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치른 모비스 김광철, 합격점을 받다!

대학 / sinae / 2016-12-05 07:54:53
김광철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더 차분하게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해서 더 중용을 할 생각이다.”

울산 모비스는 지난 10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이종현을 비롯해 오종균(20순위), 김광철(21순위), 주긴완(40순위) 등 4명을 선발했다. 이종현이 부상 때문에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어 다른 팀들과 달리 신인 선수들이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4일 창원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종현이는 다친 다리를 빼고 상체나 허리 등 다른 부위 운동을 하고 있다. 2월 10일 즈음 복귀를 예상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뼈가 붙고 있다”며 “12월 중순 병원에서 다시 진찰을 받아서 그 결과를 보면 예상보다 조금 더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 그렇지만, 의사가 100% 나았다고 하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할 때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고 이종현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전했다.

모비스는 이종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고 선발했다. 모비스 신인 선수들은 D리그에 출전하며 모비스 팀에 적응하고 있어 정규리그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다른 9개 팀은 모두 신인 선수들을 정규리그에 출전시킨 것과 달리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부산 kt는 부상 선수가 많아 신인 3명을 모두 활용 중이다.

모비스 4명의 신인 중 김광철이 가장 먼저 데뷔의 기회를 가졌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에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 김광철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김광철은 실제로 LG를 상대로 선발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김광철은 이날 16분 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기록에서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양동근과 네이트 밀러의 부상으로) 1번(포인트가드)을 볼 수 없는 선수들이 1번을 봐서 자신 없는 플레이를 했다. 김광철이 더 차분하게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해서 더 중용을 할 생각”이라고 김광철의 첫 출전 경기에 만족했다.

함지훈은 “많이 긴장을 하고 있을 거 같아서 긴장 풀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긴장을 안 했다.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줘서 뭐라고 할 필요도 없었다. 데뷔전 치고 팀에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 전에 김광철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김광철은 “몸을 끌어올리는 것부터 했다. 신인 선수 중에 제일 먼저 정규리그에 올라왔는데 신인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고 다짐했다.

김광철은 “대학까지 하던 수비와 다른 게 있어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수비 스텝이나 발이 빠르니까 상대를 더 압박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D리그에서 그런 연습을 했다. D리그와 정규리그는 또 다르니까 오늘 열심히 하면서 경험을 해봐야 할 거 같다”고 강점인 수비에서도 보완할 게 있다고 했다.

수비가 좋은 것과 달리 슛이 약하다. 당연히 이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김광철은 “모비스에 합류한 뒤 약점인 슛 연습을 많이 했다.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라고 하셔서 타점을 낮추더라도 빠르고 안정적인 슛을 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운동 분위기가 무겁다. 무거운 와중에 열심히, 활발하게 하려고 한다”며 D리그와 다른 팀 분위기를 느낀 김광철은 “수비 중심으로 하라고 항상 말씀을 많이 하셔서 그걸 먼저 생각하고 데뷔전을 치를 것이다”고 다짐했다.

김광철은 수비에서도 유재학 감독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모비스 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정규리그 코트를 밟은 김광철의 플레이를 코트에서 자주 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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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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