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해밀턴, 디트로이트에서 영구결번!
- NBA / Jason / 2016-12-26 10:57:3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리처드 해밀턴(가드, 198cm, 83kg)이 영구결번을 갖는다.
『NBA.com』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오는 3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영구결번식을 치를 것이라 전했다.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해밀턴의 영구결번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의 탐 고어스 구단주는 “우리 프랜차이즈는 훌륭한 유산을 갖고 있고, 선수들이 코트 안팎에서 구단을 위해 성공적인 선수로 인식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해밀턴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해밀턴이 디트로이트에서 뛸 당시 지난 2003-2004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고, 2000년대 동부컨퍼런스 호령했다.
해밀턴은 지난 199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7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의 부름을 받은 그는 워싱턴에서 마이클 조던과 한솥밥을 먹었다. 워싱턴에서 세 시즌을 뛴 그는 지난 2002-2003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다. 디트로이트는 제리 스택하우스, 브라이언 카디널, 라트코 바르다를 보내는 대신 해밀턴, 허버트 데이비스, 바비 시먼스를 받았다.
해밀턴은 디트로이트에서 9시즌을 뛰며 디트로이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천시 빌럽스와 함께 안정된 백코트를 구축했다. 벤 월러스, 라쉬드 월러스, 앤토니오 맥다이스, 테이션 프린스와 함께 디트로이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들이 뛰는 동안 디트로이트는 6시즌 연속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해밀턴은 2010-2011 시즌 후 디트로이트로부터 방출됐다. 이후 시카고와 계약했다. 하지만 시카고에서도 두 시즌만에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2012-2013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고, 해밀턴은 이후 NBA에 돌아오지 않았다. 현지나이로 34살이 갓 넘은 시점에 은퇴를 택해 아쉬움을 남겼다. 해밀턴은 78년생으로 아직 40살이 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에서 뛰는 동안 해밀턴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중거리슛이 돋보이는 선수였다. 스크린을 받고 나온 이후에 던지는 중거리슛의 정확도는 높았다. 디트로이트에서 정규시즌 631경기를 소화했고 경기당 34.4분을 뛰며 평균 18.4점(.455 .354 .849) 3.4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디트로이트에서 뛴 9시즌 가운데 8시즌에서 팀내 평균 득점 1위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만 정규시즌 누적득점에서 11,000점을 돌파했다. 또한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단일 경기에서 50점 이상을 득점한 5명에 속한다. 해밀턴은 2006년 12월 28일에 뉴욕 닉스를 상대로 개인통산 최다인 51점을 득점했다.
디트로이트 프랜차이즈 누적 득점, 누적 자유투 성공, 필드골 성공개수에서 6위에 올라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누적 어시스트, 출장시간, 3점슛 성공개수에서 7위에 진입해 있다. 출장경기 부문에서도 10위에 랭크되어 있는 등 디트로이트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오롯이 새겼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빛났다. 해밀턴은 개인통산 9번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이중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7번을 뛰었고, 이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년 연속 출장했다.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나선 플레이오프에서는 120경기에서 평균 40분 동안 20.6점(.441 .337 .862) 4리바운드 3.7어시스트 1스틸을 올리는 등 큰 경기에서 더욱 돋보였다.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나선 플레이오프에서 해밀턴은 누적 경기(120)를 시작으로 득점(2,467점), 필드골 성공개수(904), 필드골 시도개수(2,051), 자유투 성공개수(593)에서 모두 프랜차이즈 플레이오프 기록을 갖고 있다. 시카고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기도 한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만 130경기를 치르는 등 대표적인 봄사나이였다.
사진 = Detroit Piston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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