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노비츠키, 시즌 후 은퇴 가능성 언급!
- NBA / Jason / 2016-12-15 09:20:2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포워드, 213cm, 111.1kg)가 자신의 거취를 표명했다.
『Yahoo Sports』에 따르면, 노비츠키가 독일의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후 은퇴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노비츠키는 선수생활을 좀 더 이어가고 싶어 하지만,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이 탓에 이번 시즌 후 선수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노비츠키는 현재 오른쪽 아킬레스가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고작 5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시즌 첫 경기에 나와 22점을 올렸지만, 이후 2경기에서 결장했다. 지난 11월 3일(이하 한국시간) 다시 출격한 그는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를 소화했지만, 존재감은 미비했다.
특히 포틀랜드전에서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저인 16분 7초를 뛰는데 그쳤다. 유타전에서 9점을 올렸지만, 이날은 단 5점에 그친 것. 몸 상태에 빨간불이 켜졌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벤치를 지켜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노비츠키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윽고 그는 지난 24일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돌아왔다. 20분 1초를 뛰며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어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은 38점차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노비츠키는 현재 코트에서 모습을 감췄다.
당초 노비츠키는 아킬레스건을 다쳐 부상을 당했을 때, 일주일 정도 후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노비츠키의 공백은 길어졌다.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도 상태가 온전해지면 내세울 뜻을 밝혔지만, 노비츠키는 좀체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8일에 최신화된 소식에 의하면 재활과 회복에 집중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노비츠키는 지난 1998-1999 시즌에 데뷔한 이후 줄곧 많은 경기를 뛰었다. 직장폐쇄가 있었던 시즌들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많은 경기에 나와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지난 2012-2013 시즌에 부상으로 53경기 출전에 그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즌에서 7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정규시즌에서만 무려 1,345경기를 치렀다.
데뷔 때부터 꾸준한 가운데 어느덧 노비츠키는 무려 19시즌 째를 보내고 있다. 그간 뛰어온 시간이 만만치 않은데다 선수생활 막바지에 당한 부상인 만큼 회복세가 예년과 같을 수는 없다. 하물며 그도 어느덧 30대 후반이다. 현지 나이로 38살이 넘은 만큼 그간 쌓인 마일리지가 결코 적지 않을 터. 부상에서 완치하는데 다소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한편 노비츠키는 이번 여름에 댈러스와 계약기간 2년 5,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어김없이 댈러스에 남은 그는 당초 이번 오프시즌에도 자신의 몸값을 줄이고자 했다. 하지만 댈러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는 오히려 노비츠키에게 연가나 2,500만 달러짜리 대형 계약을 선사했다. 그간 팀에 헌신해온 프랜차이즈스타에게 안기는 댈러스의 큰 선물이었다.
노비츠키는 지난 2014년 여름에도 계약기간 3년 2,400만 달러 계약을 품은 바 있다. 당시 노비츠키는 최소 연간 1,2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받을 수 있었지만, 챈들러 파슨스(멤피스) 영입을 필두로 전력 보강을 위해 자신의 몸값을 줄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는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아무래도 상태가 이와 같다면 그도 정들었던 코트를 떠나려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하여 노비츠키는 “원래 계획은 2018년까지 뛰면서 댈러스에서 20시즌을 채우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이유는 이번에 2년 계약을 맺었고, 2년 동안 뛸 수 있길 바랄 뿐”이라며 계약기간을 채우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
관건은 노비츠키의 건강 상태다. 아직도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시즌을 무사히 소화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과연 노비츠키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까지 코트를 누빌 수 있을까? 아마 많은 팬들도 노비츠키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길 바랄 것으로 보인다. 노비츠키는 그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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