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종규, “잡을 경기 잡겠다! 오리온에게도”

대학 / sinae / 2016-12-15 08:40:37
김종규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잡아야 하는 경기는 분명히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빠졌기에 골밑이 약하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서 76-7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9승 10패를 기록, 5할 승률까지 1승을 남겨놓았다.

LG는 이날 경기 전에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홈 5연전 중 2번째 경기이자 3라운드 첫 경기였다. 17일과 18일에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과 연이어 맞붙는다. 이날 이기면 첫 3연승의 상승세 속에서 상위 두 팀과 대결할 수 있다. 기분좋게 3연승을 달렸다.

제임스 메이스가 29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종규의 활약도 빛났다. 김종규는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했다. 리바운드가 다소 부족했지만, 블록으로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 LG 팬들을 환호하게 만드는 덩크슛 2개는 덤이었다.

메이스는 시즌 초반 레이션 테리 대신 교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김종규는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을 마친 뒤 11월 초에 복귀했다. 비시즌에 함께 훈련을 한 적이 없는 메이스와 김종규는 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춰가고 중이다.

김종규는 지난 10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내 득점은 1대1 공격이 아니라 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이후나 속공, 동료들의 패스로 받아먹는 득점이다”며 “빈 공간을 움직이면서 받아먹는 득점을 올리고, 또 나에게 수비가 쏠리면 메이스에게 기회가 난다”고 했다.

김종규는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골밑에 자리잡은 메이스에게 패스를 넣어주며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종규는”메이스가 안 줄 수 없게 자리를 잘 잡았고, 패스도 잘 받아서 어시스트가 늘었다”고 했다.

김종규는 SK와의 경기에선 반대로 SK 수비가 메이스에게 몰릴 때 골밑의 빈 공간에 뛰어들어 쉽게 득점했다. 메이스가 이날 기록한 6어시스트는 자신의 KBL 최다 기록. 이중 4개가 김종규의 득점으로 이어진 패스다. 김종규는 “3쿼터에 메이스에게 수비가 몰릴 때 골밑에 뛰어들며 득점을 받아먹으면서 내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나왔다”고 했다.

김종규는 SK가 4쿼터 막판 68-65로 추격할 때 정확한 중거리슛을 성공하고, 59.1초를 남기고 승리를 확정하는 덩크슛까지 성공했다. 다른 날보다 정확한 슛감각을 보여주며 3연승에 기여한 김종규는 이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가 처음 2연승을 한 뒤 오늘까지 이겨서 3연승을 했다. 잡아야 하는 경기는 분명히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빠졌기에 골밑이 약하다. 잡아야 하는 경기를 잡아야 작년과 다른 결과(플레이오프 진출)가 나온다. 작년에 잡아야 하는 경기에서 놓쳤다. 그래서 4쿼터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홈 5연전 중 상위 두 팀을 만나는 LG는 연승행진의 고비를 맞았다. 김종규는 헤인즈가 빠지고 제스퍼 존슨이 가세한 오리온이라면 LG도 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LG는 오리온에게 승리하면 10승 10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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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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