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동부 첫 5연승 질주, LG 두 번째 3연패!
- 대학 / sinae / 2016-12-25 17:51:51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동부는 시즌 첫 5연승을 달렸다. LG는 시즌 첫 매진(6,079명)임에도 시즌 두 번째 3연패에 빠졌다.
원주 동부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8-65로 이겼다. 동부는 크리스마스 주말 연전을 모두 쓸어담아 기분좋게 성탄절을 보내며 15승 8패(4위)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1쿼터를 11점 차이로 뒤졌으나 역전승을 거둬 더 짜릿한 승리였다.
LG는 반대로 성탄절 연전을 모두 패하며 시즌 두 번째 3연패에 빠져 10승 14패(7위)로 5할 승률에서 점점 멀어졌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도 놓치며 1.5경기 뒤지고 있다.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는 42점 21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허웅도 15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김주성도 10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33점을 올리는 등 11리바운드 5스틸로 분전했다. LG 나머지 선수 중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1Q : 동부(원정) 16-27 LG(홈)
양팀 모두 전 날 경기를 가졌다. LG는 원정(vs. KCC)에서 졌고, 동부는 홈(vs. 전자랜드)에서 이겼다. 피로도가 더 큰 건 4연승을 달린 동부보다 2연패에 빠진 LG였지만, LG가 기분좋게 1쿼터를 장악했다.
LG는 메이스가 스틸 후 덩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김주성에게 3점슛을 내줘 역전 당한 뒤 연속 9득점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13-4). 잠시 주춤하던 LG는 김영환의 3점슛 두 방과 1쿼터 종료 1분여 남기고 최승욱의 연속 6득점하며 11점 차이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전에 “외곽이 터져야 한다”고 했다. 제임스 메이스가 골밑을 지켜준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9.6%(125/422)로 부진하다. 10개 구단 중 꼴찌. 1쿼터는 달랐다. 메이스가 11점을 올리고, 김영환이 3점슛 두 방을 터트렸다. 최승욱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하며 8득점했다. LG가 앞설 수 밖에 없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LG와의 경기에서 지역방어 덕분에 이겼다”고 했다. 이날도 지역방어를 꺼내들었지만, 1쿼터에 3점슛 3개를 허용했다. LG가 3점슛이 가장 약하다면 동부는 평균 14.18개로 가장 많은 실책을 범하는 팀이다. 1쿼터 막판 실책으로 주지 않아도 되는 실점을 하며 11점 차이로 뒤졌다. 동부는 1쿼터에 5개의 실책을 했다. 야투 성공률도 LG의 80%에 절반 수준인 44%에 그쳤다.
2Q : 동부 36-32 LG
양팀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SK와 삼성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삼성은 2쿼터 한 때 19점 차이로 뒤졌으나 후반에 역전했다. 동부는 24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쿼터에 11-22로 11점 차이로 뒤졌다. 3쿼터 초반까지 끌려갔으나 승부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는 이날도 1쿼터에 11점 차이로 뒤졌으나, 이번엔 2쿼터에 뒤집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9득점하며 2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LG의 작전시간 이후 정창영에게 실점한데다 안정환에게 3점슛을 허용해 주춤하는 듯 했다. 벤슨과 최성모의 중거리슛에 이어 김주성의 자유투로 역전했다. 여기에 0.9초를 남기고 허웅의 3점슛으로 4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LG는 기껏 잡은 주도권을 실책으로 동부에게 넘겨줬다. LG는 2쿼터 공격을 서두르다 연속 3개의 실책을 범해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2쿼터 중반에는 3-1 속공 기회에서 실책을 범했다. 실책과 함께 김영환과 최승욱이 3점슛 5개를 놓친 것도 역전 당한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메이스와 리틀이 2쿼터에 무득점에 그쳐 팀 득점이 5득점에 묶였다. LG는 1쿼터에 80%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했으나 2쿼터에 13%(2/15)로 부진했다.
3Q : 동부 57-53 LG
LG가 1쿼터를 가져갔고, 동부가 2쿼터에 압도했다. 한 번씩 흐름을 주고받은 양팀은 3쿼터에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LG가 3쿼터 한 때 역전까지 했지만, 동부가 재역전했다.
LG는 외국선수 두 명이 21점을 합작했다. 국내선수는 슛 시도(5개)조차 거의 없었다. 메이스가 12점, 리틀이 9점을 올렸다. LG는 리바운드에서 11-6으로 우위를 점했다. 동부도 LG처럼 두 외국선수가 득점을 주도했다. 리바운드에서 열세였지만, 대신 속공 3개로 쉽게 득점했다.
양팀은 3쿼터에 21점씩 올렸다. 다만, 기분좋게 3쿼터를 마친 건 동부였다. 동부는 3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메이스에게 3점슛을 허용해 1점 차이로 쫓겼다. 박지현이 종료 부저와 함께 3점슛을 성공했다. 박지현은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도 3쿼터에 3점슛 두 방을 성공,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박지현의 3점슛은 분명 LG로 넘어가던 흐름을 되돌렸다.
한편, 3쿼터 종료 3분 32초를 남기고 윤호영이 메이스의 슛 이후 부딪히며 쓰러졌다. 윤호영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지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윤호영은 4쿼터 막판 다시 돌아왔다.
4Q : 동부 78-65 LG
동부는 4쿼터 초반 LG와 득점을 주고 받은 뒤 김주성의 3점슛으로 한 발씩 앞서기 시작했다. SK는 삼성을 상대로 4쿼터에 자유투를 못 넣어서 추격의 기회를 잃었다. 동부는 LG 김종규가 자유투 두 개를 놓친 뒤 벤슨과 허웅의 연속 6득점으로 70-69, 11점 차이로 달아났다. LG가 번번이 야투를 실패할 때 벤슨이 확실하게 마무리를 해주며 앞섰다. 특히 벤슨은 이번 시즌 달라진 자유투 능력을 보여주는데 이날 역시 8개 연속 자유투를 성공하며 팀이 앞서는데 힘을 보탰다.
동부는 4쿼터 중반 이후 위기를 맞았다. LG의 압박 수비에 득점을 못 올리고,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기도 했다. 더구나 벤슨이 연속 파울을 범해 1분 59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 당했다. 자유투로 연속 실점(메이스, 김종규)하며 7점 차이로 쫓길 때 허웅이 LG의 수비를 힘겹게 따돌리고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1분 30초를 남기고 9점 차이로 앞섰다. 메이스가 자유투로 또 따라붙자 허웅이 또 연속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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