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의 선봉’ 오데리언 바셋,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돼서 기뻐”

대학 / 이 성민 / 2016-12-25 19: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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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이성민 웹포터] “3라운드에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고양오리온(이하 오리온)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모비스(이하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바셋의 맹활약(3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이 빛났다. 경기 내내 고전하며 2쿼터 한때 28-41로 크게 뒤져있던 팀을 구했다. 바셋은 팀의 첫 3점슛, 팀의 첫 두 자리 수 득점을 책임지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짜릿한 역전승의 선봉에 섰다.

경기 후 만난 바셋은 “전반전에는 감독님의 주문대로 팀 플레이 위주로 했다. 후반전 들어서 공격적으로 임하려고 했고, 잘 풀렸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 동안 생각이 많았다. 때문에 최근에 슬럼프가 있었다. 그걸 극복하고 3라운드에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돼서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바셋의 말처럼 실제로 바셋은 지난 2라운드에서 평균 득점이 11.2점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평균 20점 내외의 점수를 올리며 파괴력을 뽐내던 1라운드 때와는 확연하게 달랐다. 부진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역시 출전시간의 감소. 바셋의 2라운드 평균 출전시간은 약 19분에 불과했다. 1라운드에는 평균 30분 가까이 코트를 밟았던 바셋이기에, 줄어든 출전시간은 최상의 컨디션과 리듬을 꾸준히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장애물이었던 셈.

하지만 바셋은 “출전시간이 줄어들긴 했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으려고 했다. 프로에서 8년동안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변화는 항상 일어난다.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 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항상 다음 경기를 준비해왔다. 이런 일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덧붙여 "존슨도 그렇고 헤인즈도 그렇고, 오리온에는 농구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선수가 많다. 그들이 충고를 해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습득하려고 스스로 노력한다"고 말했다. 겸손함과 발전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팬들에게 짜릿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준 바셋은 또 하나의 특명을 받게 됐다. 바로 KBL 역사상 처음으로 31일 밤 10시에 펼쳐지는 '2016년의 마지막 경기에서의 승리'. 경기시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2016년의 마지막과 2017년 시작을 장식하는 경기가 될 수 있기에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는 오리온 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바셋은 이 경기에 대해 “나도 생애 처음으로 맞는 31일 밤 10시 경기다. 기대를 하고 있다.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찌됐건 새벽 2시에도 경기 스케줄이 있으면 하는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과연 바셋은 오리온의 팬들에게 또 한번 승리라는 선물을 배달할 수 있을까? 바셋이 자신의 부활과 승리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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