 시즌부터 시행됐고, 이번 시즌을 포함해 3년이나 남아 있다.
이번 시즌 1,335만 달러를 받는 루비오는 다음 시즌부터 1,4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게 되어 있다. 샐러리캡이 큰 폭으로 늘어났고, 더 는다 하더라도 루비오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하마드가 포함된다지만, 무하마드는 이번 시즌 후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무하마드는 지난 오프시즌에 미네소타로부터 연장계약을 제시받지 못했다.
가드 영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새크라멘토 킹스가 루비오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긴 했지만, 현재 양 팀은 어느 조건도 주고받지 않은 상황이다. 막상 무하마드가 포함되더라도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만큼 다른 팀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는 아닐 것으로 점쳐진다. 그런 만큼 트레이드가 쉽사리 타결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네소타는 루비오 트레이드를 통해 크리스 던을 도울 수 있는 백업가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던을 호명하는 행운을 누린 미네소타는 센터와 포워드에 이어 가드 쪽에도 성장가능성이 농후한 가드를 품었다. 그런 만큼 던의 뒤를 받칠 노장 가드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14승 27패로 서부컨퍼런스 12위에 처져 있다. 타운스와 위긴스라는 나름 확실해진 옵션을 갖고 있지만, 정작 코칭스탭이 이를 잘 버무리지 못하는 느낌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탐 티버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진일보한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와 달리 이번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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