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싱글턴 ‘만점 활약’ SK, 짜릿한 역전승으로 ‘역사 장식’

대학 / sportsguy / 2016-12-31 23:55:09
제임스 싱글턴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우석 기자] 서울 SK가 KB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SK가 2016년 대미를 장식한 31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프로농구에서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을 77-74로 물리쳤다.

SK는 제임스 싱글톤(18점 17리바운드), 최준용(13점 7리바운드), 김선형(18점 11어시스트 3어시스트)이 활약하며 2위 오리온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이들이 승리를 거두는데 필요한 시간은 딱 20초에 불과했다.

1점을 뒤진 경기 종료 20초 전, 싱글턴이 역전 골밑슛을 터트렸고, 한 차례 성공한 수비를 변기훈이 레이업을 통해 점수를 추가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제스퍼 존슨이 3점슛 3개 포함 14점(2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데리언 바셋(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승현(15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20초를 견디지 못한 채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결과로 오리온은 5연승과 함께 18승 7패를 기록하며 1 서울 SK는 9승 16패를 기록하며 8위 전주 KCC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고, 오리온은 5연승 실패와 함께 8패(17승)째를 당하며 3위에 머물렀다.

1쿼터, 오리온 15-13 SK : 역사의 서막, 차분한 흐름

SK는 김선형, 변기훈, 함준후, 김우겸, 싱글톤이 선발로 나섰고, 오리온은 바셋, 김동욱, 허일영, 이승현, 장재석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허일영 3점슛으로 역사적인 경기는 시작되었고, SK가 바로 변기훈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두 팀은 차분한 흐름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역사적인 경기라는 부담감 탓인지 차분하게 경기를 전개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3분이 지날 때 7-6으로 SK가 한 점만을 앞섰다.

4분이 지나면서 오리온이 근소하게 앞섰다. 바셋을 중심으로 공격이 효과적으로 조립되며 점수를 더해 10-7로 달아났다. SK는 주춤하는 느낌. 공격에서 턴오버가 더해졌고, 패스 흐름이 좋지 못했다. SK는 김우겸을 대신해 김민수를 기용했다. 공격을 강화하는 변화였다.

5분이 지난 후에는 SK 흐름이 이었다. 패스가 살아났고, 변기훈과 김선형이 파생된 찬스에서 침착하게 점퍼를 터트렸다. 11-10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종료 2분 40초를 남겨두고 오리온이 최진수, 존슨, 정재홍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SK도 이현석과 최준용을 기용했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는 최준용이었다.

점수는 좀처럼 더해지지 않았다. 경기 흐름에 산만함이 포함되며 1분이 넘는 동안 점수가 더해지지 않았고, 종료 1분 40초 전 SK가 최준용 원맨 속공으로, 오리온이 바로 김동욱 3점슛으로 응수했다. 점수는 13-13 동점이 되었다.

종료 35초 전, 오리온이 최진수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그걸로 1쿼터는 끝이었다.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2쿼터, 오리온 24-22 SK : 내외곽의 조화, 근소하게 앞선 오리온

본격적인 대결의 시작이었다. 양 팀은 외인 두 명이 포함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싱글턴이 김선형과 합을 이룬 엘리웁으로 2쿼터 시작을 알렸다. 존슨이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화이트가 게임 첫 3점슛을 가동했다. SK가 18-17로 역전을 만들었다. 1분 24초가 지날 때 상황이었고, 공수가 흔들린 오리온은 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김선형이 화려한 돌파로 2점을 더했고, 연이어 최준용이 풋백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주춤했던 오리온이 이승현 3점슛으로 따라붙었고, 바로 포스트 업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점수는 22-21이 되었다. 주춤하던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승현의 득점이었다.

SK 화이트가 개인기를 이용해 3점을 추가했다. 돌파에 이은 바스켓 굿을 가볍게 성공시킨 화이트였다. 오리온이 시스템 오펜스를 성공시키며 존슨에게 3점슛 찬스를 만들었고, 가볍게 3점이 더해졌다. SK가 싱글턴 골밑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4분이 지날 때 SK가 27-24, 단 3점을 앞서고 있었다.

4분 34초에 다다를 즈음, 오리온이 두 번째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정재홍과 문태종을 교체 투입했다. SK는 김우겸을 기용했고, 오리온이 효율적인 패스 게임을 이승현 3점으로 바꿨다. SK가 바로 싱글턴 점퍼로 응수했고, 바로 문태종 3점슛이 가동되었다. 전광판에는 다시 30-30 동점이 그려져 있었다.

