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김종범, “KT가 잘 데려왔다는 말 듣는 것"
- 대학 / 서 민석 / 2017-01-16 11:53:09

[바스켓 코리아 = 부산/서민석 객원기자] 부산 KT가 홈에서 고양 오리온을 잡았다.
KT는 1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94-76으로 승리했다.
이날의 수훈갑은 김종범(18점 3점슛 4개)이었다. 골밑에서 윌리엄스가 29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했지만, 김종범의 외곽 지원이 없었다면 무용지물이 될 뻔 했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활약이었다.
김종범은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력이 좋아져서 오리온이 강팀이지만 이승현이 없어서 포스트업 공격을 많이 하라는 감독님의 지시가 맞아 떨어진 것 같고, 윌리엄스의 활발한 공격으로 슛 찬스가 많이 났다. 이적 후 연습한 게 무빙슛이었는데 오리온 장신 포워드들이 따라다니는 것이 늦고, 재도나 우람이형이 앞선에서 잘해줘서 찬스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슈터 입장에서 기복이 없는 슈터도 있겠지만, 대부분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부진할 때 어떻게 딛고 이겨내느냐가 숙제하고 생각한다. 한 두 경기의 부진이 일곱 여덟 경기까지 이어지면 문제지만, 한 두 경기 부진해도 세 번째 경기에서 활약한다면 기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두 경기 안 들어가도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하고 형들도 편하게 쏘라고 하신다. 윌리엄스도 오리온에서 뛴 경험이 있어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종범은 FA 선수 자격으로 5년 계약에 2억 4천(인센티브 포함)이라는 고액 연봉을 받고 이적했다. 동부에서 7700만원을 받았음을 감안하면 세 배에 가까운 인상률을 기록한 것이다.
김종범은 “좋은 조건으로 왔기 때문에 주변에서 10점에 3점슛 두 세 개는 경기당 넣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동부에서 저액 연봉을 받다가 KT로 고액 연봉받고 왔다고 실력도 자연스럽게 느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을 보고 뽑아주셨지만, 두 팀의 스타일은 다른 것 같다. KT에서는 승부처에서 던지는 경우가 많다. 목표는 KT가 날 잘 데려왔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큰 돈 주고 잘못 데려왔다는 소리는 듣기 싫다. 한 두군데 아프지만 참고 뛰고 있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 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