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조동현 감독, “후반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고마워”
- 대학 / 서 민석 / 2017-01-17 22:01:22

[바스켓 코리아 = 부산/서민석 객원기자] 부산 KT가 ‘통신 라이벌’ 서울 SK에게 역전승했다.
KT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1쿼터 한 때 18점차까지 뒤지던 열세를 딛고 87-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8승23패를 기록한 KT는 9위 SK(10승 21패)와의 승차도 두 경기차로 좁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인터뷰장에 들어온 조동현 감독은 “이겨서 좋지만, 감독으로서는 이런 경기가 불만이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초반부터 끝까지 잡고 가길 바랬다. 준비를 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고, SK가 준비를 잘하려 했던 것 같다. 초반부터 빨리 이기려고 했던 모습이 수비에서부터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에 정리를 하고 열심히 뛰어서 이긴 건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KT의 전반 수비는 아주 실망스러웠다. 특히 1쿼터 변기훈-김민수, 2쿼터 김우겸-김선형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전반에만 49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드롭존 공략이 잘 안됐다기 보다는 전반은 장신 선수들의 슛이 잘 안 들어간 것도 있고, 하이로우 게임에서 선수들이 포지션 별로 약한 부분이 있었다. 공격은 슛 찬스 나면 던지라고 하지만, 수비에서 1쿼터 30점에 전반 49점을 준 것은 질책했다. 게임을 져도 좋으니 80점대를 넘기지 말라고 했다. 슛이야 들어갈 때도 있고, 후반에는 안 들어갈 수도 있다. 그게 확률이다. 수비는 의지니 잘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반이 대량 실점에도 불구하고 4쿼터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끝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4쿠터 종료 3분 2초를 남기고 터진 박상오의 역전 3점슛이 압권이었다. 이 3점슛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비에서도 김현민(8점 6리바운드)이 활약이 빛났다.
조 감독은 “매 경기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 조성민 선수가 오면 좋아지리라 본다. 오늘은 박상오가 수비에서 미스는 났지만, 공격을 잘 잡아줬기 때문에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김현민은 공격보다는 수비나 궂은 일을 하는 게 장점인데 그런 부분을 잘 살린 것 같다. 다만 승부처에서 오펜스 파울같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게 아쉽지만, 팀에 활력소나 에너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출전을 시키려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다사다난했던 올 시즌 전반기가 끝났는데 게임을 많이 뛰는 선수는 휴식을 주고, 1주일 정도로 휴식기가 길지 않기 때문에 조성민 선수의 몸을 체크할 것이다. 잭슨은 출전을 최근 못 하는게 상대가 존을 쓰면 공격이 너무 약해진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플레이를 다져서 후반기에 대비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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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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