화이트가 보고 있지 않았다. 좌중간에서 통렬한 3점슛을 가동했다. 오리온이 수비를 매치업 존 형태로 바꿨다. 종료 3분 18초 전 SK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김우겸이 경기에 나섰고, 오리온은 최진수가 모습을 보였다. 존슨이 무빙슛을 점수로 바꿨다. 오리온이 두 번째 역전에 성공하는 장면이었고, 바셋을 다시 투입했다. 자유투를 얻어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SK는 좀처럼 오리온 매치업 존을 해체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문태종 점퍼가 터졌다. 종료 1분 전 상황이었고, 오리온은 38-33으로 앞서갔다. 종료 50초 전, SK 싱글턴이 자유투를 점수로 바꿨다. 약 3분 만에 만들어진 득점이었다.

오리온이 이승현 자유투로 1점을 더했고,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점수는 추가되지 않았다. 오리온이 4점을 앞서며 전반전은 마무리되었다.

3쿼터, 오리온 21-15 SK : 효율적인 공격 분산, 최준용의 분전

화이트 3점슛으로 경기는 다시 시작되었다. 오리온이 바로 문태종 포스트 업으로 응수했다. 잠시 점수는 더해지지 않았다. 공수를 빠르게 주고 받았지만, 연이은 슈팅이 실패로 돌아갔다. 2분 21초가 지날 때 SK 김선형이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오리온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는 공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분 21초가 지날 때 오리온이 바셋 자유투로 1점을 더했다. 약 2분 만에 더해진 득점이었다. 바로 문태종이 점퍼로 점수를 추가했다. 44-40으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SK 공격은 좀처럼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4분 27초가 지날 때 최준용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점수로 바꿨다. 유연한 패스 흐름이 더해진 장면이었다.

오리온이 얼리 오펜스를 존슨 3점슛으로 환산했다. 오리온 공격 시스템의 장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SK는 김선형이 돌파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켰고, 오리온은 문태종 돌파로 바로 달아났다. 연이어 존슨의 속공 성공과 바스켓 굿이 터졌다. 52-43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오는 장면이기도 했다. SK가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라인업에 함준후를 투입하는 변화를 주었다. 오리온은 최진수를 기용했다.

바셋이 김동욱이 만들어낸 오픈 찬스를 2점으로 바꿨다. 오리온이 드디어 54-43, 두 자리수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종료 3분 22초 전 상황이었다. SK가 최준용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추격 의지를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다시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김동욱과 김선형이 페인트 존에서 점수를 더했다. 오리온이 바셋의 연속 득점으로 한 발짝 달아났다. 점퍼와 더블 클러치를 이용한 득점이었다. 점수는 15점차로 벌어졌다.

SK가 마지막 힘을 내며 4쿼터 추격을 예고(?)했다. 싱글턴 골밑슛과 최준용 덩크슛이 이어졌다. 1점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은 공격이 주춤했다. 잠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오리온이 10점을 앞서며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SK 27-13 오리온 : 숨막히는 추격전, 짜릿한 역전승 SK

SK가 오리온 플래그런트 파울로 얻은 자유투와 공격권을 모두 점수로 바꿨다. 김선형 자유투에 이어 김우겸이 점퍼를 성공시켰다. 또, 싱글턴이 3점슛을 터트렸다. 순식 간에 점수차는 60-57, 3점차로 줄어 들었다.

1분 42초 동안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수비마저 흔들리며 내리 7점을 내준 오리온은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분위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분 32초가 지날 때 이승현이 최준용 골텐딩으로 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다.

SK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내며 공격 기회를 이어갔고, 싱글턴 골밑슛과 최준용 3점슛이 이어지며 62-62 동점을 그려냈다. 오리온은 수비에서 결여된 집중력으로 인해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하며 동점까지 허용하는 위기에 닥치고 말았다.

5분 안쪽에서 오리온이 집중력을 살려냈다. 김동욱과 이승현 연속 3점슛이 나오며 70-66으로 달아났다. SK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선형 돌파와 자유투, 그리고 싱글턴 하이 로우 게임을 통해 추격 흐름을 잃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3분 여, 오리온이 70-68로 단 2점을 앞서고 있었다. 종료 1분 43초 전, 김동욱이 천금같은 3점슛을 터트렸다.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3점으로 연결한 김동욱이었다. SK는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변기훈을 투입했다.

변기훈은 벤치 기대에 120% 부응하는 3점슛을 터트렸다. 다시 점수는 2점 차가 되었다. 종료 1분 8초를 남겨두고 던진 이승현 3점슛이 림을 튕겨 나왔고, 종료 53초 전 SK 김우겸이 90도에서 점퍼를 통해 2점을 더했다. 전광판 점수는 73-73 동점이 되었다.

오리온이 급하게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경기를 정리한 묘수가 필요했다. 바셋이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얻어냈다. 한 개를 성공시켰다. SK가 침착하게 싱글턴 골밑슛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오리온이 역전을 위한 공격을 시도했다. 실패로 돌아갔고, SK가 승리를 따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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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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