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바셋 득점 폭발’ 오리온, LG 꺾고 대패 충격 탈출
- 대학 / sinae / 2016-12-17 15:53:29

[BK Review] ‘바셋 득점 폭발’ 오리온, LG 꺾고 대패 충격 탈출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오리온이 KCC에게 당한 38점 차이의 대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LG는 시즌 첫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고양 오리온은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7-71으로 3점슛 13방을 집중시키며 이겼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14승째(6패)를 거뒀다. LG는 10승과 5할 고지를 눈 앞에 두고 11패(9승)째를 기록하며 한 걸음 물러났다.
오데리언 바셋이 3점슛 5방을 앞세워 28득점(11리바운드) 팀 득점을 주도했다. 문태종도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했다. 최진수는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제스퍼 존슨은 7분 40초 출전해 KCC와의 경기에 이어 또 2점에 그쳤다.
제임스 메이스와 마이클 이페브라는 23점과 21점으로 분전했다. 김종규는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Q : 오리온(원정) 24-12 LG(홈)
오리온은 앞선 KCC와의 경기서 38점 차이의 대패를 당했다. 전 경기에서 크게 패한 영향을 받는 건 약팀이다. 강팀은 다음 경기에서 이를 만회하는 경우가 많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에도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경험을 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에 헤인즈의 출전 여부를 떠나 20점 이상 차이로 3번 졌다. 그 다음 경기에서 3번 모두 이겼다. 그 중 한 경기가 LG(오리온 첫 부상 후 KGC인삼공사에게 69-90으로 패한 뒤 헤인즈 없이 74-70으로 이김. 당시 LG도 트로이 길렌워터 한 명만 출전)다.
오리온은 이날 오전 9시에도 1시간 가량 훈련했다. 주말 오후 4시 경기일 경우 오전에 훈련하지만, 오후 2시 경기일 경우 대개 오전 훈련을 하지 않는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그렇게 졌는데 존슨과 손발을 맞춰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오리온은 KCC와의 경기서 1쿼터에 8-21로 끌려간 끝에 완패했다. 이날은 달랐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 김동욱과 바셋의 연속 3점슛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9-3). 오리온은 1쿼터 중후반부터 또 문태종, 최진수, 문태종으로 이어지는 3점슛을 앞세워 24-12, 12점 차이로 1쿼터를 마쳤다.
LG는 1쿼터에 야투 성공률 29%로 부진했다. 특히 오리온이 5개(8개 시도)의 3점슛을 성공한 것과 달리 6개의 3점슛 시도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해 더욱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메이스는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좋지 않아 훈련을 쉬었다.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했지만, 골밑보다 외곽 플레이를 선호했다. 높이의 우위를 활용하지 못한 것도 LG가 끌려간 이유 중 하나다.
2Q : 오리온 47-28 LG
오리온은 헤인즈가 부상당한 뒤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고민을 많이 했다. 오데리언 바셋의 체력이 40분을 홀로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 처음(모비스)에는 매 쿼터 종료 2~3분 전에 바셋에게 휴식을 줬다. 동부와의 경기에서 바셋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변칙으로 승리를 거뒀다. KCC와의 경기에서도 바셋을 선발에서 뺐다. 이것이 악재였다. 기선을 제압당하며 KCC의 기세를 살려줘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은 바셋을 선발로 내보낸 뒤 1쿼터 막판 휴식을 줬다. 추일승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 여유가 있어서 바셋을 먼저 내보냈다”고 했다.
오리온은 1쿼터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가기 위해서 2쿼터에는 존슨 없이 시작했다. 추일승 감독은 존슨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거라는 걸 예상했다. 그렇지만, 이 정도로 좋지 않을 거라곤 상상 못했다. KCC와의 경기에서도 출전시간을 15분 가량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16분 35초 뛰었다. 후반을 위해서 존슨에게 휴식까지 줄 수 있었다.
오리온은 2쿼터에도 1쿼터처럼 3점슛으로 신바람을 냈다. 이승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바셋, 김동욱, 문태종 등 고르게 한 방씩 총 4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김동욱과 문태종은 골밑도 공략했다. 특히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2득점하며 24점(36-12) 차이까지 앞섰다.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메이스에게 골밑 실점 후 바셋의 돌파가 메이스에게 블록으로 막혔다. 이후 김영환에게 속공 버저비터 레이업을 허용했다.
LG는 2쿼터 초반 자유투 4개를 연속 놓쳤다. 24점까지 벌어진 뒤 작전시간을 불렀다. 이페브라가 2쿼터 4분 33초 만에 팀의 첫 2쿼터 득점을 올렸다. 이페브라가 2쿼터에 10점을 몰아친 덕분에 19점 차이로 좁히고 2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3Q : 오리온 60-50 LG
오리온은 3쿼터를 외국선수 1명 만으로 소화했다. 존슨을 1분 58초 출전시킨 뒤 이후 바셋만으로 버텼다. 존슨의 3쿼터 초반 야투 두 개를 모두 놓쳤기 때문. 오리온은 존슨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전반과 달리 야투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3쿼터 7분여 동안 야투 11개 중 1개(문태종) 성공했다. 여기에 바셋의 자유투까지 더해 7분 동안 단 4점에 그쳤다. 이 사이 LG에게 15점을 내줬다. 8점 차이(51-43)까지 쫓겼다. 이때 또 바셋과 최진수, 바셋으로 이어지는 3점슛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메이스와 골밑 득점과 기승호의 속공 득점까지 더하며 홈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6점 차이로 좁힐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속공 기회에서 기승호가 각도가 나오지 않는 곳에서 슛을 시도하다 놓쳤다. 곁에 더 좋은 위치의 메이스가 있었기에 패스를 했다면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타며 6점 차이로 좁혔을 것이다. 기승호의 슛 실패 뒤 최진수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결과적으로 5점을 잃었다. 그나마 메이스의 탭슛으로 10점 차이로 3쿼터를 마쳤다.
4Q : 오리온 77-71 LG
전반이 끝났을 때 오리온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다. 3쿼터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4쿼터에 그대로 이어졌다. 오리온이 달아나면 LG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오리온은 바셋이 득점을 주도했다. 이번 시즌 2개의 3점슛 성공이 최다였던 바셋은 4쿼터 초반에 5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LG는 메이스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기승호와 김영환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메이스의 덩크슛 이후 한 방을 위해 투입한 조상열의 뱅크 3점슛으로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6점 차이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오리온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LG의 흐름을 끊었다. 최진수가 골밑 득점을 올린 뒤 바셋의 속공으로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LG가 작전타임을 부른 뒤에도 메이스와 김종규의 득점으로 따라붙어도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종료 21.4초를 남기고 73-68로 앞서고 있을 때 이승현이 자유투 두 개를 얻어 승리를 확정하는 듯 했다. 이승현이 7점 차이로 달아날 기회에서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15.1초를 남기고 이페브라에게 3점슛을 허용해 2점 차이로 쫓겼다. 오리온은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13.3초를 남기고 문태종이 LG의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를 얻었다. 문태종은 두 개 모두 성공했다. 오리온은 이페브라가 트래블링을 범해 승리를 확정되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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